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구층석탑(익산 미륵사지)
동원 구층석탑 東院 九層石塔 Nine-story Stone Pagoda in the East Worship A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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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익산 미륵사지 |
해설문
국문
1974년 동원 탑지를 발굴하여 그 기단의 규모와 형태 및 출토 유물을 조사한 결과, 서탑(국보 제11호)과 같은 백제시대의 석탑이 있었다는 것을 밝혀졌다. 동원 구층 석탑은 동원 탑지에서 출토된 기단석, 옥개석, 노반석 등의 탑 부재와 현재 남아 있는 서탑 등을 통해 고증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1년 복원을 시작하여 1992년에 완료했다. 복원된 탑은 하층기단이 1변 12.5m, 상층기단이 10.5m인 2층 기단이다. 탑 높이는 지면에서 상륜부까지 총 27.8m이다. 탑의 옥개석에 달린 풍탁은 동원 탑지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금동풍탁을 복제한 것이다. 탑 복원에는 기존 탑 부재와 같은 재질인 익산 황등에서 캐낸 화강암 2,000여 개와 백제시대 석탑 기단석과 탑신석 32개를 포함, 2,700여 톤이 사용되었다. 석탑 복원 기록과 사리장엄은 5층 심주석에 봉안하였다.
영문
Nine-story Stone Pagoda in the East Worship Area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a reconstruction of the stone pagoda that was located in the east worship area of Mireuksa Temple. It was built from 1991 to 1992 and utilizes some remnants of the original stone pagoda that were found during excavations of the site.
The site was excavated in 1974. It was confirmed to be the site of a stone pagoda from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based on the foundation, size, and excavated remains, including base stones, roof stones, decorative top support stones, and gilt bronze wind chimes. The pagoda was newly reconstructed using these findings and the extant stone pagoda (National Treasure No. 11) in the west worship area of the temple for reference.
The reconstructed pagoda weighs about 2,700 tons and consists of 32 stone remains of the original pagoda and around 2,000 pieces of granite from the nearby Hwangdeung-myeon Township, which was chosen because of its similarity in composition to the original parts. The wind chimes hung from the corners of the roof stones are replicas of the originals found on the site. Various relics and a record of the reconstruction were enshrined inside the fifth-story body section.
The height of the pagoda from the ground to the decorative top is 27.8 m. The pagoda has a two-tier square base, five stories each consisting of a body section and roof section, and a decorative top. The sides of the lower and upper tiers measure 12.5 m and 10.5 m, respectively.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탑은 미륵사 동원에 있던 석탑을 복원한 것이다. 1991년 복원을 시작하여 1992년에 완료했고,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원래의 부재를 활용하였다.
동원 탑지는 1974년에 발굴되었다. 기단의 규모 및 형태와 기단석, 옥개석, 노반석, 풍탁 등의 출토 유물을 조사한 결과, 백제시대의 석탑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곳에서 발견된 탑 부재와 현재 남아 있는 서탑(국보 제11호)를 고증하여 지금의 탑을 새로 세웠다.
복원된 탑은 무게가 약 2,700여 톤이고, 원래의 부재 32개와 황등면에서 캐낸 화강암 2,000여 개가 사용되었다. 황등면의 화강암은 원래의 부재와 재질이 같아 선택되었다. 탑의 옥개석에 달린 풍탁은 동원 탑지에서 출토된 풍탁을 복제한 것이다. 석탑 복원 기록과 사리장엄은 5층 심주석에 봉안하였다.
탑 높이는 지면에서 상륜부까지 총 27.8m이다. 사각형의 이중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돌,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하층기단이 1변 12.5m, 상층기단이 10.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