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Rock-carved Seated Bodhisattva at Okcheonam Hermitage, 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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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암 상징, 보도각백불, 옥천암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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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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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Rock-carved Seated Bodhisattva at Okcheonam Hermitage, Seoul |
| 한자 | 서울 玉泉庵 磨崖菩薩坐像 |
|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지문길 1-38 (홍은동, 옥천암) |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
| 지정(등록)일 | 2014년 3월 11일 |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보살상 |
| 소유자 | 옥천암 |
| 관리자 | 옥천암 |
| 시대 | 고려시대 |
| 수량/면적 | 1점 |
| 웹사이트 |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마애보살좌상은 고려 말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높이 5m가 넘는 커다란 바위 앞면에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불암(佛巖)이라고 불리다 바위 위에 팔작지붕 기와 건물인 보도각(普渡閣)을 세우고 흰색 호분을 칠하면서 ‘보도각 백불(白佛)’ 또는 ‘백의관음(白衣觀音)이라고도 불렸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할 때 이 불상 앞에서 기도하였고, 흥선대원군의 부인도 이곳에서 아들 고종을 위해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 불상은 머리에 높은 보관을 쓰고, 좌우로는 쇠뿔 모양의 관대가 뻗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화려한 꽃무늬 수술 장식이 달려 있다. 얼굴은 타원형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눈, 코, 입은 단아하게, 신체는 건장하면서도 유연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처럼 마애보살좌상은 고려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12~13세기의 마애불상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영문
Rock-carved Seated Bodhisattva at Okcheonam Hermitage, Seoul
This image of a seated bodhisattva carved in relief on a 5 m-tall rock along Hongjecheon Stream is considered a masterpiece among rock-carved buddhas from the 12th-13th centuries, demonstrating the representative features of Buddhist images from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carved image, which is painted with white plaster, is known by nicknames such as “Buddha’s Rock” (Buram) and “The White Buddha” (Baekbul).
The bodhisattva wears a tall, bejeweled headdress that features oxhorn-shaped diadem wings and decorative floral tassels. His oval face evokes a soft impression, with its elegantly expressed eyes, nose, and mouth. His body is depicted to be stout yet supple.
According to a local legend, King Taejo (r. 1392-1398), the founde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prayed in front of this statue during the construction of its capital. Another legend states that the mother of King Gojong (r. 1864-1907) also prayed for her son here. The wooden pavilion protecting the image is said to have been built in the late 19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홍제천 개울가 5m 높이의 커다란 바위에 새겨져 있는 이 불상은 고려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으로, 12-13세기의 마애불상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부처 바위”라는 뜻의 불암(佛巖)이라고도 불리고, 흰색 호분이 칠해져 있어 “흰 부처”라는 뜻의 백불(白佛)이라고도 불린다.
이 불상은 머리에 높은 보관을 쓰고 있다. 보관의 양옆으로는 쇠뿔 모양의 관대가 뻗어 있고, 아래에는 화려한 꽃무늬 수술 장식이 달려 있다. 얼굴은 타원형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눈, 코, 입은 단아하게, 신체는 건장하면서도 유연하게 표현되어 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재위 1392-1398)가 도읍을 정할 때 이 불상 앞에서 기도하였다고 한다. 고종(재위 1864-1907)의 어머니도 이곳에서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팔작지붕을 얹은 보호각은 19세기 말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