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흥천사 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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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흥천사 대방
Daebang Hall of Heungcheonsa Temple, Seoul
서울 흥천사 대방,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서울 흥천사 대방
영문명칭 Daebang Hall of Heungcheonsa Temple, Seoul
한자 서울 興天寺 大房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595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583호
지정일 2013년 12월 20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종교시설
수량/면적 1동, 521㎡
웹사이트 서울 흥천사 대방,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소재한 흥천사는 조선 1대 태조의 비인 신덕고황후 (神德高皇后) 강씨의 명복을 빌고“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 원력으로 창건된 사찰로서 정릉의 능침사찰이다.

흥천사 대방은 홍선대원군의 발원으로 1865년에 중창되었으며, 염불과 수행을 목적으로 한 공간과 루 승방 부엌 등의 부속 공간이 함께있는 복합 건축물이다.

불교건축에서 대방은 대중방의 의미이며, 사찰 내 스님들이 한 공간에서 좌선, 설법, 공양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규모가 큰 건물이다.

주불전인 극락보전의 전면에 위치한 대방은 H자 형태의 독특한 평면 구조이다.

대방의 규모는 몸채가 8칸 반이고, 전후면 2칸의 대보칸이 있으며, 후면 좌우측에 각각 도리칸 2칸, 보칸 2칸의 누각(익루)이 있다.

평면구성은 중앙에 정면 4칸, 측면 2칸의 큰 공간을 배치하고, 전후면 1/2칸 규모의 툇마루가 있어 개방감이 돋보이며, 우측과 후면쪽에 승방이 있다.

대방은 조선시대 말, 염불 수행과 다목적 공간의 필요에 따라 사찰의 여러 기능을 통합 수용하여 실용성과 합리성을 추구했던 그 시대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건축물로써 건축사적, 불교사적 의미가 있는 19세기 말 대표적인 불교건축물이다.

현재의 흥천사 대방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조실이신 설악 무산 대종사 스님의 증명하에 불사도감 금곡정념 스님 주지 정관스님의 원력으로 2019년 복원되었다.

영문

Daebang Hall of Heungcheonsa Temple, Seoul

Daebang, meaning “Large Room,” refers to a large building in a Buddhist temple where monks can gather for meditation, lectures, and eating meals. Daebang Hall of Heungcheonsa Temple was built in 1865 under the patronage of Heungseon Daewongun (1820-1898), prince regent and de facto ruler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 reign of King Gojong (r. 1863-1907)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t was renovated in 2019.

The building is located in front of the temple’s main worship hall, Geungnakbojeon, and has an unusual H-shaped layout. The large central section, which features wooden verandas along the front and back, is used for worship and meditation. The left section serves as the kitchen, while the right section serves as the monks’ living quarters. The building’s multifunctionality reflects the practical and rational use of space to accommodate various needs, which was a trend in late 19th-century Buddhist architecture.

Heungcheonsa Temple was established in 1397 to guard the tomb of Queen Sindeok (?-1396), the consort of Joseon’s founding king, King Taejo (r. 1392-1398). The name Heungcheonsa means “Temple of Flourishing a Thousand (Things),” referring to the temple’s aspiration to influence the world.

영문 해설 내용

대방은 ‘큰방’이라는 뜻으로, 사찰 내 스님들이 한 공간에서 좌선, 설법, 공양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규모가 큰 건물을 말한다. 흥천사 대방은 고종(재위 1863-1907)의 친부이자 당시 실권자였던 흥선대원군 이하응(1820-1898)의 발원으로 1865년에 지어졌다. 지금의 건물은 2019년 복원되었다.

흥천사의 주불전인 극락보전 앞에 위치하며, H자 형태의 독특한 평면 구조를 보인다. 건물 중앙에는 염불과 수행을 위한 넓은 공간이 있고, 그 앞뒤로 툇마루가 있다. 왼쪽에는 부엌이 있고, 오른쪽에는 승방이 있다. 이와 같은 대방의 다목적성은 사찰의 여러 기능을 통합 수용하여 실용성과 합리성을 추구했던 19세기 말 사찰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흥천사는 조선 태조(재위 1392-1398)의 비인 신덕왕후(?-1396)의 명복을 빌고 신덕왕후의 능을 수호하기 위해 1397년 창건되었다. 흥천사라는 이름은 “온 세상을 흥하게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