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Grotto at Boanam Hermitage of Dasolsa Temple, Sacheon |
|
대표명칭 |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
---|---|
영문명칭 | Grotto at Boanam Hermitage of Dasolsa Temple, Sacheon |
한자 | 泗川 多率寺 普安庵 石窟 |
주소 |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만점안길 217 (무고리) |
지정(등록)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39호 |
지정(등록)일 | 1972년 2월 12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
수량/면적 | 184㎡ |
웹사이트 |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은 뒷산의 경사면을 편평하게 파내고 다진 터에 주변에서 쉽게 구한 널빤지 모양의 돌을 무덤처럼 쌓아 올려 만들었다. 안에는 크기가 큰 화강암으로 벽과 천장의 뼈대를 만들고 그 사이에 널빤지 모양의 돌로 메워서 쌓았다. 석굴 출입구는 널빤지 형태의 돌을 내어 쌓고 긴 돌을 기둥처럼 받쳐 비를 막았다.
석굴의 실내는 세로보다 가로가 더 넓은 네모난 모양인데 실내를 꾸민 석재가 거칠고 투박한데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안쪽에는 도깨비 모습의 향 받침대가 있고 그 뒤로 부처상이 있다.
석굴은 출입구와 실내 공간을 만든 방식 등을 고려해 볼 때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굴로 추정된다. 이 석굴은 내부가 잘 보존되어 있기에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영문
Grotto at Boanam Hermitage of Dasolsa Temple, Sacheon
This grotto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said that Buddhist monks of late Goryeo used it for worship and meditation.
The grotto is made of stacked, natural rocks and has two stone columns supporting the entrance. Although the interior is lined with rough and unrefined stones, it is well designed in such a way that water does not seep inside through the walls. Inside, there is a stone seated Buddha and 16 stone arhats, eight on each side of the Buddha.
In Korea, there are several examples of grottos hollowed in the rock, but only two are made of artificially stacked rocks: this grotto and Seokguram Grotto in Gyeongju.
영문 해설 내용
이 석굴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후기에 승려들의 수행처로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자연석을 쌓아올려 만들었으며, 입구 양쪽에는 돌기둥을 세웠다. 실내를 꾸민 석재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지어졌다. 석굴 안에는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고, 불상 양쪽에는 돌로 만든 16나한상이 8구씩 배치되어 있다.
한국에서 암반을 파서 석굴을 조성한 사례는 여럿 있지만, 판석을 쌓아 인위적으로 석굴을 축조한 사례는 이 석굴과 경주 석굴암 두 곳뿐이다.
갤러리
참고
- "사천 '보안암 석굴'을 국가문화재로", 부산일보, 201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