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상주 남장사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Wooden Amitabha Buddha Altarpiece in Bogwangjeon Hall of Namjangsa Temple, Sa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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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상주 남장사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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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Wooden Amitabha Buddha Altarpiece in Bogwangjeon Hall of Namjangsa Temple, Sangju |
한자 | 尙州 南長寺 普光殿 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 |
주소 | 경북 상주시 남장1길 259-22(남장동 502)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922호 |
지정(등록)일 | 1987년 7월 16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상주 남장사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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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상주 남장사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아미타가 설법하는 모습을 나무판에 새기고 금물을 입혀 불단 뒷벽을 장식한 목각탱이다. 정확한 제작 연도는 알 수 없으나 숙종 원년(1675)에 제작된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국보 제321호)과 구도 및 형식, 조각 수법이 유사해 조선 후기 목각탱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길쭉한 나무판 8장을 이으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으로서 회화적이면서도 조각의 매력을 간직한 귀한 작품이다.
아미타여래상이 본존불로서 가운데에 있고, 다른 인물들은 좌우에 4단 3열로 배치되었다. 아미타여래상은 연꽃 위에 앉아 크고 네모난 얼굴을 앞으로 숙여 사바세계를 굽어살피는 듯한 모습이다. 머리 위로 솟아오르는 상서로운 구름과 빛이 표현되어 있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연꽃 위에 앉아 버들가지를 들고 있다. 10대 보살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꽃가지를 들고 서 있다. 10대 제자는 합장을 하거나 지팡이, 연봉우리 등을 들고 무릎을 꿇거나 서 있다. 맨 아랫단 오른쪽에는 사천왕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들 조각상 사이는 다시 연꽃 등으로 채워 장식하였다.
- 문화재대관(2017)에는 총 9장의 판목이 연결되었다고 함.
영문
Wooden Amitabha Buddha Altarpiece in Bogwangjeon Hall of Namjangsa Temple, Sangju
This altarpiece depicts the Buddhist Western Paradise on nine connected woodblocks. It is presumed that this altarpiece was made at the turn of the 17th and 18th centuries, based on its similarities in structure, form, and technique with a similar altarpiece in Daeseungsa Temple in Mungyeong (National Treasure No. 321), which was made in 1675.
In the center of the altarpiece is the principal buddha, Amitabha, the Buddha of Western Paradise.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Amitabha is seated on a lotus pedestal, with auspicious clouds and light depicted rising above his head. The light spreading from his head above the halo splits into two swirling rays which reach up to the left and right corner of the altarpiece. In each corner, a celestial maid is depicted in midair holding a musical instrument and between them, a large canopy is painted.
Behind Amitabha are figures of ten bodhisattvas, ten disciples, and the Four Guardian Kings, all arranged in four rows. The bodhisattvas wear headdresses and hold flower stems. The disciples are depicted either sitting with their legs crossed, kneeling while holding a cane or a lotus bud, or standing upright. Adornments in the shape of lotus flowers and leaves fill the spaces between the figures.
영문 해설 내용
이 설법상은 총 9장의 목판을 연결해 아미타여래의 극락세계를 표현하였다. 누가 언제 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1675년에 제작된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국보 제321호)과 구도 및 형식, 조각 수법이 유사해 17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불인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부처로, 아미타불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아미타불은 가운데 연꽃 위에 앉아 있으며, 머리 위로는 솟아오르는 상서로운 구름과 빛이 표현되어 있다. 아미타불의 머리에서 뻗어나간 빛은 광배 위에서 두 줄기로 나뉘어 좌우 상단 모서리로 펼쳐진다. 좌우 상단 모서리에는 비천이 악기를 들고 날고 있고, 두 비천 사이에는 커다란 보개가 그려져 있다.
아미타불 좌우에는 10대 보살, 10대 제자, 사천왕상 등 24구의 존상이 4단으로 배치되어 있다. 보살들은 모두 머리에 보관을 쓰고 꽃가지를 들고 서 있고, 제자들은 합장을 하거나 지팡이, 연봉우리 등을 들고 무릎을 꿇거나 서 있다. 여러 존상 사이에는 연꽃과 연잎 등으로 장식해 채웠다.
참고자료
- 문화재대관 보물 불교조각 Ⅱ, 문화재청, 2017, 402쪽. -> 기존 국문과 판목 설명 다름 (세로 7장, 가로 2장) / 중앙의 본존불은 그간 아미타불로 알려져 있었으나, 복제와 수인으로 보아 석가불로 수정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존불은 오른손 손바닥을 밖으로 펴 여원인을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반대로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항 마촉지인을 짓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조선 후기 불상 중에서 남장사 보광전의 주존불처럼 부견의를 착 용하지 않은 불상은 모두 석가불로서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주존상을 제외한 존상들은 문경 대승사 목각탱과 같이 24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존상들은 중앙 판목의 좌우에 세워진 6장의 판목에 한 판목마다 세로로 4존상이 오열을 맞추어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존 상의 구성이 대승사 목각탱과 다르며, 방제도 없기 때문에 모든 존상의 존명이 판명되지는 않았다. 즉, 10 대제자와 4천왕은 수량과 도상으로 확인될 수 있지만, 보살형을 한 나머지 10존상의 정확한 존명은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 전체 존상 중에서 주존 석가모니불이외에 이들 두 보살상만이 좌상인 점으로 보아 이들 두 보살은 문수보살·보현보살이거나 미륵보살·제화갈라보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