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마애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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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마애여래좌상
Rock-carved Seated Buddha of Bomunsan Mountain
보문산 마애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문산 마애여래좌상
영문명칭 Rock-carved Seated Buddha of Bomunsan Mountain
한자 寶文山 磨崖如來坐像
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석교동 산17-1번지
지정(등록) 종목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호
지정(등록)일 1990년 5월 28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보문산 마애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문산 마애여래좌상은 대전광역시 중구 석교동 복전암(福田庵) 인근에 있는 3.2m 높이의 불상이다. 이 불상은 높이 6m, 폭 6m 정도의 절벽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불상의 모습은 유난히 긴 귀와 날카롭게 치켜뜬 눈, 두터운 입술의 강인한 얼굴에 비하여 옷자락은 부드럽게 새겼는데, 안쪽의 옷 위로 겹쳐진 겉옷이 양어깨를 감싸고 있다. 또한 불상은 머리 부분을 깊게 조각하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얕게 새겼는데, 이는 마애불 조각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기법이다.

옛날 마애불 아래에 신묘암이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해인가 위에서 큰 바위가 굴러떨어져 절이 부서지자 풍수지리에 밝은 학조 스님이 현재 복전암터에 암자를 짓고 이 부처님을 모셨다고 한다.

보문산 마애여래좌상은 조각 기법, 광배와 옷의 주름에서 보이는 간략하면서도 단순화된 조형 감각, 토속적인 얼굴 표현 등을 볼 때 고려 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대전의 유일한 마애불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영문

Rock-carved Seated Buddha of Bomunsan Mountain

This image of a seated buddha located on the northeastern slope of Bomunsan Mountain is the only rock-carved buddha in Daejeon.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3.2 m-tall image is carved in relief on a cliff measuring about 6 m in both height and width.

The relief is deep around the buddha’s head and becomes shallower toward the bottom, which is the typical technique of Buddhist rock carvings. The face gives off a strong impression, with its unusually long ears, sharply raised eyes, and thick lips. The folds of the robes are expressed smoothly, with the outer robes draping over both shoulders to cover the inner robe. The carving is characteristic of the late Goryeo period, as seen in the carving technique, the concise and simplified aesthetic of the halo and the robe’s folds, and the merciful facial expression.

According to a legend, there was once a Buddhist hermitage called Sinmyoam on the slope below this rock carving. However, one day a large boulder fell and destroyed the building. Hakjo, a Buddhist monk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o was well-informed in feng shui principles, rebuilt the hermitage at the site of today’s Bokjeonam Hermitage and devoted himself to worshiping this rock-carved buddha.

영문 해설 내용

보문산 동북 자락에 있는 이 마애여래좌상은 대전의 유일한 마애불이다. 고려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높이 6m, 폭 6m 정도의 절벽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으며, 불상의 높이는 3.2m 이다.

불상은 머리 부분을 깊게 조각하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얕게 새겼는데, 이는 마애불 조각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기법이다. 얼굴은 유난히 긴 귀, 날카롭게 치켜뜬 눈, 두터운 입술 등 강인한 인상이다. 옷자락은 부드럽게 새겼는데, 안쪽의 옷 위로 겹쳐진 겉옷이 양어깨를 감싸고 있다. 조각 기법, 광배와 옷의 주름에서 보이는 간략하면서도 단순화된 조형 감각, 얼굴 표현 등은 고려 후기 마애불의 특징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이 마애불 아래에 신묘암이라는 암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큰 바위가 굴러떨어져 암자가 부서지자 풍수지리에 밝던 조선시대의 승려 학조 스님이 지금의 복전암 자리에 새로 암자를 짓고 이 마애불에 지극정성으로 예불하였다고 한다.

갤러리

주석

  1. 보문산 마애여래좌상, 유형문화재 사진전, 문화유산채널. http://www.k-heritage.tv/brd/board/242/L/CATEGORY/337/menu/246?brdType=R&thisPage=68&bbIdx=8100&searchField=&search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