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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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Hanging Painting of Namjangsa Temple, Sangju (The Vulture Peak Assembly)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Namjangsa Temple, Sangju (The Vulture Peak Assembly)
한자 尙州 南長寺 靈山會 掛佛圖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1길 259-22(남장동 502)
지정번호 보물 제2007호
지정일 2018년 11월 27일
분류 유물/불교회화/괘불화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괘불 1폭, 불사성공록 1책
웹사이트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조선 정조 12년(1788)에 불교 그림을 그리던 상겸(尙謙)이 화공 17명을 모아 그렸다. 영산재(靈山齋)는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의식이며, 괘불이란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불교 행사에서 법당 앞에 걸어 놓는 커다란 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괘불에서 많이 그려지는 영산회상도로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작품인 동시에 당시에 이루어진 불교 행사 전반에 관한 기록이 구체적으로 남아있는 자료라는 데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화면 가운데에 서 있는 석가모니는 오른손에 연꽃을 들고 어깨춤까지 들고 있고, 왼손은 가슴께에서 아래로 꺾어 손바닥을 보이게 하였다. 다른 영산회 괘불도와 다른 특징이다. 이를 중심으로 부처나 보살을 따르는 많은 이들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다. 화려한 채색, 능숙한 붓 솜씨로 표현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Namjangsa Temple, Sangju (The Vulture Peak Assembly)

Hanging banner paintings we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was made in 1788 by 17 painter-monks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monk Sanggyeom. It depicts the scene of Sakyamuni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According to a record about the creation process of this painting, the previous hanging banner painting of Namjangsa Temple was damaged by rain during a rain calling ceremony, so a new painting was commissioned to painter-monks from the capital.

Sakyamuni is portrayed standing in the center with a lotus flower in his hand. To either side of him are six bodhisattvas, two ancient Indian deities Brahma and Indra, the Buddha’s six principal disciples including Maha Kasyapa and Ananda, and the Four Guardian Kings.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is an inscription containing the names of the people who made donations for the painting, names of the monks who painted it, and the date of completion. The painting shows rich, vivid colors and skilled brushwork in the portrayal of its figures.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이 괘불은 1788년 승려 화가 상겸의 주도로 17명의 승려 화가가 제작하였다. 괘불 제작 과정을 기록한 문헌에 따르면, 남장사에 있던 원래의 괘불이 기우제를 지내던 중 비를 맞아 손상되자, 한양에서 온 승려 화가들에게 새 괘불 제작을 맡겼다고 한다.

화면 중앙에 서 있는 석가모니불은 오른손에 연꽃을 들고 있고, 좌우에는 여섯 보살, 범천과 제석, 가섭과 아난을 포함한 제자 6위와 사천왕 등을 대칭으로 배치하였다. 화면 하단에는 시주자와 제작자, 조성 일시 등이 기록되어 있다. 화려한 채색, 능숙한 붓 솜씨로 표현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참고자료

  •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 – 남장사 영산회 괘불탱, 문화재청, 2018 -> 상세 정보 확인 ; 가장 하부에 있는 보살이 문수와 보현이란 것을 짐작할 뿐 이다 / 특히 좌측의 제자 2위의 손 동작과 석가모니불 대의에 표현된 범자 원권문이 황령사 아미타후불탱에서도 동일하게 표현되어 화원 상겸 의 특징이 확인된다. / 삼베와 비단 18폭을 이어 화면 바탕을 만들었다.
    • 참여 화승 수는 정밀조사 보고서 기준으로 작성함. (국가문화유산포털에는 22명이라고 되어 있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20070000&pageNo=1_1_1_1 ->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야외에서 행하는 불교의식인 영산재(靈山齋)에 사용된 불화로, 1788년(정조 12) 조선 후기 대표 불화승인 상겸(尙謙)의 주도로 총 22명의 화승(畵僧)이 참여하여 완성한 것이다. 이 불화와 함께 전해지고 있는 문헌인 『불사성공록(佛事成功錄)』에 의하면 앞 시기에 조성된 괘불(1776년)이 기우제를 지내던 중 비를 맞아 손상되자 한양에서 온 화승들에게 맡겨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를 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 괘불 조성 과정을 기록한 『불사성공록』은 괘불의 제작 경위와 참여 화승, 도상(圖像)의 사상적 근거 등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