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 남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Namjangsa Temple, Sa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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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상주 남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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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Namjangsa Temple, Sangju |
한자 | 尙州 南長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
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1길 259-22(남장동 502)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635호 |
지정(등록)일 | 2010년 2월 24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3구(발원문 1점 포함) |
웹사이트 | 상주 남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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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상주 남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아미타여래삼존불이 앉아 있는 모습을 나무로 조각하고 금물을 입힌 불상이다. 청허 등 승려 6명이 조선 인조 23년(1645년)에 조각하였다. 이 불상은 입체적인 얼굴과 건장한 체격 등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의 특징이 정확히 드러난다. 완성도가 높고 세 불상이 모두 보존 상태가 좋으며 관련 기록이 뚜렷하여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아미타여래삼존불은 극락세계의 주인공인 아미타불을 본존불로서 가운데에 두고, 자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을 왼쪽 협시보살로, 지혜를 상징하는 대세지보살을 오른쪽 협시보살로 배치해 만든 불상이다. 아미타여래는 사각형 얼굴에 넓은 이마, 살짝 뜬 눈, 오뚝한 코, 작은 입술로 표현했다. 대세지보살은 전체적인 생김새가 아미타불과 같다. 관세음보살은 손가락 모양, 옷을 입은 형식 등에서 차이가 있다. 두 보살은 머리에 화려한 보석으로 만든 관을 쓰고 있고, 꽃 모양의 귀걸이와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미는 임진왜란 이후 불교 재건사업과 맞물려 새롭게 대두된 경향으로 보인다.
영문
Wooden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Namjangsa Temple, Sangju
This triad enshrined in Geunnakjeon Hall consists of Amitabha Buddha in the center flanked by two attendant bodhisattvas,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Wisdom and Strength). The triad was made in 1645 by six sculptor-monks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monk Cheongheo. The statues were carved from wood and then gilded. They are well-preserved and demonstrate outstanding craftsmanship, which makes them an important source of information about the sculpture of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principal buddha, Amitabha, is the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He is portrayed with a square face, slightly open eyes, a large nose, and a small mouth. The two attendant bodhisattvas are depicted wearing headdresses and other elegant adornments. Mahasthamaprapta, on the left, has the same hand gesture and robes as Amitabha, while Avalokitesvara’s hand gesture is mirrored and his robes feature a different design around the chest, as well as short sleeves and arm bracelets.
영문 해설 내용
남장사 극락전에 모셔져 있는 이 삼존불상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협시보살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시대인 1645년 승려 조각가 청허의 주도 하에 총 6명의 승려 조각가가 참여하여 만들었으며, 나무를 조각해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금칠을 했다. 세 불상 모두 완성도가 높고 보존 상태가 좋아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본존불인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부처로, 아미타불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사각형 얼굴에 넓은 이마, 살짝 뜬 눈, 오뚝한 코, 작은 입술로 표현했다.
두 협시보살들은 보관을 쓰고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했다. 왼쪽의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과 착의법이나 손 모양이 동일하다. 오른쪽의 관음보살은 팔찌를 하고 가슴 근처의 옷매듭을 다르게 표현하였다.
참고자료
- 문화재대관 보물-불교조각 2, 문화재청, 2017 -> 영색英賾, 현욱 玄旭, 천휘天輝, 나흠懶欽, 법찬法燦 등 6명의 조각승에 의해 불상이 조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들 보조 조각승들은 대부분 17세기 초반의 대조각승 청헌淸憲 유파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던 조각승들로서, 청허 가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대부분의 불사에 보조 조각승으로 참여하였던 조각승들이다. /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불보살상들처럼 안에서부터 밖으로 군의 裙衣, 승기지僧祇支, 부견의覆肩衣, 그리고 대의大衣를 차례로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좌협시 관음보살만은 군의 와 승기지 위에 천의天衣를 착용하고 있고, 부견의와 대의를 착용하지 않아 이례적이다. / 삼존상의 승기지 상단은 얇은 끈으로 묶여 있는데, 끈의 위쪽 승기지 상단의 표현을 각각 달리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록(2010.02.11.) -> 발원문은 따로 수습되어 보관되어 왔다고 하지만 수인이나 비례, 옷주름의 표현, 둥글고 큰 부드러운 얼굴 모습 등이 청허작 1640년 거창 심우사 목조여래좌상과 거의 비슷하여 원 불상의 원문으로 판단된다.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16350000&pageNo=1_1_1_1 -> 이 불상 제작의 수조각승 청허는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청헌(淸憲)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전반기의 특징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데, 즉 양감이 강조된 방형의 큼직한 얼굴, 당당한 어깨, 넓고 안정된 무릎, 강직한 힘이 느껴지는 선묘를 추구하여 건장하면서도 평담한 형태미를 보여 주는데, 청헌의 작품과 양식적으로 흡사하다. / 한편 이러한 형태미는 임진왜란 이후 자존심을 회복한 불교 재건사업과 맞물려 새롭게 대두된 양식적 경향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