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안점산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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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안점산봉수대
Anjeomsan Beacon Station, Sacheon
대표명칭 사천 안점산봉수대
영문명칭 Anjeomsan Beacon Station, Sacheon
한자 泗川 鞍岾山烽燧臺
주소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 신복리 산4번지
지정번호 시도기념물 제175호
지정일 1997년 12월 31일
분류 유적건조물/교통통신/통신/봉수
수량/면적 1기/9,435㎡
웹사이트 사천 안점산봉수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사천 안점산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설치되어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다. 이곳 봉수대는 조선 시대 중심 봉수로 다섯 곳 중 동래 다대포에서 시작하여 서울에 이르는 제2봉수로의 간봉에 속하였다.

봉수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 통신수단을 말한다. 이 통신수단은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군사적 목적에서 실시되었다.

우리나라의 기록에는 고려 중기에 이 제도가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삼국 시대 이전부터 실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봉수제가 체계적으로 갖춘 때는 왜구의 침입이 극심했던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 이후였다.

봉수대는 시야가 확 트인 곳에 설치하였다. 보통 때에는 불꽃이나 연기를 한 번만 올리지만, 적이 바다에 나타나면 두 번, 적이 해안에 가까이 오면 세 번, 바다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네 번, 육지에 올라왔을 때에는 다섯 번의 불꽃이나 연기를 피워 올렸다.

현재 이곳 봉수는 5구만 복원되었으며 이 봉수는 남쪽으로는 각산 봉수대, 북쪽으로는 진주의 망진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다.

영문

Anjeomsan Beacon Station, Sacheon

Beacons were a type of a smoke-and-fire-signal communication system to warn of military events such as enemy invasions.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information was relayed to the central government through a network of beacon stations across the nation. The beacon station network was comprised of five main lines and other local auxiliary lines. Beacon stations were located atop mountains for visibility and had five beacons each. The military situation was conveyed through the number of beacons lit: 1 - peaceful, 2 - enemy sighting, 3 - enemy approach, 4 - enemy invasion, 5 - battle occurring. This system was operational until 1894 when the modern communication system was introduced.

This beacon station, located on Anjeomsan Mountain (310 m above sea level), is presumed to have been first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continued to be used in the Joseon period. This station belonged to an auxiliary line and received a signal from Gaksan Beacon Station in Sacheon to the south and sent it north to Mangjinsan Beacon Station in Jinju.

The five beacons and the protective wall, measuring about 100 m in circumference, were rebuilt in 1994.

영문 해설 내용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군사정보를 알리던 통신 수단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봉수망을 통해 중앙으로 정보가 전달되었다. 다섯 개의 직봉을 중심으로, 직봉 사이에는 간봉을 두기도 했다. 신호가 잘 보이도록 산봉우리에 설치했고, 각 봉수에는 다섯 개의 연조가 있었다. 봉수는 평화로울 때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개, 경계를 침범하면 4개,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이면 5개의 신호를 올렸다. 이러한 제도는 1894년 근대통신수단이 도입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안점산(해발 310m)에 설치된 이 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다. 간봉에 속하는 것으로, 남쪽에서 사천 각산봉수대의 신호를 받아 북쪽의 진주 망진산봉수대로 연결하였다.

5개의 봉수와 둘레 100m의 방호벽은 1994년에 다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