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
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 Iron Seated Rocana Buddha of Samhwasa Temple, Dong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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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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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Iron Seated Rocana Buddha of Samhwasa Temple, Donghae |
한자 | 東海 三和寺 鐵造盧舍那佛坐像 |
주소 | 강원도 동해시 무릉로 584, 삼화사 (삼화동)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292호 |
지정(등록)일 | 1998년 12월 18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금속조/불상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삼화사 적광전에 모셔진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은 적광전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작은 보호각 안에 안치되어 있었다. 원래 파손이 심해 머리와 상반신만 남아있었는데, 1997년 남아있는 부분을 토대로 철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복원하였다. 얼굴은 귀를 제외하면 원래의 것으로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螺髮)이 뚜렷하다. 통통한 얼굴에 눈이 가늘고 길며, 코와 입술은 오뚝하고 두툼하다. 한편 대좌는 철원 도피안사의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의 것을 참고하여 새로 제작한 것이다.
1996년 조사과정에서 불상의 오른쪽 등판에 이두와 한자를 함께 사용한 10행 161자의 명문이 발견되었는데, 불상의 존명이 노사나불이라는 것과 제작에 참여한 승려의 이름 등이 확인되었다.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의 제작시기는 얼굴의 형태, 신체비례, 착의법 등 전체적인 양식이 통일신라시대의 불상과 유사한 점, 9세기 중엽부터 철로 만든 비로자나불이 많이 제작된 점, 명문에 쓰인 내용 등을 종합하여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Iron Seated Rocana Buddha of Samhwasa Temple, Donghae
This iron statue enshrined in Jeokgwangjeon Hall of Samhwasa Temple depicts a seated Rocana Buddha, who is regarded a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late 9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Samhwa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the mid-7th century about 1.5 km away to the west from the current location. At that time, this statue was housed in a small protective pavilion. In 1977, when the temple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this statue was enshrined in the newly built Jeokgwangjeon Hall. Originally, only the head and torso of the statue remained and were in poor condition. In 1997, the statue was repaired, and the lower half of the body and the pedestal were newly added.
The Buddha’s head, with its curly hair, is original apart from the ears. The pedestal was newly made based on the Iron Seated Vairocana Buddha of Dopiansa Temple in Cheorwon (National Treasure).
During an investigative survey conducted in 1996, an inscription was found on the right back of the statue. It has 161 characters in 10 lines, in a mixture of classical Chinese and Korean idu script. The inscription records the Buddha’s name and the names of monks who participated in the creation of the statue.
영문 해설 내용
삼화사 적광전에 모셔진 이 철조 불상은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노사나불을 나타낸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사는 7세기 중반에 원래 지금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이 불상은 작은 보호각 안에 안치되어 있었다. 1977년 삼화사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적광전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 불상은 파손이 심해 머리와 상반신만 남아있었는데, 1997년 새 부재를 추가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부처의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으며, 귀를 제외하면 원래의 것이다. 대좌는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의 것을 참고하여 새로 제작하였다.
1996년 조사과정에서 불상의 오른쪽 등판의 명문이 발견되었다. 명문은 10행 161자로 되어 있으며, 이두와 한자를 함께 사용하였다. 명문에는 불상의 존명과 제작에 참여한 승려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 노사나불에 대해서는 종파마다 해석이 다름. 법상종이나 천태종에서는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구분하기도 함. 민백과 Muller’s Dictionary에 모두 비로자나불과 동일한 것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해석을 따라 쓰기로 하되, 이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