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우당고택
보은 우당고택 Udang House, Boe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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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보은 우당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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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Udang House, Boeun |
한자 | 報恩 愚堂古宅 |
주소 |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10-2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134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1월 14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27필지/15,894㎡ |
웹사이트 | 보은 우당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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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집은 1919~1921년 사이에 보은 선씨 선정훈이 당대의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 지은 집이다.
이 집은 크게 안채와 사랑채, 사당의 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에 사당을 배치하고, 사당 앞에 안채와 사랑채를 나란히 배치해서 전통적인 양반 주택의 배치와는 전혀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안채 앞, 사랑채와의 사이를 행랑채가 ‘ㄷ’자 모양으로 크게 둘러서 안마당을 만들었고 행랑채 남쪽 끝에 안대문이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공(工)자형 평면으로 가운데 넓은 대청이 있고 양 쪽에 방을 구성하였다. 대청 앞ㆍ뒤 툇마루를 통하여 어떤 방으로도 갈 수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소로수장집이다. 옆으로는 3칸의 ‘ㄴ’자 형의 재실이 붙어 있다.
이 집은 안채와 사랑채 앞의 넓고 개방된 마당, 폭이 넓은 큰 교창, 넓은 주칸, 높은 기단, 정교하게 가공한 창문의 살 문양 등 개화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한옥의 완성을 시도한 것으로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문
Udang House, Boeun
This house was built over a six-year period between 1919 and 1924 by Seon Yeong-hong (1861-1924, pen name: Udang), a wealthy farmer from Goheung, Jeollanam-do Province. It is said that in order to build this house, he gathered high-quality building materials from all over the country and hired the best carpenters at that time.
The house was built in a pine forest located on a wide sand island in a stream. It consists of three areas, namely a women’s quarters, a men’s quarters, and a shrine. Each area was built as a separate space with its own surrounding wall.
Both the women's and men's quarters have an H-shaped layout, with a wide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and underfloor heated rooms on the sides. The underfloor heated rooms have narrow wooden verandas at the front, which serve as hallways for moving from room to room. In front of the women's quarters area is a long U-shaped servant's quarters. The shrine is located in the rear of the complex. To the left of the shrine is a ritual house for the storage and preparation of materials used in the ancestral rituals.
This house shows the changing architectural style of traditional Korean houses in the early 20th century. For example, the courtyards and foundations of the women's and men's quarters are larger than houses from earlier periods, and the window latticework is also more ornate. The house also uses modern construction materials such as cement and red brick.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전라남도 고흥의 부농이었던 선영홍(1861-1924, 호: 우당)이 1919년부터 1924년까지 6년에 걸쳐 건립하였다. 전국에서 좋은 부재들을 모으고 당대의 제일가는 목수들을 고용하여 지은 집이라고 한다.
시냇물 하류 넓은 모래섬의 소나무숲 속에 자리 잡은 집이다. 안채 영역, 사랑채 영역, 사당 영역의 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영역이 담장으로 둘러싸여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H자형으로 가운데에 넓은 대청이 있고 양쪽에 온돌방이 있다. 온돌방 앞에는 모두 툇마루를 두어 어떤 방으로도 쉽게 갈 수 있게 했다. 안채 앞에는 긴 ㄷ자형의 행랑채가 있고, 사당은 마당 뒤편에 있다. 사당 왼쪽에는 제사에 사용되는 물품을 보관하고 준비하는 재실이 있다.
이 집은 20세기 초반 한옥 건축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안채와 사랑채의 마당과 기단은 이전 시기의 가옥보다 규모가 크고, 창문의 살문양은 정교하고 화려하다. 또한 시멘트와 붉은 벽돌과 같은 현대 건축 자재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