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응선생 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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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응선생 묘 일원
Tombs of Do Eung and His Family
도응선생묘일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도응선생 묘 일원
영문명칭 Tombs of Do Eung and His Family
한자 都膺先生 墓 一圓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계정길 9-20, 외 2필 (지석리)
지정번호 충청남도 기념물 제90호
지정일 1993년 11월 12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5,188㎡(2필)
웹사이트 도응선생묘일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도응 선생 묘 일원은 고려 말의 충신 청송당 도응 내외와 그의 손자 도순손 내외의 묘역이다.

도응은 태조 이성계(1335~1408)와 죽마고우였지만,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왕위에 오르자 벼슬을 버리고 노은동에 숨어 살며 고려 왕조에 의리를 지켰다. 태조가 다섯 번이나 관직을 내렸으나 도응이 모두 거절하고 나가지 않자, 태조는 도응의 충심을 아름답게 여겨 ‘푸른 소나무’라는 뜻의 ‘청송당(靑松堂)’이라는 호를 내렸다. 도응이 죽은 후 태조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무학대사에게 묏자리를 정할 것을 명하였고, 노은동으로부터 북동쪽으로 3㎞가량 떨어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도응 선생과 부인 단양 우씨의 무덤은 남향의 언덕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비석이 있다. 묘 앞에는 상석, 향로석, 망주석*, 문인석, 장명등**이 배치되어 있다. 묘역 입구에는 1991년 후손들이 도응과 성주 도씨 집안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가 있다.


  • 망주석: 무덤 앞의 양쪽에 세우는 한 쌍의 돌기둥
  • 장명등: 무덤 앞이나 절 안에 돌로 만들어 세우는 등
  • 신도비: 임금이나 종이품 이상의 벼슬아치의 무덤 동남쪽의 큰길가에 세운 석비

영문

Tombs of Do Eung and His Family

These are the tombs of Do Eung, a loyal subject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his grandson Do Sun-son, and their wives.

Do Eung was a close friend of Yi Seong-gye (1335-1408), a renowned general of Goryeo. In 1392, Yi Seong-gye founded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nd became its first king, King Taejo (r. 1392-1398). Despite their friendship, Do Eung left his official post and decided to live in hiding in Noeundong (today’s Hongseong), remaining loyal to the Goryeo dynasty. Although King Taejo made five offers of an official post, Do Eung rejected them all. Admiring Do Eung’s unwavering loyalty, King Taejo bestowed him with the pen name Cheongsongdang, meaning “green pine tree.” After Do Eung’s death, King Taejo ordered the Buddhist monk Muhak (1327-1405), a feng shui expert, to select a burial site for Do Eung. The current site, located 3 km north of Noeundong, was chosen.

The tombs of Do Eung and his wife, Lady U of the Danyang U Clan, are located side-by-side on a southerly-facing hill. In between them, there is a tombstone. In front of the burial mounds, there are various stone structures including a table, an incense table, a pair of civil official statues, and a stone lantern. At the entrance of the path leading to the tombs, there is a stele commemorating the achievements of Do Eung and the Seongju Do Clan, which was erected in 1991 by his descendants.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고려 말의 충신 도응 내외와 그의 손자 도순손 내외의 묘역이다.

도응은 고려 말의 명장인 이성계(1335-1408)와 죽마고우였다. 그러나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태조(재위 1392-1398)로 즉위하자, 벼슬을 버리고 노은동(지금의 홍성 지역)에 숨어 살며 고려 왕조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태조가 다섯 번이나 관직을 내렸으나 도응이 모두 거절하고 나가지 않자, 태조는 도응의 충심을 아름답게 여겨 ‘푸른 소나무’라는 의미의 청송당이라는 호를 내렸다. 도응이 세상을 떠난 후, 태조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무학대사(1327-1405)에게 묏자리를 정할 것을 명하였고, 노은동으로부터 북동쪽으로 3㎞ 가량 떨어진 이곳에 자리를 잡아 안장하였다고 한다.

도응과 부인 단양우씨의 무덤은 남향한 언덕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비석이 있다. 봉분 앞으로는 상석, 향로석, 망주석, 문인석, 장명등이 배치되어 있다. 묘역 입구에는 1991년 후손들이 도응과 성주도씨 집안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가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