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계서당 종택
봉화 계서당 종택 Gyeseodang Head House, Bongh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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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봉화 계서당 종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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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yeseodang Head House, Bonghwa |
한자 | 奉化 溪西堂 宗宅 |
주소 |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171호 |
지정(등록)일 | 1984.01.14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당 |
시대 | 조선 |
수량/면적 | 1필지/3,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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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계서당 종택은 조선 중기 때의 문신(文臣)인 계서(溪西) 성이성(成以性, 1595~1664) 선생이 살던 집으로서 광해군 5년(1613)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생은 남원부사(南原府使) 등을 지낸 부용당(芙蓉堂) 성안의(成安義, 1561~1629) 선생의 아들이다. 인조 5년(1627)에 문과에 급제하여 진주목사(晉州牧使) 등 5개 고을의 수령을 지냈고, 암행어사(暗行御史)에도 4번이나 등용되었다. 근검(勤儉)·청빈(淸貧)·강직(剛直)·직언(直言)으로 이름이 높아 훗날 청백리(淸白吏, 곧고 청렴한 벼슬아치)에 녹선(錄選)되기도 하였다.
이 고택(古宅)은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비교적 넓은 사랑마당이 있고,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연결되어 ‘口’자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중문(中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사랑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사랑채의 오른쪽 뒤편으로 방형(方形)의 토석 담장을 두른 사당(祠堂)이 위치하고 있다.
안채의 경우는 다른 고택에 비해 규방(閨房)을 많이 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사랑방의 경우는 대부분 홑집으로 구성되는데 비해, 겹집으로 만들어져 안채의 날개집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 전체적으로는 경북 북부 지방 ‘口’자형 주택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주택 발달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성이성 선생이 「춘향전(春香傳)」의 중심인물인 이몽룡의 토대가 되는 실제 인물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고택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영문
This is the head house of the family of Seong I-seong (1595-1664, pen name: Gyeseo), a civil official of the mid-Joseon period, from the Changnyeong Seong Clan. A head house is a residence passed down among the successors of a family lineage.
After passing the state examination in 1627, Seong I-seong served as a local magistrate in five areas including Jinju. He was also appointed as a secret inspector four times, and was known for his integrity and honesty. It is presumed that he was the model for Yi Mong-ryong, the main character of the Story of Chunhyang, one of the most famous love stories of Korean literature.
This house, said to have been built in 1613, consists of a main quarters, outer quarters, and shrine. It is presumed that the outer quarters was expanded or reconstructed later. The main and outer quarters are connected to each other to form a square layout. The shrine, surrounded by a wall made of earth and stone, is located behind the outer quarters.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조선 중기의 문신 성이성(1595-1664, 호: 계서)의 종택이다. 종택이란 한 집안의 종가가 대대로 사는 집이다.
성이성은 1627년 과거에 급제한 후, 진주를 비롯한 5개 고을의 수령을 지냈다. 암행어사에도 4번이나 등용되었으며, 근검함과 강직함으로 이름이 높았다. 한국의 유명한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春香傳)」의 주인공 이몽룡의 실제 인물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집은 1613년데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안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후에 넓히거나 다시 지은 것으로 추측된다.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연결되어 ‘ㅁ’자형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사랑채의 뒤편으로 토석 담장을 두른 사당이 위치하고 있다.
참고자료
- 남원 부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 남원에서 자랐고, 후에 과거에 급제하여 암행어사로 남원 땅을 지났으며, 개인 문집에는 광한루에서 옛 시절 기생과 놀던 추억을 되살리는 등의 행적으로 춘향전의 이몽룡 모델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성이성",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 용어사전), 2012., 한국콘텐츠진흥원)
- 신병주, 노대환,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이몽룡",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돌베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