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운암사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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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운암사 극락전
Geungnakjeon Hall of Unamsa Temple, Mungyeong
대표명칭 문경 운암사 극락전
영문명칭 Geungnakjeon Hall of Unamsa Temple, Mungyeong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등록)일 2022년 06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사찰
시대 조선시대 1785년(정조9)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문경 운암사 극락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문경시 남서쪽에 위치한 운암사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8교구 직지사 말사(末寺)에 속해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사찰령에 따라 본사 김룡사의 말사로 운영되었다. 운암사 극락전에 관한 기록은 문경 김룡사에 주석하였던 괄허 취여(括虛取如, 1720~1789)의 시문집인 『괄허집(括虛集)』에 「운암사극락전중창기(雲巖寺極樂殿重刱記)」로 수록되어있다. ‘을사년(1785년) 봄에 옛 건물을 철거하고 규모를 넓혔다(乃乙巳春始撤舊宇 恢拓其制)’며 새로 짓다시피 세워진 극락전을 설명하였다. 운암사 극락전은 조선 후기 다포(多包)*계 맞배*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수의 도리* 사용과 길게 뽑아 사용하는 장여(長欐)*를 통해 맞배집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불리함을 극복하였다. 또한, 다양한 장엄 요소가 치밀한 계획하에 구성되어 불전에 위계를 명확히 구현하였고, 뛰어난 조각솜씨로 예술적 가치가 높은 조선 후기 건축물이다.


  • 다포(多包): 공포를 기둥 상부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 상부에도 설치한 공포 유형.
  • 맞배: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이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유형.
  • 도리: 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
  • 장여(長欐): 도리 밑에서 도리를 받치고 있는 길고 모진 나무.

영문

Geungnakjeon Hall of Unamsa Temple, Mungyeong

Geungnakjeon (“Hall of Ultimate Bliss”)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Amitabha, the Buddha of Western Paradise, who guides the dead to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Geungnakjeon Hall of Unamsa Temple was newly built in the spring of 1785 to replace an older worship hall building according to records left by the monk Chwiyeo (1720-1789). The hall features a gable roof supported by wooden brackets installed atop both the pillars and lintels. The roof is made to appear wider through the use of many purlins and extended purlin supports. The meticulously designed interior and exterior decorations, along with the outstanding level of woodworking craftsmanship, elevate the building’s grandeur and artistic value.

Unamsa Temple, located in the southwestern part of Mungyeong, is a branch temple of Jikjisa, the head temple of the 8th district of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it was a branch temple of Gimnyongsa Temple.

영문 해설 내용

극락전은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다.

승려 취여(1720-1789)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운암사 극락전은 1785년 봄에 옛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지었다고 한다. 맞배지붕의 무게를 떠받치기 위해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 공포를 설치하였다. 또한 도리를 다수 사용하고 장여를 길게 설치하여 지붕을 더 넓게 보이도록 하였다. 건물 내외에 치밀하게 구성된 장엄 요소와 뛰어난 조각 솜씨를 통해 불전의 위계와 예술적 가치를 높였다.

문경시 남서쪽에 위치한 운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8교구 직지사의 말사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김룡사의 말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