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견훤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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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견훤사당
Shrine of Gyeon Hwon, Sangju
상주 견훤사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상주 견훤사당
영문명칭 Shrine of Gyeon Hwon, Sangju
한자 尙州 甄萱祠堂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315-11
지정번호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7호
지정일 2013년 3월 18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상주 견훤사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상주 견훤 사당은 후백제왕인 견훤을 청계마을의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선신각 혹은 선신당이라고도 불리며, 조선 헌종 9년(1843)에 건물의 완공을 기념하는 상량식 때 붓으로 쓴 글이 남아 있다. 견훤과 관련된 많은 전설과 유적이 남아 있는 마을에서 견훤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있는 사당과 제례는 민속신앙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건물은 앞면 1칸과 옆면 2칸이고, 앞 벽에만 판자로 짠 두 짝의 출입문이 있다. 네모기둥 위에 지붕 뼈대의 짜임새를 받치는 처마도리와 대들보는 장식 없이 간소하다. 실내는 마룻바닥이며, 뒷벽 중간에 설치된 선반에는 ‘후백제대왕신위’라 쓴 위패가 모셔져 있다. 지붕은 옆에도 처마가 뻗어 화려하게 만든 기와 지붕을 올렸다. 이곳 주민들은 매년 정월 보름에 책임자를 뽑아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여 제사를 드리고 있다. 사당과 함께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는 옛날부터 마을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골막이 신으로 여겨진다.

영문

Shrine of Gyeon Hwon, Sangju

This shrine at the entrance of Cheonggye Village honors Gyeon Hwon (867-936), the founder of the Later Baekje kingdom (892-936), who is considered a village guardian spirit.

Born in Sangju, Gyeon Hwon was a general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but in 892, he launched a rebellion in Mujinju (today’s Gwangju). In 900, he became the king of Later Baekje kingdom with Wansanju (today’s Jeonju) as the capital. In 935, he was overthrown by his son Gyeon Sin-geom and exiled to Geumsansa Temple in Gimje. He later escaped and became a subject of the Goryeo kingdom (918-1392) where he died.

It is unknown when the shrine was first established, but the current building dates to 1843. The building is simple with no decorations and has a door made of wood slats. Inside the shrine is a spirit tablet inscribed with the phrase “Spirit Tablet of the Great King of Later Baekje.” The ridge purlin features an inscription made to commemorate the construction of the shrine.

This shrine and the nearby saw-leaf zelkovas have long been thought to block evil energy from entering the village. The villagers perform a yearly memorial ritual here in honor of Gwon Heon on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영문 해설 내용

청계마을 입구에 위치한 이 사당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867-936)을 모신 곳이다. 견훤은 이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상주 출신의 견훤은 원래 신라의 장군이었으나 892년 무진주(지금의 광주)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900년에 완산주(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삼아 후백제의 왕이 되었다. 935년 아들 신검의 반란으로 김제 금산사에 유폐되었다가 탈출했고 고려로 귀화해 생을 마감했다.

사당이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의 건물은 1843년에 지었다. 앞면에 나무판자로 된 출입문이 있고, 전체적으로 장식 없이 간소한 건물이다. 내부에는 ‘후백제대왕신위’라 쓴 견훤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건물 완공을 기념하는 글이 남아 있다.

사당과 함께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고 여겨졌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보름에 견훤을 기리는 제사를 드린다.

참고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443701570000&pageNo=1_1_1_1 -> 견훤사당은 간소한 건물이지만, 청계마을의 민속인 동제의 제장으로서 늦어도 19세기 전반에는 창건된 사당이다. 유형무형의 민속신앙인 동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민속신앙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비록 변화를 겪긴 했지만, 인근에 전승되는 견훤관련 설화와 결합되어 후백제대왕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 청계산 자락 아래 후백제견훤왕묘-스크랩글, 장안봉(微山.自明,李春求), 다음 블로그, http://m.blog.daum.net/gu4280/16232?np_nil_b=-2&categoryId=143 -> 당초 견훤왕묘는 청계마을에서 그 연유는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동신(洞神)으로 견훤왕을 모시고 있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이가 바로 선신당(仙神堂)이다. 일 년에 두 차례 정월과 시월에 제(祭)를 지냈으나 지금은 정월에만 지낸다고 한다. 당(堂)은 견훤과 그의 두 부인을 모신 사당으로 마을에서는 산지당 또는 산신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당 안에는 “후백제대왕신위”라 적은 위패가 있다. 건물 상량문에 도광(道光)23이라 되어 있으니 이는 1843년이다. 최초 건립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당시 중창을 한 것으로 보여지며, 다른 서까래에는 성화(成化:1465~1487)라는 명문이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다고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