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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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Bukjang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Bukjang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한자 北長寺 靈山會 掛佛幀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북장1길 317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278호
지정(등록)일 1998년 6월 29일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1차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조선 숙종 14년(1688)에 학능(學能) 등 승려 7명이 그렸다. 영산재(靈山齋)는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의식이며, 괘불이란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불교 행사에서 법당 앞에 걸어 놓는 커다란 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괘불에서 많이 그려지는 영산회상도로 석가모니가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화면 구성이 짜임새 있고 신체 표현이 분명하다. 또 관련 기록이 구체적으로 남아있어 연구 가치가 높다.

그림은 석가모니가 가운데에 서 있고 8대 보살, 10대 제자,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 4구의 금강이 양옆을 에워싸고 있다. 석가모니의 엄숙한 얼굴과 부드럽게 균형 잡힌 신체가 온화하게 표현되었으며, 붉은색과 푸른색을 중심으로 금색을 사용하여 화면이 경쾌하고 화려하게 구성되었다.

한편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에 얽힌 신비로운 이야기가 있다. 이에 따르면 옛날에 당나라 승려가 찾아와 괘불을 그리겠다고 하면서 사흘간 그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였다. 한 승려가 슬쩍 방안을 들여다보았더니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이를 들키자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미처 어깨를 완성하지 못한 그림만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북장사 수정본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전각의 밖에서 법회를 열 때 법당 앞에 걸어놓는 커다란 불교회화입니다. 이 그림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으로 1688년에 학능스님 등 화승들이 그렸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운데 모시고, 하단 좌우에는 사천왕이 지키고 있고, 중앙 좌우에는 범천, 제석천, 팔대보살이 지키고 있고, 상단 좌우에는 10대 제자, 팔부귀중 4구가 지키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안(法顔)은 엄숙하게 표현돼 있고, 부드럽게 균형 잡힌 법체(法體)는 자비롭게 표현돼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조는 붉은색과 푸른색을 중심으로 금색을 써서 화려하면서 장엄합니다. 화면 구성이 짜임새 있고 불보살님들의 법체가 분명하게 표현된 귀중한 대형괘불이어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습니다.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당나라의 한 스님이 사찰을 찾아와 “괘불을 그리는 사흘 동안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찰의 한 스님이 궁금한 나머지 방안을 들여다보았더니 화승은 보이지 않고,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파랑새는 스님이 엿보는 것을 눈치채고 사라졌습니다. 괘불탱의 오른손 부분이 미완성된 것이 이러한 이유라고 합니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Bukjang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Hanging banner paintings we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was made in 1688 by seven painter-monks including the monk Hakneung. It depicts the scene of Sakyamuni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Sakyamuni is depicted standing in the middle with a halo around him, which represents an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Also, located symmetrically to either side of Sakyamuni are his ten principal disciples, two ancient Indian deities Brahma and Indra, eight bodhisattvas, the Four Guardian Kings, and four wrathful guardians. The painting is mostly done in red and green colors with some addition of gold which gives it a rich and vibrant look. The inscription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contains the names of the people who made donations for the painting and the monks who worked on the painting.

There is a story related to this painting that says that once a Buddhist monk from China arrived at the temple and offered to make a painting but asked for complete privacy for three days. Eventually, one of the monks could not resist his curiosity and peeked through a door gap into the Chinese monk’s room, where he saw to his astonishment a blue bird holding a brush and working on the painting. But as soon as the bird realized it had been seen, it disappeared without finishing the painting.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이 괘불은 1688년 승려 화가 학능을 포함한 7명의 승려 화가가 제작하였다.

그림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서 있고, 뒤에는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좌우에는 10대 제자, 범천과 제석천, 8대 보살, 사천왕, 4위의 금강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붉은색과 푸른색을 중심으로 금색을 함께 사용하였고, 화면이 화려하게 구성되었다. 그림 하단에는 이 괘불탱을 조성하는 데 참여했던 승려들과 시주자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이 그림에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날 중국 승려 한 사람이 찾아와 괘불을 그리겠다고 하면서 3일 동안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한 승려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슬쩍 문틈으로 엿보았더니,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파랑새는 존재를 들키자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참고자료

  •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 -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 2016 -> 수인, 화기 등 상세히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