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
|
대표명칭 |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
---|---|
한자 | 扶餘 官北里 遺蹟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33번지 외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428호 |
지정(등록)일 | 2001.02.05 |
분류 | 유적건조물 / 유물산포지유적산포지 / 육상유물산포지 / 역사유물 |
관리자 | 부여군 |
시대 | 백제 |
수량/면적 | 131,467㎡ |
웹사이트 |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목차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국문
관북리 유적은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사비 시기538~660년의 왕궁 터로 왕궁의 후원(後苑)이자 방어성인 부소산성사적 제5호의 남쪽에 위치한다.
관북리 유적은 1978년 국립부여박물관현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정문 앞 상가 공사 중 백제 시대 유물이 발견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198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백제 시대의 대형 전각 건물지, 연못, 저장고, 수도시설, 공방지(工房址), 도로 등의 유적과 수부명(首府銘) 기와*, 오부명(五部名) 기와** 등이 출토되어 왕궁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983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43호 ‘전 백제왕궁지(傳 百濟王宮址)’로, 2001년 사적 제428호 부여 관북리 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조선 시대 관아 시설인 동헌과 객사가 남아 있어서 백제 이후에도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 수부명(首府銘) 기와: 백제의 수도를 뜻하는 ‘수부’라는 글자가 찍힌 기와
- 오부명(五部名) 기와: 백제의 행정조직을 뜻하는 ‘오부’라는 글자가 찍힌 기와
영문
Archaeological Site in Gwanbuk-ri, Buyeo
This archaeological site to the south of Busosan Mountain is presumed to be a palace of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dating to the 6th-7th centuries.
This site was first discovered in 1978 when, during the construction of a shopping mall, Baekje-period artifacts were discovered. Excavations began in 1982, and resulted in the discovery of a variety of remains, including that of a large building, a pond, storehouses, water facilities, workshops, and roads. Roof tiles with inscriptions on them, including characters for the word "capital" and for the name of an administrative division, were discovered, making this highly likely to be a palace site.
Later, in the Joseon period (1392-1910), local government office buildings including the magistrate’s office and guesthouse were located here, showing that this site continued to be an important regional center of administration after the Baekje period.
남북소로
국문
남북소로(南北小路)
남북소로는 진북(眞北)*을 기준으로 남과 북을 향해 난 작은 길이다. 너비는 약 4m에 달하며 도로 양쪽에 80cm 정도의 배수구가 있다.
백제의 사비도성이 설계에 의하여 계획된 도시 임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구(遺構)**이다.
- 진북(眞北): 지구의 북쪽 방향
- 유구(遺構): 옛날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
영문
North-South Street
This is a minor road on a north-south axis. It is about 4 m wide and has a 0.8 m-wide ditch on either side. It is important evidence that the Sabi capital was a planned city.
건물지
국문
건물지
이곳은 돌로 쌓아 올린 2개의 석축 배수구가 직각을 이루는 지점에 있는 건물 터이다.
북쪽과 동쪽의 배수구 석축이 건물지의 기단* 역할을 하고 있다.
- 기단: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땅에 흙이나 돌을 쌓은 곳
영문
Building Site
This is a building site. There are two ditches created by stacking rocks at a right angle. The north and east sides of the stonework functioned as the foundation of the building.
석축
국문
석축(石築)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화강석을 쌓아 올린 백제 시대의 석축이다.
제일 밑에 돌을 일렬로 일정하게 놓은 후 그 위에 4단에서 5단으로 쌓아 올린 형태이다.
영문
Stonework
This Baekje-period granite stonework is designed to prevent the soil behind it from crumbling. The base layer is spaced out evenly in a straight line, atop which four to five layers of stone were added.
와적기단 건물지
국문
와적기단(瓦積基壇) 건물지
이곳은 기와 조각을 쌓아 올려 기단*을 장식한 와적기단 건물 터이다. 이러한 기단 형식은 백제 시대 건축의 특징이다.
완전한 기와가 아닌 절반 정도의 크기로 깨진 기와 조각을 사용하였다.
건물 ‘터’ 기단에서 동쪽으로 각각 10m, 28m 떨어진 배수구 안쪽에서 북사(北舍) 라는 글자가 찍힌 대형 옹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 기단: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흙이나 돌 등을 쌓은 곳
영문
Roof Tile Foundation Building Site
This is the site of a building which had a foundation made of stacked roof tiles. The use of roof tiles in foundations is a unique characteristic of Baekje-period architecture.
The roof tiles are broken approximately in half. A large earthenware jar with the Chinese characters for “northern house (北舍)” was excavated in the premises.
철기제작소
국문
철기제작소
이곳은 백제 시대에 철기를 다루던 철기제작소가 있던 곳이다.
건물의 길이는 동서로 2.75m, 남북으로 3.7m에 이른다.
철기를 다루던 흔적으로 불에 탄 흙바닥과 숯, 재를 비롯하여 쇠를 담금질*하는 원통형 기구와 이를 연결하는 수로, 노(爐) 등이 남아 있다.
- 담금질: 고온의 금속을 물이나 기름 속에 담가 식히는 일
영문
Ironworks Site
This is the site of an iron-making facility. It measures 2.75 m from east to west and 3.7 m from north to south. Remains discovered here include charred soil, soot and ashes, a round vessel for cooling metal with a connected waterpipe and furnace.
와적기단 건물지
국문
와적기단(瓦積基壇) 건물지
이곳은 백제 시대 공예품을 만들던 공방工房시설이 있던 건물 터이다.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하여 원래 규모는 확인할 수 없으나 남아있는 규모는 길이가 동서로 9.5m, 남북으로 2.6m에 이른다.
기단*은 암키와**를 쌓아 올린 와적기단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건물 터 안쪽에서 백제토기, 중국 청자 조각이 많이 발견되었다.
- 기단: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흙이나 돌 등을 쌓은 곳
- 암키와: 평평하고 넓적한 모양의 평기와
영문
Roof Tile Foundation Building Site
This is the site of a craft workshop. Although the exact size of the workshop cannot be determined due to deterioration of the site, the sections which could be excavated measure 9.5 m from east to west and 2.6 m from north to south. The foundation was made by stacking convex roof tiles atop one another. Inside the site, many Baekje earthenware works and Chinese celadon shards were discovered.
공방시설
국문
공방(工房) 시설
이곳은 백제 왕실이 사용했던 금속 등 공예품을 만들던 공방 터가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금속을 제작했던 시설과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금, 은, 구리, 철 등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순금에 가까운 좋은 품질의 금속과 은을 섞은 합금을 다루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문
Workshop
This is the site of a workshop for crafts and metalwork made to be used by the royal family. Remnants of metalwork facilities were discovered here. It was confirmed that metals such as gold, silver, copper, and iron were used here. It appears that an alloy of a high-quality metal, similar to pure gold, and silver was among the products produced here.
도로
국문
도로
이 길은 백제 사비 도성의 도시계획 방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구*이다. 너비 8.9m의 남북대로(南北大路)**와 너비 4m의 동서소로(東西小路)***가 확인되었다.
도로의 양측에는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돌을 쌓아 석축 배수로를 만들었고, 도로 바닥은 점토를 다져 만들었다.
백제의 우수한 도시 기반 시설 축조 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백제 사비 도성이 오랜 기간을 준비하여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건설된 도시임을 알 수 있다.
- 유구: 옛날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
- 남북대로(南北大路): 지구의 북쪽 방향을 기준으로 남과 북을 향해 난 큰 길
- 동서소로(東西小路): 동과 서를 향해 난 작은 길
영문
Roads
These two roads are evidence that the Sabi capital was a planned city. The major road, measuring 8.9 m in width, follows a north-south axis. The minor road, measuring 4 m in width, follows an east-west axis.
The road was paved with clay. On either side of the roads are water drainage ditches made of stacked stones.
Baekje's excellent city-based facility-making technology and the systematic planning of Sabi over a long period of time can be seen in these roads.
건물지
국문
건물지
이곳은 남북 도로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건물 터이다. 건물은 네 면이 1칸*으로 이루어졌으며, 기둥 구멍의 지름이 1.3~1.5m로 비교적 큰 편이었다.
건물 규모에 비해 기둥 구멍이 큰 것으로 보아 높은 마루와 지붕으로 장식된 특별한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칸: 목조건축의 기본 단위로 기둥과 기둥 사이
영문
Building Site
This building site faces the major north-south axis road. The building was square and supported by four pillars. The diameter of the pillar base stones measure 1.3-1.5 m in width. Compared to the size of the building, these pillar base stones are large, which suggests that the building was a special and decorated with a porch and roof.
연지
국문
연지(蓮池)
이곳은 연못 내부에서 연꽃의 줄기와 뿌리 등이 발견되어 연지(蓮池)로 불린다.
연못의 규모는 길이가 동서로 10.6m, 남북으로 6.2m인 직사각형 형태이며, 깊이는 1~1.2m에 이른다. 연못의 주변은 다듬은 돌을 이용하여 5~6단으로 쌓았다.
연못의 북쪽에 기와를 이용하여 만든 수로가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백제 시대의 기와, 토기 조각, 목간(木簡)*, 짚신, 금동제 귀걸이, 개원통보(開元通寶)**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 목간(木簡): 종이를 주로 사용하기 전에 기록을 위해 사용하던 나무조각
- 개원통보(開元通寶): 중국 당나라621년의 대표적인 동전
영문
Pond Site
This is the site of a lotus pond.
The rectangular pond measures 10.6 m from east to west and 6.2 m from north to south. It is 1-1.2 m deep. The pond is lined with five to six layers of cut stones.
A waterway constructed from roof tiles was found to the north of the pond. Stems and roots of lotus plants were also discovered inside the pond area.
Many Baekje-period artifacts were discovered here, including roof tiles, shards of earthenware, wooden slips, straw shoes, metal earrings, and coins from Tang China.
지하창고
국문
지하창고
이곳에는 모두 6기의 창고가 있는데, 1.5~2m이상 땅을 판 지하식이다.
지하창고는 재료에 따라 나무로 만든 목곽(木槨)과 돌로 만든 석곽(石槨)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 1~2호 창고는 나무창고로 많은 양의 과일 씨앗이 발견되어 백제 왕실의 식자재 창고로 보인다.
오늘날의 저온창고와 같은 시설을 백제 시대에도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영문
Pit Storehouses
This is the site of six storehouses which were made by digging pits 1.5-2 m deep into the ground.
The pits were lined with wood or stone. Storehouses Nos. 1 and 2 were found filled with many fruit seeds, suggesting they were used to store foodstuffs for the Baekje royal family.
These storehouses are evidence that underground storage technology, which helps to to keep goods at a cool temperature, was used at far back as the Baekje period.
목곽창고
국문
목곽창고(木槨倉庫)
목곽창고는 나무로 만든 창고로 식품을 보관하는 저장 시설로 사용되었다.
창고에서 당시의 참외, 다래, 복숭아, 살구, 수세미, 오이 등의 씨앗이 발견되어 왕궁의 식자재를 저장하는 창고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영문
Wooden Storehouses
Wooden storehouses were used to store foodstuffs.
They were found filled with seeds of Korean melons, Siberian gooseberry, peaches, apricot, sponge gourd, and cucumber. This shows it was used to store foodstuffs for the palace.
4호 목곽창고
국문
4호 목곽창고(木槨倉庫)
4호 목곽창고는 길이가 남북으로 4.4m, 동서로 2.4m 규모의 나무로 만든 창고이다.
바닥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뒤쪽으로 긴 판자를 이어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창고 안에서는 많은 양의 토기와 ‘공(功)’자가 찍힌 기와, 호자(虎子)* 등이 출토되었다.
- 호자(虎子): 호랑이 모양으로 만든 남성용 이동식 변기
영문
Wooden Storehouse No. 4
This storehouse measures 4.4 m from north to south and 2.4 m from east to west.
Wood pillars were erected into the floor between which wide wood panels were installed to form the walls.
Inside the storehouse, a number of pieces of earthenware, roof tiles with the character for “achievements (功)” on them, and portable men’s toilets shaped like tigers were discovered.
2호 석곽창고
국문
2호 석곽창고(石槨倉庫)
2호 석곽창고는 길이가 남북으로 4.6m, 동서로 1.6m이며 최대 깊이가 2.2m에 이르는 돌로 만든 창고이다.
내부에는 나무기둥을 세운 흔적과 함께 많은 양의 토기 조각과 참외 씨앗 등이 발견되었다.
왕궁의 식자재 등을 보관했던 창고로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영문
Stone Storehouse No. 2
This storehouse measures 4.6 m from north to south and 1.6 m from east to west. It is up to 2.2 m deep.
Inside, traces of wood pillars, as well as many shards of earthenware and Korean melon seeds were discovered.
It was used as a storage place for food ingredients for the palace.
대형전각건물지
국문
대형전각건물지(大形殿閣建物址)
이곳은 백제 사비 시기538~660년에 건축된 큰 규모의 건물 터이다.
건물 터는 길이가 동서로 35m, 남북으로 19.25m이며 동서로 7칸*, 남북으로 4칸 규모이다.
중심부가 비어있는 구조로 2층 건물로 추정되는 점에서 왕궁 내 가장 중요한 건물 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의 기단**은 돌과 기와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남아 있는 높이는 50cm 정도이다.
비슷한 규모와 구조의 건물이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도 발견되었다.
- 칸: 목조건축의 기본 단위로 기둥과 기둥 사이
- 기단: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땅에 흙이나 돌을 쌓은 곳
영문
Large Building Site
This is the site of a large building.
It measures 35 m from east to west and 19.25 m from north to south.
The inside is empty, suggesting it was a two-story building and likely one of the most important buildings in the palace.
The building’s foundation was made with stone and roof tiles. The remaining foundation measures about 50 cm in height.
A building of a similar size was discovered at the Archaeological Site in Wanggung-ri, Iksan.
2호 우물지
국문
2호 우물지*
관북리유적에는 도로를 중심으로 3기의 백제 시대 우물 터가 남아 있다.
이 중에 2호 우물 터는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지름이 1.6m에 깊이가 2.1m에 이른다.
우물 안에서는 백제 기와가 출토되었다.
- 2호 우물지: 2호 정지(2號 井址)라고도 부름
영문
Well Site No. 2
There are three well sites around the roads.
Well No. 2 is round, measuring 1.6 m in diameter and 2.1 m in depth.
Baekje-period roof tiles were excavated from inside the well.
기와깐 시설
국문
기와깐 시설*
기와깐 시설은 남북으로 7.5m, 동서로 7m 길이의 땅에 기와를 한 겹으로 깔아 놓은 시설이다.
이곳에 깔려 있는 기와는 관북리 유적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기와에 비하여 작고 얇은 모습이다. 도장 글씨 기와를 비롯하여 연꽃무늬수막새**, 민무늬수막새 등이 함께 덮혀 있다.
땅이 낮고 습도가 높은 저습지 위에 굵은 모래를 일정하게 덮어 습기를 막은 시설로 보인다.
- 기와깐 시설: 부와시설(敷瓦施設)이라고도 부름
- 연꽃무늬수막새: 반원통형의 수키와를 이어 붙인 끝을 장식한 기와
영문
Roof Tile Facilities
This site, in which roof tiles are laid out on the ground in a single layer, measures 7.5 m from north to south and 7 m from east to west.
The roof tiles found here are relatively smaller and thinner than the other tiles discovered in this archeological site. Tiles with character inscriptions, roof-end tiles with lotus designs, and roof-end tiles with no design were discovered.
As the ground beneath this area is a low and humid wetland, thick sand was placed evenly over it, suggesting it is a means to stop humidity.
2호 목곽수조
국문
2호 목곽수조(木槨水槽)
2호 목곽수조는 나무로 만든 물 저장소 중 하나이다.
1호 목곽수조로부터 서쪽으로 12.6m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물질을 걸러낸 1호 수조의 물이 기와로 만든 수로를 통해 이곳으로 모이는 구조이다.
수조는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사각의 형태이며, 구덩이를 판 후 길이 2.3m, 너비 0.8m 크기의 나무판자를 짜맞추어 만들었다.
수로는 암키와*를 이어 붙여 깔고 그 위에 수키와**를 겹쳐 쌓은 다음 다시 암키와를 덮어 흙으로 메우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 암키와: 평평하고 넓적한 모양의 평기와
- 수키와: 지붕의 기왓등을 만드는 반원통형의 기와
영문
Water Reservoir No. 2
This is one of three wooden reservoirs used to store water.
It is located 12.6 m to the west of Water Reservoir No. 1. Water that was removed of debris in Water Reservoir No. 1 would flow into Water Reservoir No. 2 though a water pipe made of roof tiles.
The reservoir is rectangular with rounded corners. After a pit 2.3 m in length and 0.8 m in width was dug, it was lined with wood panels. The water pipe was made by layering convex and concave roof tiles and filling the spaces with dirt.
1호 목곽수조
국문
1호 목곽수조(木槨水槽)
1호 목곽수조는 나무로 만든 물 저장소 중 하나이다.
비탈면을 타고 흘러내린 물을 수조에 모아 이물질을 거른 후 기와로 만든 수로를 통해 물을 공급하던 시설이다.
수로는 수조로부터 17.5m 구간까지 남아 있다.
사비 시기538~660년 중에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졌으며 백제가 멸망하면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영문
Water Reservoir No. 1
This is one of three wooden reservoirs used to store water.
Surface water flowed into this reservoir where it was removed of debris, before providing the water through a water pipe. About 17.5 m of the water pipe remains. It was made in the later part of the period when Sabi was the capital, and was no longer used after the fall of the Baekje kingdom.
3호 목곽수조
국문
3호 목곽수조(木槨水槽)
3호 목곽수조는 나무로 만든 물 저장소 중 하나이다.
비탈면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수조 안을 가득 채우면 밖으로 내보내는 구조이다.
수조는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다음, 길이 3.5m, 너비 1.5m 크기의 나무판자를 연결하여 만들었다.
수로는 총 길이가 80m 정도이며 토수기와* 2매를 맞댄 기와관을 연결하여 만들었으며, 중간 지점에 연결부를 만들어 물이 다른 방향으로도 흐르도록 하였다.
- 토수기와: 뒤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의 반원통형 기와
영문
Water Reservoir No. 3
This is one of three wooden reservoirs used to store water.
Surface water flowed into the reservoir, and was sent out when the reservoir was entirely filled.
The reservoir is rectangular. After a pit 3.5 m in length and 1.5 m in width was dug, it was lined with wood panels.
The water pipe measures about 80 m in total, and was made with overlapping semi-cylindrical roof tiles which are wider at one end than the other. At the middle, the pipe bends to allow the water to flow in a different direction.
1호 석곽창고
국문
1호 석곽창고(石槨倉庫)
1호 석곽창고는 돌로 만든 창고 중 하나이다.
창고는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다음, 작은 돌을 쌓아서 만들었다. 규모는 길이가 남북으로 5.2m, 동서로 1.8m이다.
창고 내부에는 8개의 기둥이 지붕 구조물을 떠받치는 한편 창고 안을 세 부분으로 나누는 역할을 하였다.
영문
Stone Storehouse No. 1
This is a storehouse made of stone.
The storehouse is rectangular. It was made by digging a pit and lining the edges with small stones. It measured 5.2 m from north to south and 1.8 m from east to west.
The traces of eight pillars were found, suggesting it was a roofed building. It also appears that the building was separated into three sections with different functions.
건물지
국문
건물지
이곳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두 시대에 거친 건물 터이다.
고려시대 건물 터의 유적으로 원형의 주춧돌*이 모두 남아 있고. 글씨가 쓰인 명문기와가 출토되었다.
조선시대 건물 터의 유적으로 원형의 주춧돌 1점만 남아 있고, 숫돌과 함께 ‘진(辰)’자가 찍힌 도장 글씨 기와(印角瓦) 등이 출토되었다.
- 주춧돌: 건물의 기둥을 받쳐주는 돌
영문
Building Site
This is the site of a building which was used during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 remains dating to the Goryeo period include round pillar base stones and roof tiles with inscriptions.
The remains dating to the Joseon period includes just one round pillar base stone, an inkstone, and roof tiles with inscriptions.
건물지
국문
건물지
이곳은 백제시대의 건물 터이다.
2열의 돌무더기(輯石) 시설과 외곽에 기단*의 흔적이 남아 있다.
건물 터가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형태인데, 이는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최초로 확인된다.
이곳에서는 태극무늬수막새**와 함께 ‘사(巳)’자와 도(刀)’자가 찍힌 도장 글씨 기와(印刻瓦) 등이 출토되었다.
- 기단: 건물을 세우기 위하여 땅에 흙이나 돌을 쌓은 곳
- 태극무늬수막새: 반원통형의 수키와를 이어 붙인 끝을 장식한 기와
영문
Building Site
This is the site of a Baekje-period building.
There are remains of two rows of a piled stones and a foundation around the outside.
The building is long across the north-south axis, the first one of this kind discovered.
Roof-end tiles with the taegeuk symbol and tiles with inscriptions were excavated at this site.
참고자료
- “부여 관북리 유적(사적428호)/부여 동헌/도강영당]”, navykanggu 블로그, 2019.07.03.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byOs&articleno=3370&_bloghome_menu=recentthumb
-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디지털 아카이브. http://archive.baekje-heritage.or.kr/site/kr/html/sub4/0402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