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Saw-leaf Zelkova of Garimseong Fortress, Buy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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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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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aw-leaf Zelkova of Garimseong Fortress, Buyeo |
한자 | 扶餘 加林城 느티나무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성흥로97번길 167 |
지정(등록) 종목 | 천연기념물 제564호 |
지정(등록)일 | 2021년 08월 09일 |
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기념 |
소유자 | 문화재청 외 |
관리자 | 부여군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920㎡ |
웹사이트 |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금강 하구인 논산, 강경, 서천, 익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림성 정상부에 있다. 나이는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2m, 가슴높이 둘레는 5.4m에 이른다. 거센 바람으로 인해 땅 위에 판 모양으로 노출된 독특한 뿌리 모양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나무 모양이 일품이다.
이 나무에는 고려 시대 유금필 장군과 관련한 전설이 있다. 유금필 장군이 임천에 머무르는 동안 후백제 패잔병들의 노략질이 심하고 흉년까지 겹쳐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웠다고 한다. 장군이 이 광경을 보고 고을 창고를 모두 열어 백성들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어 민심을 수습하고 나서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역사성, 경관성, 심미성이 뛰어나 한국의 자연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뭇가지가 하트처럼 보여 일명 ‘사랑나무’로 더 많이 알려졌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문
Saw-leaf Zelkova of Garimseong Fortress, Buyeo
Saw-leaf zelkova (Zelkova serrata (Thunb.) Makino)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elm family (Ulmaceae). Its stems spread to form a round-shaped top. Its flowers bloom in April and May, and its fruits ripen in October.
This saw-leaf zelkova is located at the highest part of Garimseong Fortress, which was established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The tree is presumed to be over 400 years old and measures 22 m in height and 5.4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Its appearance is characterized by its gnarled roots, which were exposed due to the strong winds, and the shape of its crown, which harmonizes well with the surrounding environment. The tree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2021 in recognition of its value as a natural heritage of Korea due to its outstanding historic, scenic, and aesthetic character. Also known as the “Tree of Love” due to the heart-like shape created by one of its branches, this saw-leaf zelkova has been featured in various TV series and films.
A legend about the origin of this tree goes as follows: During the turbulent Later Three Kingdoms period (900-936), when Unified Silla (676-935) was in decline, the newly established Goryeo (918-1392) and Later Baekje (892-936) kingdoms fought to control this area. The locals were suffering greatly, not only due to plundering by the Later Baekje troops but also due to a poor harvest. To lighten their burden, one of the Goryeo generals, Yu Geum-pil (?-941), shared the local government office’s food supplies with the people to mitigate the crisis. This tree is said to have grown from the spot where General Yu planted his cane.
영문 해설 내용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이 느티나무는 백제의 성곽인 가림성 정상부에 있다. 금강과 인근의 논산, 강경, 서천, 익산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나무의 나이는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2m, 가슴높이 둘레는 5.4m에 이른다. 거센 바람으로 인해 땅 위로 노출된 독특한 뿌리 모양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나무 모양이 일품이며, 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2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 가지의 모양이 마치 하트처럼 보여 일명 ‘사랑나무’로 더 많이 알려졌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하였다.
이 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통일신라가 쇠락하고 새로 세워진 고려가 후백제와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던 때, 이 지역 백성들은 후백제 군사들의 노략질과 흉년이 겹쳐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 고려의 장군인 유금필(?-941)은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관아에 있던 식량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민심을 수습하였다. 이후 유금필이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곳에서 이 나무가 자라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