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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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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한정 (未老閑亭)
"미로한정", 수원화성 테마관, 수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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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 1789년(정조 13) 건립
  • 2002년 복원

화성행궁 후원에 세운 소박한 정자이다. 1789년(정조 13) 수원읍을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면서 지었다. 처음 이름은 육면정(六面亭)이었으나 1795년 무렵 정조가 미로한정(未老閑亭)으로 고쳤다. ‘늙기 전에 한가로움을 얻어야 진정한 한가로움이다(未老得閑方是閑)’라는 시구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자는 노래당과 더불어 정조가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수원에 내려와 한가하게 지내며 노년을 즐기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축성을 막 시작한 1794년(정조 18) 정월에 정조는 미로한정에 올라가 시가지를 내려다보았다. 허허벌판이던 곳에 인가가 1천여 호나 들어서 고을이 번성하게 된 모습을 바라보며 관리들을 치하했다. 정조 연간에 활약한 화가 김홍도가 그린 ‘한정품국(閒亭品菊)’이라는 그림은 미로한정 주변에 가을 국화가 가득한 모습을 담았다.

국문 수정

미로한정은 화성행궁 후원에 세운 소박한 정자이다. 정조 13년(1789) 수원읍을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면서 지었다. 처음 이름은 육면정(六面亭)이었으나 1795년 미로한정(未老閑亭)으로 이름을 고쳤다. ‘늙기 전에 한가로움을 얻어야 진정한 한가로움이다(未老得閑方是閑)’라는 시구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 왕위를 아들 순조에게 물려주고 수원에 내려와 한가하게 지내며 노년을 즐기려는 정조의 뜻을 담고 있다.

화성 축성을 막 시작한 1794년 정월, 정조는 미로한정에 올라가 허허벌판이던 수원부에 1천여 집이 들어서 번성한 모습을 바라보며 관리들을 치하했다. 정조 연간에 활약한 화가 김홍도는 미로한정 주변에 가을 국화가 가득한 모습을 ‘한정품국(閒亭品菊)’이라는 그림으로 남겼다.

영문

Mirohanjeong Pavilion

Mirohanjeong is a pavilion in the rear garden of the temporary palace. Built in 1789, it was first called “Yungmyeonjeong (六面亭),” meaning “six-sided pavilion,” due to the shape of its roof. In 1795, King Jeongjo changed its name to “Mirohanjeong (未老閑亭),” meaning “a pavilion for relaxing in old age.” The king intended to pass down the throne to his son and enjoy his later years in the temporary palace beginning in 1804, 10 years after the construction of Hwaseong Fortress, however he died in 1800 before he could realize this plan. This pavilion, along with Noraedang Hall, whose name means “hall of the old man's return,” symbolize his retirement plan. The landscape surrounding this pavilion is filled with chrysanthemums in autumn and is one of the most well-known scenic views of Suwon.

  • 미로한정 기사에서 노래당이 언급되지만, 노래당 기사에서 미로한정이 언급되지 않는다.

영문 수정

Mirohanjeong is a pavilion in the rear garden of the temporary palace. Built in 1790, it was first called “Yungmyeonjeong (六面亭),” meaning “six-sided pavilion,” due to the shape of its roof. In 1795, King Jeongjo changed its name to “Mirohanjeong (未老閑亭),” meaning “a pavilion for relaxing in old age.” The king intended to abdicate and retire to the temporary palace beginning in 1804, ten years after the construction of Hwaseong Fortress, however he died in 1800 before he could realize this plan. This pavilion, along with Noraedang Hall, whose name means “hall of the old man’s return,” symbolize his retirement plan. The landscape surrounding this pavilion is filled with chrysanthemums in autumn and is one of the most well-known scenic views of Suwon.

영문 해설 내용

미로한정은 화성행궁 후원에 세워진 정자이다. 1789년에 세워졌고, 처음에는 지붕의 모양을 본따 육면정이라고 불렸다. 1795년에 정조가 '장래 늙어서 한가하게 쉴 정자'라는 뜻으로 이름을 고쳐지었다. 정조는 1804년에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화성에서 노년을 즐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노래당과 마찬가지로, 이 정자 역시 정조의 이러한 뜻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국화꽃으로 둘러싸인 미로한정의 가을 풍경은 수원의 유명한 경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