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해평리 석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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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리석장승
Stone Guardian Posts of Haepyeong-ri
해평리 석장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해평리석장승
영문명칭 Stone Guardian Posts of Haepyeong-ri
한자 海枰里石長생
주소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564-2번지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등록)일 1984년 2월 29일
분류 유물/기타종교조각/민간신앙조각/석조
시대 고려
수량/면적 2기
웹사이트 해평리 석장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해평리 석장승은 이 마을 입구에 마주 보고 서 있는 한 쌍의 돌장승으로, 400년 넘게 마을 사람들을 지켜온 든든한 수호신입니다. 원래는 근처 개흥사지 입구에서 절을 지키던 장승이었으나, 이후 이곳으로 옮겨와 마을을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에는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른쪽 높은 언덕 돌담 사이에 서 있는 장승은 상원주 장군(여성형), 왼쪽 낮은 곳에 서 있는 장승은 하원당 장군(남성형)입니다.

하원당 장군은 높이 약 2.3m, 두께 50cm, 둘레 175cm 크기로, 민머리에 관이 없으며, 이마에는 깊은 주름살이 새겨져 있고, 치켜올라간 눈꼬리와 선명한 치킨 눈썹이 인상적입니다. 넓은 주먹코에는 콧구멍이 또렷이 파여 있고, 귀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상원주 장군은 마찬가지로 민머리이며 얼굴이 평면에 가까워 입체감은 적지만, 깊게 패인 주름살과 갈매기 눈썹, 뚜렷한 콧구멍, 희미하게 표현된 치아 등이 정성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높이는 약 2.3m, 가슴 쪽 폭은 50cm입니다.

해평리 석장승은 지금도 당산나무 곁에서 마을을 지키며, 해평리 주민들에게 든든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옛 사람들의 정성과 믿음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영문

Stone Guardian Posts of Haepyeong-ri

A guardian post is a human-like stone or wooden figure that was erected at the village entrance or along the street in the belief that it spiritually protected the village.

These two stone guardian posts standing across from each other at the entrance to Haepyeong-ri Village are said to have originally been located at the entrance of a nearby Buddhist temple called Gaecheonsa. They were later moved to their current location, where they are said to have served as protective symbols guarding the village for more than 400 years. The one on the right in front of the stone wall is female, while the one on the left is male.

The female guardian is rendered in fine detail, with deep wrinkles carved into her bald head, arched eyebrows, clearly visible nostrils, and faintly exposed teeth. The male guardian also has a bald head with deep forehead wrinkles, upward-slanting eyes, and prominent thick eyebrows. His wide, bulbous nose features boldly carved nostrils, and his ears are also rendered realistically. The two guardians measure approximately 2.3 m in height and 50 cm in width at the chest.

영문 해설 내용

장승은 나무나 돌로 만든 사람 모양의 형상으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져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워졌다.

해평리 마을 입구에 마주 서 있는 이 한 쌍의 돌장승은 본래 인근 개천사라는 사찰 입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400년 넘게 이 마을을 지켜온 수호의 상징으로 전해진다. 오른쪽 돌담 앞에 서 있는 것은 여성형 장승이고, 왼쪽에 있는 것은 남성형 장승이다.

여성형 장승은 민머리에 깊게 팬 주름살, 갈매기 모양의 눈썹, 뚜렷한 콧구멍, 희미하게 드러난 치아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남성형 장승 역시 민머리이며, 이마의 깊은 주름과 치켜올라간 눈꼬리, 굵은 눈썹이 인상적이다. 넓은 주먹코에는 콧구멍이 또렷이 새겨져 있고, 귀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두 장승의 높이는 약 2.3m, 가슴 부분의 폭은 약 5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