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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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옥마리오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in Ongma-ri, Boseong
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보성옥마리오층석탑
영문명칭 Five-story Stone Pagoda in Ongma-ri, Boseong
한자 寶城玉馬里五層石塔
주소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 벽옥길 127 (옥마리)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등록)일 1986년 2월 7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보성 옥마리 오층석탑은 월림사의 작은 암자 옆에 서 있는 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성종 15년(996년)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높이는 약 5.8m에 이르며, 2층 기단 위에 5층 탑신을 올린 구조입니다.

아랫부분은 현재 시멘트 바닥에 묻혀 있어 온전한 형태를 보기는 어렵지만, 기단의 돌에는 세밀한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중앙에는 둥근 기둥 모양, 모서리에는 네모난 기둥 모양을 새겨 넣어 섬세한 장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탑신과 지붕돌은 각각 한 덩어리 돌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1층 탑신은 다른 층보다 크고 높아 당당한 느낌을 줍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지는 모습은 석탑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여주지만, 약간 불안정해 보이기도 합니다.

지붕돌은 두툼하고 힘차며, 네 모서리에는 고려 시대 특유의 장식이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비록 맨 꼭대기의 장식은 사라졌지만, 옥마리 오층석탑은 고려 석탑 양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됩니다.

영문

Five-story Stone Pagoda in Ongma-ri, Bos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five-story stone pagoda at Wollim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erected circa 996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Measuring about 5.8 m in overall height, it consists of a two-tier base and fiv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The lower tier of the base is buried under cement, making it difficult to see its original structure, but the base’s detailed carvings remain. The sides and corners of the base a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showing the exquisite artistry of the craftsmen. The body and roof stone of each story were carved from a single piece of stone. Notably, the first-story body stone is larger and taller than the others, which creates a dignified impression. Overall, the pagoda becomes gradually smaller toward the top, which is typical of stone pagodas, but creates a slightly unstable appearance. The corners of the thick roof stones are curved slightly upward. Although its decorative top has been lost, this stone pagoda is recognized as a cultural heritage providing important insight into the stone pagoda style of the Goryeo period.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월림사에 있는 이 오층석탑은 고려시대인 996년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높이는 약 5.8m이고, 2층 기단과 5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의 아랫 부분은 현재 시멘트 바닥에 묻혀 있어 온전한 형태를 보기는 어렵지만, 기단에는 세밀한 조각이 남아 있다. 기단의 중앙과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겨 넣어 섬세한 장인의 솜씨를 보여준다.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한 덩어리의 돌로 만들어졌다. 특히 1층의 몸돌은 다른 층보다 크고 높아 당당한 느낌을 준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지는 모습은 석탑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여주지만, 약간 불안정해 보이기도 한다. 두툼한 지붕돌은 네 모서리가 살짝 들려 있다. 비록 맨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사라졌지만, 이 석탑은 고려 석탑 양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