석남동 석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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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동 석불입상
Stone Standing Buddha in Seongnam-dong
석남리 석불입상, 디지털서산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석남동 석불입상
영문명칭 Stone Standing Buddha in Seongnam-dong
한자 石南洞 石佛立像
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 208-11
지정번호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3호
지정일 1984년 5월 17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석남동 석불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남동 석불입상은 미륵마을의 낮은 구릉에 서 있는 돌기둥 모양의 조각상이다. 이러한 모양의 불상은 고려 시대 말부터 조선 시대 초까지 충청남도 일대에서 널리 유행하였다.

석남동 석불입상은 머리와 몸의 앞면에만 간단한 형상이 조각되어 있고 뒷면과 옆면은 조각하지 않았다. 불상의 높이는 3.2m로 무릎 아랫부분은 땅에 묻혀 있다. 석불의 몸은 원통형으로 균형미가 없으며,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긴 편이며 팔은 짧다. 머리에는 사다리꼴 모양의 보관*을 쓴 것으로 보이며, 많이 닳아 불상의 얼굴과 옷 모양 등 세부적인 조각 수법은 알 수 없다. 수인**은 오른손을 배에 대고 왼손을 가슴에 붙인 모양이다.

1927년에 발간된 『서산군지』에 따르면 석남리 들판에 돌미륵 2기가 있었다고 한다. 석불입상이 마을 입구에서 들판을 내려다보는 곳에 있어 사찰과 관련된 불상이라기보다 마을을 수호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 사람들은 이 불상을 ‘미륵’이라고 부르며, 마을의 수호와 복을 기원하는 ‘미륵제’를 2001년까지 지냈다고 한다.


  • 보관: 불상의 머리 위에 얹은 보석으로 장식된 관.
  • 수인: 불상의 손 모양으로 손의 위치, 손가락 모양에 따라 불상을 나타내는 의미가 다름.

영문

Standing Stone Buddha in Seongnam-dong

This statue depicting a buddh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During this period, Buddhist statues carved to resemble stone pillars were widely popular in the Chungcheongnam-do region. According to a historical record published in 1927, it is said that originally there were two stone statues in Seongnam-dong, but currently only one remains.

The statue measures 3.2 m in height but the section below the knees is buried underground. Only the front of the statue is carved. The overall shape of the head and body can be seen, but details such as the facial features and clothing cannot be known due to severe erosion. The head is large for the size of the body, the face is considerably long, the arms are short, and there appears to be a rectangular headdress atop the head. The right hand rests across the stomach, and the left hand is placed on the chest.

The local residents call this statue Mireuk, referring to Maitreya (the Future Buddha), and they have regarded it as a guardian of this village. Until 2001, a ritual was held in front of this statue during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to pray for the wellbeing of the community and a prosperous harvest.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고려 말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충청남도 일대에서는 이와 같은 돌기둥 모양의 불상이 널리 유행하였다. 1927년에 발간된 『서산군지』에 따르면 석남동에는 원래 석불이 2기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1기만 남아 있다.

불상의 높이는 3.2m로 무릎 아랫부분은 땅에 묻혀 있다. 앞면에만 머리와 몸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마모가 심해 이목구비와 옷 모양 등의 세부적인 형태는 알 수 없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얼굴이 긴 편이고, 팔은 짧으며, 머리에는 네모난 보관을 쓴 것으로 보인다. 오른손을 배에 대고 왼손을 가슴에 붙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불상을 ‘미륵’이라고 부르며, 오랫동안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왔다. 2001년까지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제사를 불상 앞에서 지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