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고분군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부산 연산동 고분군
Ancient Tombs in Yeonsan-dong, Busan
부산 연산동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부산 연산동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Yeonsan-dong, Busan
한자 釜山 蓮山洞 古墳群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산 90-4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539호
지정(등록)일 2017년 6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시대 삼국시대
수량/면적 66,068㎡
웹사이트 부산 연산동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부산 연산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 시대 고분군으로, 부산 지역 고분군 중 유일하게 거대 봉분이 남아 있다. 황령산 북쪽의 지맥인 배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온 산등성이 정상부를 따라 18기의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경사지에는 크고 작은 무덤 1,000여 기 이상이 있다.

7차례의 발굴 조사 결과 영남 지역의 삼국 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으며, 삼국 시대 무덤 중에서는 처음으로 갑옷과 투구가 나왔다. 또한 봉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소형 점토 덩어리 쌓기, 부엽 공법*, 거대 뚜껑돌 이동 등을 통해 삼국 시대의 봉분 축조술을 알 수 있기에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출토된 유물은 총 3,700여 점에 이르며, 토기류가 대부분으로 굽다리 접시, 굽다리 목 긴 항아리, 짧은 목 항아리, 오리모양 토기, 독, 항아리 등이다. 철기류는 쇠 창, 쇠 손칼, 쇠 화살촉 등 무기류가 주를 이루며, 쇠 낫, 쇠도끼 등의 농구류․공구류 등도 출토되었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호 연산동 고분군으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6월 30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39호 부산 연산동 고분군으로 지정되었다.


  • 부엽 공법: 나뭇가지와 잎 등을 이용해 연약지반을 강화하는 토목공법

영문

Ancient Tombs in Yeonsan-dong, Busan

These ancient tombs on Baesan Mountain are presumed to have been constructed between the late 5th and early 6th centuries. There are 18 tomb mounds on the mountain ridge and more than 1,000 tombs are scattered across the slope. Among the ancient tombs in the Busan area, these tombs are the only ones that remain in their original large, round shape.

The ancient tombs in Yeonsan-dong have been excavated seven times between 1987 and 2013. Excavation surveys revealed that among the ancient tomb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in the Gyeongsang-do area, this is the largest complex of stone-lined pit tombs. Moreover, the excavation surveys revealed diverse techniques related to the construction of the tomb mounds, such as the method of blocking the rainwater from infiltrating into the stone pit chamber by using clay to cover the tomb’s inner walls or using tree branches and leaves.

Over 3,700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the tombs, most of them being pottery ware, such as mounted dishes, mounted long-necked jars, short-necked jars, duck-shaped pottery ware, and other types of jars. Weapons, such as iron spears, iron knives, iron arrowheads, and farm tools, such as iron sickles and iron axes were also excavated. This is the first Three Kingdoms period tomb site where armor and helmets were excavated.

영문 해설 내용

이 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부에 18기의 봉분이 배치되어 있고, 경사지에는 1천여 기 이상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고분군 중 유일하게 거대 봉분이 남아 있는 곳이다.

1987년부터 2013년까지 7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한 결과, 경상도 지역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구덩식 돌덧널무덤이 확인되었다. 또한 고분 내벽을 점토로 발라 마감하거나, 나뭇가지와 잎 등을 사용해서 빗물이 석곽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등 다양한 봉분 축조술을 알 수 있다.

출토된 유물은 총 3,700여 점에 이르며, 굽다리 접시, 굽다리 목 긴 항아리, 짧은 목 항아리, 오리모양 토기, 독, 항아리 등 토기류가 대부분이다. 쇠 창, 쇠 손칼, 쇠 화살촉 등의 무기류와 쇠낫, 쇠도끼 등의 농구류도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무덤 중에서는 처음으로 갑옷과 투구가 출토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