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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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Subway Benchmark at Bosingak Pavilion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영문명칭 Subway Benchmark at Bosingak Pavilion
한자 普信閣 앞 地下鐵 水準點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4 (관철동, 보신각)
지정(등록) 종목 서울특별시 시도등록문화재 제2호
지정(등록)일 2020년 9월 10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산업시설
시대 기타
수량/면적 1/0.1㎡
웹사이트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水準點)은 수도권 전철의 높이와 깊이의 기준이 되는 원점이다. 이 수준점을 기준으로 지하철 선로의 깊이와 터널의 높이, 역으로 쓰는 건물의 높이를 가늠하였다.

서울지하철 계획의 첫 작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기준이 될 수준점을 설정하는 것이었으며, 이 수준점을 기준으로 서울시 내 지하철 공사를 위한 모든 측량 작업을 수행하였다.

보신각 울타리 안에 가로세로 25㎝, 높이 20㎝의 화강암 수준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준점의 중앙에는 지름 7㎝, 길이 12㎝의 놋쇠 못이 박혀있는데, ‘수도권 고속전철 수준점. 1970.10.30.’ 이라는 글씨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1970년 10월 30일에 수준점을 설치한 후 양택식 시장이 첫 측량에 나섰고, 측량 작업은 그해 11월 30일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도로가 확장되면서 보신각이 현 위치로 이전되었고, 그에 따라 수준점도 이전되어 기준점의 역할은 상실되었다. 그러나 수준점은 여전히 보신각 구역 내에 있어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지하철 제1호선 사업의 시발점이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영문

Subway Benchmark at Bosingak Pavilion

This square granite stone, located in front of Bosingak Pavilion, was used as the reference marker for elevation measurements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Seoul Metropolitan Subway. It served as the benchmark for all measurements taken during the first years of the subway’s construction, including the depth of the tracks, the height of the tunnels, and the height of the station buildings.

In the 1960s, Seoul’s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was challenged by an increasingly dense population and a growing number of vehicles. In response, a headquarters to oversee the construction of a subway system was established in June 1970. This benchmark was installed on October 30, 1970, as the first step in preparation for the construction of Seoul Subway Line 1. Measurements based on this benchmark were taken by the end of November 1970, and Line 1 was opened for public use in 1974, spanning from Seoul Station to Cheongnyangni Station. In 1979, however, the benchmark had to be moved slightly backward due to the expansion of the adjacent road, and thus lost its original function.

The stone measures 20 cm in height and 25 cm in width. In the center, there is a brass benchmark rod measuring 7 cm in diameter and 12 cm in length. On one of the sides, there is an inscription that reads, “Benchmark of the Metropolitan Highspeed Subway. October 30, 1970.”

영문 해설 내용

보신각 앞에 있는 화강암 육면체는 서울 지하철 건설의 기준이 되는 수준점으로 사용되었다. 이 수준점은 서울 지하철 건설 초창기에 지하철 선로의 깊이, 터널의 높이, 역으로 쓰는 건물의 높이 등 모든 측량 작업의 기준이 되었다.

1960년대 인구 과밀화와 차량 증가로 교통 문제를 겪던 서울특별시는 1970년 6월 서울 지하철 건설본부를 세웠다. 이 수준점은 1970년 10월 30일에 설치되었으며, 이것이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위한 첫 작업이었다. 수준점을 설치한 후 측량 작업은 그해 11월까지 진행되었고, 1974년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1호선이 개통되었다. 그러나 주변 지역의 도로가 확장되면서 1979년 수준점의 위치가 약간 뒤쪽으로 옮겨졌고 기준점의 역할은 상실되었다.

수준점의 크기는 가로 세로 25㎝, 높이 20㎝이다. 수준점의 중앙에는 지름 7㎝, 길이 12㎝의 놋쇠 못이 박혀 있고, 한쪽 면에는 ‘수도권 고속전철 수준점. 1970.10.30.’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