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Forest of Common Camellias in Maryang-ri, Seo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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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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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Forest of Common Camellias in Maryang-ri, Seocheon |
한자 | 舒川 馬梁里 冬柏나무 숲 |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산14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천연기념물 제169호 |
지정(등록)일 | 1965년 4월 7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민속 |
수량/면적 | 885주 |
웹사이트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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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설문
국문
2021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500년 된 동백나무 100여 그루가 바닷가 언덕에 자생하며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동백(冬柏)은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 꽃이라는 뜻으로 해홍화(海紅花)라고도 한다. 꽃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사철 푸른 동백나무와 서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서천9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본래 동백나무는 키가 7m까지도 자라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탓인지 평균 5m 정도에 그친다. 숲의 서쪽은 바람이 강하여 나무가 몇 그루 남아 있지 않다.
예부터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는 하나의 전설이 전한다. 약 5백 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꿈에서 바닷가에 떠내려 온 커다란 꽃을 발견하였다. 이때 바다의 신이 나타나 첨사에게 말하기를, 이 꽃을 가져다 심어야만 어부들이 안전하게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마을도 번성할 것이라고 했다. 꿈에서 깬 첨사가 바닷가로 달려가 보니 실제로 꽃이 있었고, 첨사가 그 꽃을 심고 정성껏 가꾸었더니 지금의 동백나무 숲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이 되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 만선과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 수군첨사: 조선시대 수군의 종삼품 무관으로 수군절도사 바로 아래 벼슬.
2024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는 수령이 500여 년 된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 82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이곳은 생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며,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번성과 평안을 기원하는 장소라는 문화적 가치도 높아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곳 동백나무는 서해안의 해풍을 오랜 시간 견디며 적응했기 때문에 키가 작은 편이다. 그리고 줄기가 아래에서 2~3개로 갈라지면서 곁가지가 발달한 둥근 수형을 갖추고 있다. 동백꽃은 붉은색으로, 늦겨울에 피기 시작하여 늦봄까지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꽃이 피는 시기는 보통 1월에서 4월이며, 특히 2월에서 3월 사이에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약 500년 전에 마량진 수군첨사*가 바다 위에 수많은 꽃이 떠 있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그 꽃을 가져다 잘 가꾸면 어부들이 안전하게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마을도 번성할 것이라고 하였다. 수군첨사는 노인의 말을 따라 이곳에 동백꽃을 심었고, 지금의 동백나무 숲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이 되면 동백나무 숲에 있는 ‘마량리 당집’에서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빌었는데, 그 풍습이 지금의 ‘마량리 당제’로 이어지고 있다.
동백나무 숲 사이 언덕에는 ‘동백정**’이라는 아담한 정자가 있는데, 오래된 동백나무와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동백정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해안 풍경은 서천군이 선정한 ‘서천 9경’ 중 제1경으로 서해안의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 수군첨사(水軍僉使): 조선시대 수군진영 종3품 무관직
- 동백정(冬栢亭):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中層) 건물
길안내
- 내려오는 길
- 마량리 동백나무숲 관람로
- 해안전망대 데크
- 동백정 가는길
- 출구
영문
Forest of Common Camellias in Maryang-ri, Seocheon
2021
Common camellia (Camellia japonica L.) is an evergreen broadleaf tree in the tea family (Theaceae) and is native to Korea, China, and Japan. It is sometimes called the “rose of winter” as its flowers bloom from November to April. In Korean, it is also known as haehonghwa, meaning “red flowers by the sea.”
This forest on a coastal hill in Maryang-ri includes about 100 common camellias that are about 500 years old. It is considered one of the Nine Scenic Sites of Seocheon due to the beautiful scenery created by the harmony of the evergreen trees and the West Sea. Common camellias typically grow up to 7 m in height, but the common camellias here measure around 5 m on average due to the strong ocean winds.
There is a local legend about this forest of common camellias. One day about 500 years ago, the military commander of Maryang had a dream in which he discovered a large flower that had washed ashore. The spirit of the sea appeared and told the military official that if he takes this flower and plants it, the fishermen would catch fish safely and the village would flourish. Awakening from his dream, the military official ran to the coast where he found the flower. It is said that the military official planted this flower and raised it with care and love, so it became the current forest of common camellias. Since then, the local people gather here each year in the first month of the lunar year to perform a folk ritual to pray for abundance and the peace of the village.
2024
The common camellia (Camellia japonica L.) is an evergreen broadleaf tree in the tea family (Theaceae) that is native to Korea, China, and Japan.
This forest located on a seaside hill in Maryang-ri Village is home to 82 common camellias that are about 500 years old. Constantly exposed to the harsh coastal wind, these camellias adapted by growing shorter than usual. The trees have rounded shapes with well-developed branches and trunks that split into 2-3 main branches. Their red flowers undergo several cycles of blooming and falling between January and April, creating a particularly beautiful scene in February and March. In recognition of its importance as part of the local coastal landscape and its cultural value to the area’s residents as a place to wish for peace and prosperity, the forest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1965.
According to one legend, about 500 years ago, a military official stationed at Maryangjin Fort saw a multitude of flowers floating above the sea in his dream and was told by an old man that if he brought those flowers to the village and tended them with care, the fishermen would be able to fish safely, and the village would prosper. As he was told by the old man in his dream, the official planted camellias here, which became this forest. Since then, to mark the lunar new year, the local community began gathering at the shrine located in the camellia forest to hold a ritual wishing for the well-being of the village and a plentiful bounty of fish. This tradition continues to this day as the Village Ritual of Maryang-ri.
The forest’s scenic beauty is complemented by Dongbaekjeong Pavilion located on the hill. It is designated as the first of the nine scenic sites of Seocheon and is a popular spot on Korea’s west coast to observe sunrises and sunsets.
Directions
- The Way Down
- Common Camellia Forest Trail
- Coastal Observatory Deck
- Path to Dongbaekjeong Pavilion
- Exit
영문 해설 내용
2021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한다. 11월부터 4월까지 꽃이 피기 때문에 rose of winter 라고도 불리고, 한국에서는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 꽃이라 하여 ‘해홍화’라고도 불린다.
마량리 바닷가 언덕에는 500여 년 된 동백나무 1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사철 푸른 동백나무와 서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서천9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본래 동백나무는 키가 7m까지도 자라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평균 5m 정도이다.
이 동백나무 숲에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약 500년 전 마량에 주둔하던 무관 하나가 어느 날 꿈에서 바닷가에 떠내려 온 커다란 꽃을 발견하였다. 이때 바다의 신이 나타나 무관에게 말하기를, 이 꽃을 가져다 심어야만 어부들이 안전하게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마을도 번성할 것이라고 했다. 꿈에서 깬 무관이 바닷가로 달려가 보니 실제로 꽃이 있었고, 무관이 그 꽃을 심고 정성껏 가꾸었더니 지금의 동백나무 숲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이 되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 만선과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2024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한다.
마량리 바닷가 언덕에는 수령이 500여 년 된 동백나무 82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이곳 동백나무는 해풍을 오랜 시간 견디며 적응했기 때문에 키가 작은 편이다. 그리고 줄기가 아래에서 2~3개로 갈라지면서 곁가지가 발달한 둥근 수형을 갖추고 있다. 보통 1월에서 4월까지 붉은색의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특히 2월에서 3월 사이에 장관을 이룬다.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있고,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번성과 평안을 기원하는 장소라는 문화적 가치도 높아 숲 전체가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약 500년 전에 마량에 주둔하던 어느 무관이 바다 위에 수많은 꽃이 떠 있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그 꽃을 가져다 잘 가꾸면 어부들이 안전하게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마을도 번성할 것이라고 하였다. 무관은 노인의 말을 따라 이곳에 동백꽃을 심었고, 지금의 동백나무 숲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이 되면 동백나무 숲에 있는 당집에서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빌었으며, 그 풍습이 지금의 마량리 당제로 이어지고 있다.
동백나무 숲 언덕에는 동백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곳 풍경은 서천 9경 중 제1경으로 서해안의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참고자료
- 문화재청, 『문화재대관 천연기념물·명승:식물』, 2009, 496~497쪽.
- 대한민국 구석구석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998751&cid=42856&categoryId=42856
-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해돋이, 서천군 문화관광. http://www.seocheon.go.kr/tour/sub01_01_01.do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90314&cid=40942&categoryId=3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