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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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Chinese Juniper of So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Seosan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영문명칭 Chinese Juniper of So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Seosan
한자 瑞山 松谷書院 香나무
주소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494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553호
지정일 2018년 5월 3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
수량/면적 2주/2,975㎡
웹사이트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송곡서원 입구에 있는 두 그루의 향나무는 조선시대의 선비였던 류윤(柳潤, ?~1476)이 심었다고 전하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류윤은 이 서원에 모셔진 9명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일찍이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1455년 단종(1452~1455 재위)이 폐위되자 관직을 버리고 청주 무동(현 충북 청원군)에 들어가 은거하였다.

향나무는 측백나무과의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이다. 4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 맺는다. 줄기와 잎은 약재로 쓰이고, 목재는 향료, 가구를 비롯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향이 불길하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서원이나 향교와 같이 제사를 모시는 곳에 심었다. 두 그루의 나무는 태극(太極) 음양(陰陽) 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지며, 당시 학문탐구의 표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식재 유형으로 보인다.

서원 앞의 두 나무는 모두 수령이 600년 가까이 된 노거수이지만 생육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는 대부분 사찰이나 묘소 주변에 있는데, 서원 정문 앞에 좌우로 대칭이 되도록 심은 경우는 이곳이 유일하다.

영문

Chinese Juniper of So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Seosan

Chinese juniper (Juniperus chinensis L.) is an evergreen coniferous tree in the family Cupressaceae. Its flowers bloom in April, and its fruits ripen in October. Its name in Korean, hyangnamu, means “incense tree,” as its wood is used to make incense. Because incense is believed to purify that which is tarnished and unlucky, it is often used in traditional rituals. Thus, this tree is often found near places where rituals take place. The tree’s wood is also used to make everyday goods such as furniture, while its stems and leaves are used in folk medicine.

The two Chinese Juniper trees at the entrance of Songgokseowon Confucian Academy are said to have been planted in 1420 by the civil official Ryu Yun (?-1476), who is one of the nine scholars honored at this academy. Ryu Yun is known for leaving his government post and living in retirement in the Cheongwon-gun area after King Danjong (r. 1452-1455) was dethroned by his uncle, King Sejo (r. 1455-1468), in 1455.

Both trees are around 600 years old and continue to grow healthily and produce many fruits. The majority of the Chinese juniper tree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Korea are located near Buddhist temples or private tombs, and it is the only case of a pair of Chinese juniper trees planted in front of a Confucian academy. The pair is said to represent the harmony of yin and yang.

영문 해설 내용

향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이다. 4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 맺는다. 향나무라는 이름은 이 나무가 향을 만드는 데 쓰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향이 불길하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제사를 모시는 곳에 주로 이 나무를 심었다. 목재는 가구를 비롯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쓰이고, 줄기와 잎은 약재로 쓰인다.

송곡서원 입구에 있는 두 그루의 향나무는 이 서원에 모셔진 9명의 인물 중 한 명인 류윤(?-1476)이 1420년에 심었다고 전해진다. 류윤은 1455년 단종(재위 1452-1455)이 숙부인 세조(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자, 관직을 버리고 지금의 청원군 지역으로 가서 은거하였다.

두 나무 모두 수령이 600년 가량 되었지만 생육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 한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는 대부분 사찰이나 묘소 주변에 있는데, 서원 정문 앞에 좌우로 대칭이 되도록 심은 경우는 이곳이 유일하다. 두 나무는 음양의 조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진다.

갤러리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