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세동 선생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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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세동 선생 묘
Tomb of Beom Se-dong
범세동 선생 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범세동 선생 묘
영문명칭 Tomb of Beom Se-dong
한자 范世東 先生 墓
주소 광주 광산구 덕림동 산94-1번지
지정(등록) 종목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3호
지정(등록)일 1998년 2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190㎡
웹사이트 범세동 선생 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려시대의 학자이자 문신인 범세동(范世東)의 무덤이다. 범세동은 공민왕 18년(1369) 과거에 합격한 뒤 여러 관직을 지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세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다가 고향인 나주(지금의 광산구)로 돌아왔다. 이후 태종(1400~1418 재위)이 여러 차례 벼슬을 권하였으나 끝내 사양하였다고 한다.

봉분 앞에는 상석, 향로석, 묘비, 망주석, 문인석, 동자석, 석양 등의 다양한 석물이 있는데, 이중 묘비와 문인석만 무덤이 조성될 때 만들어진 것이고 나머지는 후대에 보충한 것이다. 봉분 왼쪽 앞에 있는 묘비는 화강암으로 만든 받침돌, 하나의 대리석으로 만든 몸돌과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머릿돌에는 연잎을 엎어 놓은 무늬를 새겼는데, 이는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묘비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문인석은 각이 진 관모를 쓰고 있고, 얼굴은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두 손은 가슴에 모아 홀*을 들고 있다.


  • 홀: 조선 시대에 벼슬아치가 임금을 만날 때에 손에 쥐던 물건

영문

Tomb of Beom Se-dong

This is the tomb of Beom Se-dong, a scholar and civil official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Beom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369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When Goryeo fell and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as founded, he refused to serve the new dynasty, retired, and returned to his hometown in Naju (today’s Gwangsan-gu). Later, King Taejong (r. 1400-1418) offered Beom an official post various times, but Beom always refused.

The stone sculptures in front of the tomb include a table, an incense table, a tombstone, a pair of pillars, a pair of civil official statues, a pair of child attendant statues, and a pair of sheep statues. Only the tombstone and the civil official statues date to the time when the tomb was built. The other sculptures were later added by Beom’s descendants. The tombstone stands in front of the tomb to the left. Its pedestal is made of granite, and its body stone and capstone are made of a single piece of marble slate. The capstone was carved with patterns of upside-down lotus leaves, commonly found on tombstones from the early Joseon period. The civil official statues wear angular official’s caps, have distinct facial features, and hold scepters in front of their chests with both hands.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의 학자이자 문신인 범세동의 무덤이다. 범세동은 1369년 과거에 합격한 뒤 여러 관직을 지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세워지자,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다가 고향인 나주(지금의 광산구)로 돌아왔다. 이후 태종(재위 1400-1418)이 여러 차례 벼슬을 권하였으나 끝내 사양하였다고 한다.

봉분 앞에는 상석, 향로석, 묘비, 망주석, 문인석, 동자석, 석양 등의 다양한 석물이 있는데, 이중 묘비와 문인석만 무덤이 조성될 때 만들어진 것이고 나머지는 후대에 보충한 것이다. 봉분 왼쪽 앞에 있는 묘비는 화강암으로 만든 받침돌, 하나의 대리석으로 만든 몸돌과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머릿돌은 연잎을 엎어놓은 무늬를 새겼는데, 이는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묘비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문인석은 각이 진 관모를 썼고,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두 손을 가슴에 모아 홀을 들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