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준경묘 영경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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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준경묘·영경묘
Jungyeongmyo and Yeonggyeongmyo Royal Tombs, Samcheok
"삼척 준경묘·영경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삼척 준경묘·영경묘
영문명칭 Jungyeongmyo and Yeonggyeongmyo Royal Tombs, Samcheok
한자 三陟 濬慶墓·永慶墓
주소 준경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333-360 / 영경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영경로 270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524호
지정(등록)일 2012년 7월 12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65,154㎡
웹사이트 "삼척 준경묘·영경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준경묘

준경묘는 조선 태조의 5대조이자 목조(穆祖)의 아버지인 이양무(李陽茂) 장군의 무덤이다.

아들인 목조가 세력기반을 두고 살아온 전라도 전주지방 수령과의 불화로 신변에 위험을 느끼게 되자 따르기를 원하는 백성 170여 호와 함께 삼척으로 이주해 왔다.

고려 고종 18년(1231)에 별세하니 목조가 하늘의 계시를 받아 얻은 명당 터에 선친의 묘를 쓴 후 5대에 이르러 조선이 건국되었다는 백우금관전설(百牛金棺傳說)이 건국신화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1393년에 삼척군이 목조의 외향이고 선대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하여 부府로 승격시키고 홍서대를 하사하였다.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은 1899년에 「준경」이란 묘호(墓號)를 내리고 영건청(營建廳)을 설치하여 묘역 정비를 단행한 후 엄격히 관리하도록 하였다.

준경묘는 조선왕조 태동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 중요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경묘

영경묘는 조선 태조의 5대조이자 목조(穆祖)의 어머니 이씨(李氏) 부인의 무덤이다.아들인 목조가 세력기반을 두고 살아온 전라도 전주지방 수령과의 불화로 신변에 위험을 느끼게 되자 백성 170여 호를 거느리고 삼척으로 이주할 때 함께 와 살다가 별세하자 이곳에 묘를 썼는데 왕이 날 좋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1393년에 삼척군이 목조의 외향이고 선대의 무덤이 있는 곳이라 하여 부府로 승격시키고 홍서대를 하사하였다.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은 1899년에 조칙을 내려 묘 이름을 경사스러운 나라가 오래도록 번창하라는 의미를 담은 「영경」으로 추봉*하고, 영건청을 설치하여 묘역 정비를 단행한 후 관리직원 14명과 수호군 30명을 두어 준경묘와 함께 엄격히 관리하도록 하였다.

영경묘는 조선왕조 태동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 중요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추봉追封 : 죽은 뒤에 관위 따위를 내리다.

영문

Jungyeongmyo Royal Tomb

This is the tomb of Yi Yang-mu (?-1231) who was the fifth-generation ancestor of Yi Seong-gye (1335-1408), the founding king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Yi Yang-mu lived in the Jeonju area of Jeolla-do Province, the southwest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later moved to Samcheok with his son Yi An-sa (?-1274). According to legend, when Yi An-sa looked for a tomb site upon the death of his father, he encountered a monk who said, “If you bury your father here, your family will have a king later in five generations.” Hence, he decided to locate his father’s tomb at this site.

After Gojong, the 26th ruler (r. 1863-1907) of the Joseon dynasty, declared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Empire in 1897, he tried to strengthen the authority and legitimacy of the empire. As part of his initiative, the king honored his ancestor Yi Yang-mu by officially recognizing his tomb as a royal tomb. In 1899, Yi’s tomb and his wife’s, which is about 4 km away from this site, were refurbished and conferred honorable titles, Jungyeongmyo and Yeonggyeongmyo, respectively.

These tombs are the oldest existing tombs of the ancestors of the Joseon royal family. They were designated as Historical Site No. 524 in 2012.

Yeonggyeongmyo Royal Tomb

This is the tomb of the wife of Yi Yang-mu (?-1231), who was the fifth-generation ancestor of Yi Seong-gye (1335-1408), the founding king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Yi family lived in the Jeonju area of Jeolla-do Province, the southwest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later moved to Samcheok.

After Gojong, the 26th ruler (r. 1863-1907) of the Joseon dynasty declared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Empire in 1897, he tried to strengthen the authority and legitimacy of the empire. As part of his initiative, the king honored his ancestor Yi Yang-mu by officially recognizing his tomb as a royal tomb. In 1899, Yi’s tomb, which is about 4 km away from this site, and the tomb of his wife were refurbished and conferred honorable titles, Jungyeongmyo and Yeonggyeongmyo, respectively.

These tombs are the oldest existing tombs of the ancestors of the Joseon royal family. They were designated as Historical Site No. 524 in 2012.

영문 해설 내용

준경묘

준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1231)의 무덤이다.

이양무는 원래 전라도 전주 지역에 살다가, 아들인 이안사(?-1274)와 함께 삼척으로 이주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이양무가 죽은 후 아버지의 묘 자리를 찾던 이안사는 우연히 어느 도승을 만나게 되었고, ‘이곳에 묘를 쓰면 5대 후에 임금이 난다’는 말을 듣고 이곳에 아버지의 묘를 조성했다고 한다.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재위 1863-1907)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왕실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이곳을 왕실의 무덤으로 인정하였다. 이에 따라 1899년 이양무의 묘와 이곳에서 4km 정도 떨어진 부인 이씨의 묘를 정비하고, 각각 ‘준경묘’와 ‘영경묘’라 이름하였다.

준경묘와 영경묘는 한국에 남아있는 조선 왕실 선대의 무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두 묘가 함께 2012년 사적 제524호로 지정되었다.

영경묘

영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1231)의 부인 평창이씨의 무덤이다. 이씨 부인은 원래 전라도 전주 지역에 살다가, 아들인 이안사(?-1274)와 함께 삼척으로 이주하였다.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재위 1863-1907)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왕실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이곳을 왕실의 무덤으로 인정하였다. 이에 따라 1899년 이곳에서 4km 정도 떨어진 이양무의 묘와 부인 이씨의 묘를 정비하고, 각각 ‘준경묘’와 ‘영경묘’라 이름하였다.

준경묘와 영경묘는 한국에 남아있는 조선 왕실 선대의 무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두 묘가 함께 2012년 사적 제524호로 지정되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