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김우옹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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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김우옹 신도비
Stele of Kim U-ong
동강 김우옹 신도비, 성주자연20선, 성주문화관광.
대표명칭 동강 김우옹 신도비
영문명칭 Stele of Kim U-ong
한자 東岡 金宇顒 神道碑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산32-1번지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0호
지정일 1991년 5월 14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동강 김우옹 신도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비는 동강 김우옹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경종 3년(1723)에 건립된 신도비이다. 비석은 거북이 모습을 한 귀부(龜趺), 비문을 새긴 비신, 그리고 뿔이 없는 용 모양으로 장식한 이수(螭首)로 이루어져 있다.

동강 김우옹은 성주 대가면 칠봉리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정구와 함께 조식과 이황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조식과 이황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학문상의 유파인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조선 명종 22년(1567) 과거에 급제한 이래 홍문관 직제학, 사간원 대사간, 사헌부 대사헌, 병조참판, 이조참판 등을 역임하였으며, 평소 인재 등용을 주장하여 정구*, 곽재우* 등을 천거하였다. 사망 이후에는 이조판서 관직을 받았으며, 성주의 청천서원 등에서 그를 모시고 있다.

동강 김우옹은 한강 정구와 함께 성주지역의 양강(兩岡)으로 불리며 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두 사람은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황과 조식 모두에게 가르침을 받아, 퇴계학과 남명학을 두루 섭렵하여 두 학파 융합의 거점을 마련하였다.


  • 정구(鄭逑, 1543~1620) : 조선 시대의 학자, 문신. 조선 명종 18년(1563) 과거에 급제하였다. 그는 성리학뿐 아니라 의학·역사·천문·풍수지리·예학 등 여러 방면에 통달한 대학자였다.
  • 곽재우(郭再祐, 1552~1617) :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의령 등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붉은 옷[紅衣]을 입고 전투에서 싸워 홍의장군으로 불렸다.

영문

Stele of Kim U-ong

This stele was erected in 1723 to commemorate the life and achievements of Kim U-ong (1540-1603, pen name: Donggang), a scholar and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Kim U-ong was born in Chilbong-ri Village in Seongju. From a young age, he was taught by the renowned scholars Jo Sik (1501-1572) and Yi Hwang (1501-1570), who were representative figures of the Yeongnam School. Kim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67,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and was posthumously promoted to minister of personnel. As an advocate for the appointment of talented individuals, he recommended to office talents such as Jeong Gu (1543-1620) and Gwak Jae-u (1552-1617). Jeong Gu was a master scholar well-versed not only in Confucianism, but also in medicine, history, astronomy, feng shui, and rites, while Gwak Jae-u raised a civilian army to fight against the enem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stele consists of a tortoise-shaped pedestal, a body stone with an inscription, and a capstone engraved with a dragon design. The pedestal and capstone are made of granite, while the body stone is made of obsidian. The inscription was composed by the scholar Yi Hyeon-il (1627-1704) and was inscribed based on the calligraphy of the scholar and calligrapher Heo Mok (1595-1682).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문신인 김우옹(1540-1603, 호: 동강)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23년에 세워진 신도비이다.

김우옹은 성주 칠봉리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저명한 학자인 조식(1501-1572)과 이황(1501-1570)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567년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주요 관직을 지냈고, 사망 이후에는 이조판서로 추증되었다. 또한 평소 널리 인재를 등용할 것을 주장하여 학자 정구(1543-1620)와 의병장 곽재우(1552-1617) 등을 천거하였다. 정구는 성리할뿐 아니라 의학·역사·천문·풍수지리·예학 등 여러 방면에 통달한 대학자였고, 곽재우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신도비는 거북 모양의 받침돌, 비문을 새긴 몸돌, 용 문양을 새긴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받침돌과 머릿돌은 화강암이고 몸돌은 오석으로 되어 있다. 비문은 학자 이현일(1627-1704)이 지었고, 학자이자 서화가인 허목(1595-1682)의 글씨를 집자하여 사용하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