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정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산청 정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Jeongchwiam Hermitage, Sanch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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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산청 정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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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Jeongchwiam Hermitage, Sancheong |
한자 | 山淸 淨趣庵 木造觀音菩薩坐像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둔철산로 675-87 (양전리 927-2, 정취암)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3호 |
지정(등록)일 | 2013년 10월 24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산청 정취암 목조관음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관음보살은 자비로 사람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보살로, 관세음보살이라고도 한다.
산청 정취암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14년(조선 숙종 40)에 진열과 상정이 만들었다. 높이 약 50㎝의 크지 않은 보살상으로, 연꽃무늬로 장식된 대 위에 앉아있다.
보살상은 등을 세우고 머리부분은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으로 머리에는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보석으로 꾸민 관을 쓰고 있다. 머리의 관 중앙에는 화불*을 새겨넣고 앞뒤에는 불꽃무늬 장식을 달아 화려하게 치장하였다. 얼굴은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턱은 둥글게 표현하였으며 가늘고 긴 눈과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짧은 목에는 삼도**를 얕게 표현하였다. 두 손은 따로 만들어 끼웠으며, 각각 엄지와 중지를 구부려서 맞대고 있다. 옷은 양 어깨를 모두 덮고 있는 통견의 형식이며, 가슴 아래에는 꽃잎모양으로 주름진 모습이다.
산청 정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안정감 있고 단아한 인상을 보이는 조선후기 작품이다.
- 화불(化佛) : 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는 일
- 삼도(三道) : 불상의 목에 새겨진 세 개의 주름
영문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Jeongchwiam Hermitage, Sancheong
This gilded wooden statue enshrined in Wontongbojeon Hall depicts Avalokitesvara, the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It was made in 1714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by the monk artisans Jinyeol and Sangjeong.
The statue measures about 50 cm in height and portrays Avalokitesvara elegantly seated on a lotus pedestal. The head leans slightly forward and is topped with a headdress. The headdress, which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a later time, is elaborately decorated with flame designs and features an image of the Buddha in the center. The square face features a rounded chin, thin slanted eyes, and a subtle smile. The three creases on the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 hands, which make a gesture in which the middle fingers and thumbs touch, were made from separate pieces of wood and attached to the arms. The robes drape over both shoulders and feature petal-shaped folds under the chest.
영문 해설 내용
원통보전에 모셔져 있는 이 불상은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조선시대인 1714년에 승려 조각가 진열과 상정이 만들었다.
불상의 높이는 약 50㎝이고, 연꽃무늬가 장식된 대좌 위에 단아한 모습으로 앉아있다. 약간 앞으로 내민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다. 이 보관은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불꽃무늬 장식을 달고 관 중앙에는 화불을 새겨 화려하게 치장하였다. 얼굴은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턱은 둥글게 표현하였으며 가늘고 긴 눈과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깊게 새겨져 있다. 두 손은 따로 만들어 끼웠으며, 각각 엄지와 중지를 구부려서 맞대고 있다. 옷은 양 어깨를 모두 덮고 있으며, 가슴 아래에는 꽃잎 모양의 옷주름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