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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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
Yi Maeng-jeon’s Shrine in Perpetuity
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
영문명칭 Yi Maeng-jeon’s Shrine in Perpetuity
한자 生六臣 李耕隱 先生 不조廟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용산리 303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지정(등록)일 1974년 12월 10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생육신 이경은 선생 부조묘는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생육신*의 한 사람인 경은 이맹전(耕隱 李孟專)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정조 10년(1786)에 임금의 명으로 세운 건물이다.

이 부조묘는 사주문(四柱門)과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주문은 앞쪽에만 쌍여닫이문**이 달려 있고, 나머지 세 면은 열려 있는 형태이다. 사당은 건물 앞쪽 가운데에 계단을 두고, 화강석으로 만든 기단(基壇) 위에 초석(礎石)을 놓고 둥근 기둥을 세운 형태이다. 건물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으로 구성된 홑처마 맞배집***이다. 사당은 전퇴****를 따로 만들지 않고 건물 바깥쪽 테두리 쪽에 바로 문을 냈다. 사당을 지을 때는 전퇴 한 칸을 따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사당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독특하다.


  • 생육신(生六臣): 조선 시대에, 세조가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자 벼슬을 버리고 절개를 지킨 여섯 신하.
  • 쌍여닫이문(雙여닫이門): 좌우 양쪽으로 문짝이 달려 있어 열고 닫을 수 있는 문.
  • 맞배집: 건물 앞뒤에서만 지붕면이 보이고 양측면의 벽 상부가 삼각형의 지붕으로 된 집.
  • 전퇴(前退): 집채의 앞쪽에 다른 기둥을 세워 만든 조그마한 칸살.

영문

Yi Maeng-jeon’s Shrine in Perpetuity

This shrine in perpetuity was established in 1786 upon the order of King Jeongjo (r. 1776-1800)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for the veneration of the civil official Yi Maeng-jeon (1392-1480, pen name: Gyeongeun). In Korean Confucian tradition, the spirit tablet of the deceased is customarily held in a shrine for only four generations. However, a shrine in perpetuity houses a spirit tablet permanently in recognition of the exceptional deeds and virtue of the deceased.

Yi Maeng-jeon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427. He served as a civil official until 1453, when he stepped down in protest of a coup d’etat led by Grand Prince Suyang (later King Sejo, r. 1455-1468), who was trying to, and ultimately did, usurp the throne from his nephew King Danjong (r. 1452-1455). After this event, Yi remained in retirement for the rest of his life.

The wooden shrine building stands atop a granite platform and is topped with a tiled gable roof. To denote its sanctity, it is located on high ground and is surrounded by a stone enclosure wall.

In front of the shrine is a ritual house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used for the preparation of veneration rituals held at the shrine. To the left of the shrine and ritual house is Yonggyeseowon Confucian Academy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which also honors Yi Maeng-jeon.

영문 해설 내용

이 부조묘는 조선시대의 문신 이맹전(1392-1480, 호: 경은)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786년 정조(재위 1776-1800)의 명으로 세워졌다. 한국의 유교 전통에 따르면 사당에는 4대까지의 위패를 모실 수 있으나, 부조묘는 특별한 공훈이나 덕행이 있는 사람의 위패를 영원히 모실 수 있다.

이맹전은 1427년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올랐다. 그러나 1453년 수양대군(후의 세조, 재위 1455-1468)이 조카인 단종(재위 1452-1455)을 내쫓고 왕위를 찬탈하자, 관직에서 물러나 평생 은거하였다.

이 부조묘는 화강석으로 만든 기단 위에 세웠으며 맞배지붕을 올렸다. 신성성을 나타내기 위해 높은 곳에 짓고 별도의 담장을 둘렀다.

부조묘 앞에는 제사를 준비하기 위한 제당이 있고, 왼쪽에는 이맹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용계서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