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동학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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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동학교당
Donghak Propogation Hall, Sangju
상주 동학교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상주 동학교당
영문명칭 Donghak Propogation Hall, Sangju
한자 尙州 東學敎堂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우기1길 64 (은척면, 동학교당유물전시관)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20호
지정(등록)일 1999년 12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민족종교/천도교
수량/면적 1곽
웹사이트 상주 동학교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상주 동학교당은 동학 교리를 바탕으로 교당을 운영하고 포교 활동을 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동학의 남쪽 책임자인 김주희가 대한제국 광무 8년(1904) 동학계 경천교를 창립한 이후 1915년 상주에 정착하였다. 1916년에 교당을 완공해 1943년까지 포교와 동학 세력의 확장에 힘쓴 동학교 본부이다. 공사비는 교인들의 성금으로 채웠고, 목재는 대부분 살림집을 헐어 재사용했다.

교당은 높은 산이 사방으로 에워싼 분지 안쪽 2개의 하천이 만나 이안천으로 흘러가는 ‘亞’자형 지형 중앙에 남동향으로 세워졌다. 중심 건물인 원채, 동재, 서재, 남재 4동이 가운데 안마당을 둘러싸고 ‘ㅁ’자 모양을 이룬 초가집이다.

원채는 예배실과 헌성실을 비롯해 부엌과 방을 겹으로 배열했다. 동재는 중앙에 마루 좌우로 교주 김주희가 거처하던 온돌방과 손님을 접대하던 응접실, 가사를 판자에 새겼던 판각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재는 남녀 교도들이 머무는 건물로 부엌, 남녀 교우실이 있다. 남재는 중앙의 대문 오른쪽에 곡식 창고와 소를 기르던 마구가 있고, 왼쪽에는 부교주와 다른 지역에서 온 남교도들이 머무는 방이 있다. 원채를 제외한 동・서・남재의 방 앞과 뒤, 옆에는 툇마루가 있는데, 이는 각 건물의 앞면을 서로 다르게 했기 때문이다.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에는 1924년에 교당을 완공했다고 함.

영문

Donghak Propogation Hall, Sangju

This hall was built by Kim Ju-hui (1860-1944) in 1916,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o propagate the ideology of Donghak.

Donghak, meaning “Eastern Learning,” is a teaching established in 1860 by Choe Je-u (1824-1864). It arose in opposition to the growing presence of Western powers and Christianity in the 19th century. Donghak promoted the belief that “man is heaven, and all men are equal.” This academic teaching began to develop into a social reform movement to protect the country and ease the lives of the common people.

Kim started teaching Donghak in 1915 after he settled in Sangju. Based in Sangju, with time the area of his influence expanded to Mungyeong, Yecheon, and other areas of Gyeongsangbuk-do Province. However, he was persecuted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and was eventually arrested and put in jail in 1943. He was released due to his illness, but he died the next year.

This hall was built mostly with funds donated by the followers of Donghak, while the wood parts were taken from demolished houses in the area. The hall consists of four buildings. The main quarters to the north consists of a worship hall and a kitchen. The east quarters served as Kim’s living quarters. The west quarters was used as a guesthouse for the followers, and the south quarters consisted of a storeroom for grain, a stable, and a room for male followers.

In front of this hall is a museum which displays the collection of artifacts (Gyeongsangbuk-do Folklore Cultural Heritage No. 111) owned by the hall.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김주희(1860-1944)가 동학 포교를 위해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지은 교당이다.

동학은 1860년 최제우(1824-1864)가 창시한 종교이다. 서양의 학문과 종교를 뜻하는 '서학'에 대립하는 민족 종교라는 의미에서 '동학'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사람이 곧 하늘이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이후 동학은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사회 개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동학 교도였던 김주희는 1915년 상주에 정착하여 포교를 시작하였고, 이곳을 본거지로 하여 문경, 예천 등 경상북도 북부 지역으로 교세를 넓혔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1943년 구속되었고, 병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이듬해 사망하였다.

교당은 교인들의 성금으로 지어졌으며, 목재는 대부분 인근의 집을 헐어 재사용했다. 북쪽에 있는 원채, 동재, 서재, 남재의 총 4동 건물이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원채는 예배를 위한 공간과 부엌이 있고, 동재는 김주희의 거처로 쓰였다. 서채는 교도들이 머물던 곳이고, 남재는 곡식 창고, 마굿간, 남자 교도들이 사용하던 방이 있다.

교당 옆의 유물전시관에는 동학교당이 소장한 유물(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11호)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443701200000 ->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분지의 평지마을에 있는 동학의 교당이다. 현 소유자의 부친 김주희(1860∼1940)가 1915년에 이곳에 본거를 정하고 민족 고유의 종교인 동학의 포교와 교세확장을 위하여 활동하다가 1924년에 지었다고 한다. 동·서·남·북재 4동의 건물이 사방에 배치되었고 곳간채는 왼쪽 뒤편에 있다. 중심 건물인 북재는 성화실, 사랑채인 동재는 접주실, 안사랑채인 서재는 남녀교도가 각각 반씩 사용하였으며, 행랑채인 남재는 남교도가 사용하였다. 원래는 모든 건물이 초가였으나, 후에 슬레트로 지붕을 고쳤다.
  • 경북 상주시 공식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greatsangju/222039058018 -> 종교 계보도 등 확인 가능
  • 동학본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6861 -> 김주희 종교창시과정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