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소남리 조씨고가
산청 소남리 조씨고가 Historic House of the Jo Family in Sonam-ri, Sanch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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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산청 소남리 조씨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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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istoric House of the Jo Family in Sonam-ri, Sancheong |
한자 | 山淸 召南里 趙氏古家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5호 |
지정(등록)일 | 1986년 8월 6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수량/면적 | 4동 |
웹사이트 | 산청 소남리 조씨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산청 소남리 조씨고가는 상량문*에 따르면 조선 고종 27년(1890)에 지은 사대부 주택으로 각 건물이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 배치를 이룬다.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사랑채-안채-사당의 순서로 건물을 두는 유교사상에 따라 공간의 위계를 구분하고 있다.
안채는 앞면 6칸, 옆면 2칸의 큰 규모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一’자형 모양의 건물이다. 사랑채는 앞면 6칸, 옆면 2칸의 ‘ㄱ’자 모양 건물로, 동쪽으로 나온 2칸은 대청마루와 누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누마루의 3면에는 난간을 두르고 들어서 열 수 있는 문을 달아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루 아래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은 8각형의 모양으로 만들어 누각의 격식을 갖추었다.
산청 소남리 조씨고가는 남부지방의 ‘一’자형 건물 중에서도 큰 규모에 속하는 안채가 위치하며, 유교사상이 반영된 사대부 주택의 배치 특성과 공간적 위계가 잘 남아 있는 문화재이다.
- 상량문(上樑文) : 집을 새로 짓거나 고친 내력이나 까닭, 날짜 및 시간 등을 적은 글.
- 누마루 : 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
- 주춧돌 : 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 놓은 돌.
- 아래 참고자료에 따르면 사랑채, 안채, 사당 외에 곳간채도 있음. ‘산청의 창’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당시 해체보수 중이었음. 현재 곳간채가 보수 완료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함.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에는 안채 앞에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 있으므로 곳간채 보수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됨.
영문
Historic House of the Jo Family in Sonam-ri, Sancheong
This upper-class residence, built in 1890, consists of a main gate, a men’s quarters, a women’s quarters, a storehouse, and a shrine. The house’s layout is designed in accordance with Confucian principles, such as the separation of the sexes and ancestor worship. For example, the women's quarters is hidden behind the men's quarters to prevent male guests from seeing the women of the family, and the shrine is located on the property’s highest ground.
The men’s quarters has an L-shaped layout and consists of underfloor-heated rooms to the left and a wooden-floored hall with an elevated wooden-floored porch with balustrades to the right. The porch features liftable doors that allow the space to be opened and closed as needed.
The women’s quarters is a large linear building, which is typical for the relatively warm south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It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middle, underfloor-heated rooms to each side, and a kitchen on the far left.
The storehouse is located across from the women’s quarters, and the shrine is located in the back within its own enclosure wall.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1890년에 지은 사대부 주택으로, 대문채, 사랑채, 안채, 곳간채,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집의 구조는 남녀를 구별하고 조상에 대한 제례를 중시하는 유교 사상에 따랐다. 예를 들어 안채는 사랑채 뒤에 두어 바깥손님들이 집안의 여성들을 볼 수 없게 하였고, 사당은 집 안에서 가장 높은 곳에 두었다.
사랑채는 ‘ㄱ’자 모양 건물로, 왼쪽에는 온돌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대청마루와 난간을 두른 누마루가 있다. 누마루에는 들어서 열 수 있는 문을 달아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안채는 따뜻한 한반도 남부 지방에 주로 지어진 큰 규모의 ‘一’자형 건물이다.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고, 맨 왼쪽에는 부엌이 있다.
곳간채는 안채 맞은편에 있으며, 뒤쪽에 있는 사당은 별도의 담장을 둘렀다.
참고자료
- “경상도의 가옥 > 반가(양반집)충과 효의 기운이 흐르는 산청 소남리 조씨 고가”, 삶과 지혜가 녹아 있는, 한국의 가옥, 지역N문화. https://ncms.nculture.org/house/story/5155
- “우리 지역 문화유적 시리즈(6) 단성면 소남리 조씨 고가(경남 문화재 자료 제165호)”, 산청의 창, 2018.10.12. http://scsnews.kr/bbs/board.php?bo_table=B26&wr_id=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