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무주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Bunam Didil Banga Aek Magi Nori (Protective Milling Ritual of Bunam), Mu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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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무주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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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nam Didil Banga Aek Magi Nori (Protective Milling Ritual of Bunam), Muju |
한자 | 茂朱 富南디딜방아厄막이놀이 |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
해설문
국문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이어 오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다. 이 놀이는 1750년 무렵 마을에 전염병이 돈 이후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고 모든 액운을 없애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 밤에 부녀자들이 이웃 마을(쉴바우 마을) 디딜방앗간의 디딜방아를 몰래 가져와 디딜방아 다리에 고쟁이를 입히고 거꾸로 세운 후 제를 지내는 민속 행사이다. 현재는 풍물패를 앞세워 마을을 돌면서 행사에 필요한 물품과 비용을 마련하고, 디딜방아를 가져와 그 앞에서 제를 지낸다. 또한 흥겨운 뒤풀이 굿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마을 잔치로 이어 오고 있다.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보존회는 1995년 3월 창립되어 매년 정월 대보름과 무주 반딧불축제 등에서 이 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만석당(萬石堂)은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전수하기 위한 곳이다. 이엉으로 지붕을 인 한옥 살림집으로 디딜방아가 있다.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보존회’에서 전통 민속 놀이를 발굴하고 전통을 이어가며 관리하고 있다.
영문
Bunam Didil Banga Aek Magi Nori (Protective Milling Ritual of Bunam), Muju
A protective milling ritual (didil banga aek magi nori, literally “stepping mill game to block misfortune”) is a traditional community activity performed to avert disease and wish for longevity and a plentiful harvest. It involves a traditional wooden mill (didil banga, meaning “stepping mill”) that resembles a seesaw and works by having someone step upon and release one end of the lever, causing the opposite end to fall and crush the grains below.
The protective milling ritual of Bunam has been passed down in Daeso-ri Village of Bunam-myeon Township, Muju, since the mid-18th century. The ritual is sai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the aftermath of an infectious disease outbreak. Traditionally, the ritual was performed on the night of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and involved the women of Daeso-ri Village stealing a stepping mill from the neighboring village, putting traditional women’s pantalettes on one end, propping it up, and performing an offering ritual to it.
This tradition was suspend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nd restarted in the 1990s. Members of the ritual’s preservation committee recreate the performance each year on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and during the Muju Firefly Festival. The performance begins with a procession of traditional farmer’s music around the village, in which the necessary offering goods and funds are collected. Then, the offering ritual is held in front of the stepping mill. The event ends with a celebratory banquet that can be enjoyed by everyone.
Manseokdang Shrine was built in 2018 to house the stepping mill used in the ritual and to serve as a venue for the training and preservation of the protective milling ritual of Bunam.
영문 해설 내용
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에서 공동으로 연행하는 놀이이다. 이 놀이에서는 디딜방아라는 시소와 비슷하게 생긴 전통 방아를 사용하는데, 디딜방아는 발로 밟았다가 놓아 반대편에 있는 공이를 떨어뜨려서 곡식을 찧는 데 사용한다.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는 18세기 중반 무렵부터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이어 오고 있으며, 마을에 전염병이 돈 이후 시작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정월대보름 밤에 부녀자들이 이웃 마을에서 디딜방아를 몰래 가져와, 디딜방아 다리에 고쟁이를 입히고 거꾸로 세운 후 제를 지냈다.
이 놀이는 일제강점기 때 중단되었다가 1990년대 이후부터 다시 시작되었으며,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보존회의 회원들이 매년 정월 대보름과 무주 반딧불축제 등에서 재현하고 있다. 지금은 풍물패를 앞세워 마을을 돌면서 행사에 필요한 물품과 비용을 마련하고, 디딜방아 앞에서 제를 지낸다. 또한 흥겨운 뒤풀이 굿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마을 잔치로 이어 오고 있다.
만석당은 놀이에 사용되는 디딜방아를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세워졌으며,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를 전수하기 위한 곳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자료
- 무주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디지털무주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muju.grandculture.net/muju/toc/GC0650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