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홍주 등 6군상무사 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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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홍주 등 6군상무사 임소
Regional Office of the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보령 원홍주 등 6군상무사 임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령 원홍주 등 6군상무사 임소
영문명칭 Regional Office of the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한자 保寜 元洪州 等 6郡商務社 任所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석포길 17 (청소면)
지정(등록) 종목 충청남도 기념물 제191호
지정(등록)일 2016년 7월 11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동, 81㎡
웹사이트 보령 원홍주 등 6군상무사 임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령 원홍주등육군상무사 임소는 지역 시장 운영을 관리하던 조선 시대 건축물이다. 보부상은 조선 후기 시장의 발달과 함께 등장하여 지방 오일장을 중심으로 상단을 조직하여 활동한 상인들로 지방 유통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서 활동하였던 보부상단은 원홍주등육군상무사, 저산팔읍상무사, 예덕상무사 등이 있는데, 이곳은 원홍주등육군상무사의 홍도원 임소이다.

1851년에 홍성 보령 청양 대흥 결성 등 다섯 고을의 오읍상계(商稧)가 조직되었는데, 이 조직은 1901년에 오천군이 설치되면서 원홍주등육군상무사로 이름을 바꾸고 중앙 상무사 조직에 편입되면서 홍성 보령 청양 대흥 결성 오천의 6개 군의 시장을 관할하였다. 이들은 관할하는 시장에 임소(任所)를 설치하고 시장을 운영하였으며 이를 접장(接長)이 지휘하였다.

이 홍도원 임소는 광천 옹암에 사는 보상노인(褓商老人) 조덕중이, 죽어서도 돌볼 사람이 없는 보부상들을 위하여 70평생 상업으로 모은 전답과 산을 기부하여 보부상들의 공동묘지를 만들도록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다. 임소의 건물은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건물 중건기에 의하면 1932년에 중건되었고, 임소, 휴식처, 묘사로 사용되었다.

지금은 한식일에 제사를 지내는 묘사의 기능만 하고 있다. 원래는 초가였으나 함석으로 개량하였고 현재 안채 및 부속채 2동이 남아 있다.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원홍주등육군상무사 보부상단의 활동을 보여 주는 매우 보기 드문 유적이다.

영문

Regional Office of the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This is a regional office and a common cemetery of the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an organization created in 1851 by peddlers working along the western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Peddlers were merchants who traveled across the country selling goods at markets. In the 19th century, peddlers from different areas started forming unions licensed by the state that would protect their rights, enhance cooperation, and manage the markets.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held commercial jurisdiction over six counties located along the western coast in Chungcheong-do Province, namely, Hongseong, Ocheon, Boryeong, Cheongyang, Daeheung, and Gyeolseong. The union consisted of regional offices located at each market and one headquarters.

The cemetery and the office are located on land donated to the union by a peddler named Jo Deok-jung, who at the age of 70 gave away all his land and possessions for the construction of a common cemetery for his fellow peddlers. It is unknown when the office building was first constructed, but in 1932, it underwent a renovation. It is said that because this office is located on the border of Hongseong-gun and Boryeong-gun Counties many peddlers used to stop here to rest and to share information about prices on the markets.

The common cemetery of the union is located behind the office building. A memorial ritual is performed here every year on April 5th or 6th.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충청도 서해안 지역의 보부상 단체인 6군상무사의 지역사무소(임소)이자 공동묘지가 있는 곳이다.

보부상은 전국 각지의 시장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보부상들은 국가의 허가를 받아 지역별로 단체를 조직하였고,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호 협력하며 시장을 운영하였다.

6군상무사는 충청도 서해안 일대의 홍성, 오천, 보령, 청양, 대흥, 결성 등 여섯 지역의 상권을 관할하였다. 시장마다 설치된 지역사무소와 각 지역사무소를 총괄하는 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임소는 조덕중이라는 보부상이 70 평생 장사를 하여 모은 전답과 산을 기부하며, 보부상들을 위한 공동묘지를 마련하도록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다. 임소 건물은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 알 수 없으나, 1932년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홍성과 보령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많은 보부상이 들러 휴식을 취하고 상품의 시세 정보를 나누던 집합소였다고 전해진다.

건물 뒤편에는 6군상무사 소속 보부상들의 공동묘지가 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매년 한식날에 제사를 지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