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Sangmugwan Hall of Former Chungcheongnam-do Provincial Police Agency, Daej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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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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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angmugwan Hall of Former Chungcheongnam-do Provincial Police Agency, Daejeon |
한자 | 大田 舊 忠淸南道 警察廳 尙武館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87 (선화동)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
지정(등록)일 | 2022년 3월 11일 |
분류 | 등록문화재 / 기타 / 공공용시설 |
시대 | 근현대기 |
수량/면적 | 522.31㎡ |
웹사이트 |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상무관은 1963년에 ‘충청남도 경찰학교’로 세워진 건물이다. 1932년에 충남도청을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기면서 당시 도 경찰청도 함께 옮겨왔다. 이후 충남도청사 옆에 계속 도 경찰청이 있었다. 상무관이 지어지기 전 이곳에는 무덕전(武德殿)이라는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의 건물이 있었다. 주로 일본 경찰들의 검도 연습장으로 쓰였으며, 대전에 사는 일본인들의 활쏘기 연습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무덕전은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없어졌고, 1963년에 주한미군의 지원을 받아 그 기단부 위에 지금의 상무관이 지어졌다.
상무관은 1960년대 모더니즘 건축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개성이 뚜렷한 건축물이다. 건물은 벽돌을 쌓아 지어졌으면서도 바깥벽에 큰 창을 내어 개방성을 강조했으며, 조형성이 뛰어난 출입구 포치*가 개성적인 입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건물 전체를 감싸는 바깥 창호 아래의 갈색 모자이크 타일, ‘뻐꾸기창’이라고도 불리는 도머창**, 건물 안의 트러스구조*** 등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건축적으로 연구 가치가 있다. 또한 1971년 충무체육관이 지어지기 전까지 대전의 유일한 공공 실내 체육시설이었다는 점에서 지역사적 의미도 있다.
- 포치: 현관 외부로 돌출되어 지붕으로 덮인 부분
- 도머창: 경사 지붕의 경사면 위로 튀어나온 작은 지붕이 있는 창
- 트러스구조: 구조 부재가 휘지 않게 접합점을 핀을 이용하여 삼각형으로 연결한 구조
영문
Sangmugwan Hall of Former Chungcheongnam-do Provincial Police Agency, Daejeon
Sangmugwan Hall was constructed in 1963 as a building of Chungcheongnam-do Police School. It was the only public indoor sports facility in Daejeon until Chungmu Gymnasium was built in 1971.
In 1932,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Chungcheongnam-do Provincial Office and the Provincial Police Agency were moved together from Gongju to Daejeon. At the time, there was a traditional Japanese martial arts hall on this site. The hall primarily served as a kendo training facility for the Japanese policemen and an archery range for Daejeon’s Japanese residents. However, the building was destroyed in an airstrike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In 1963, its remaining foundation was utilized to build Sangmugwan Hall. The construction of Sangmugwan Hall was financed by the United States Forces Korea.
The building reflects the modernist architectural style of the 1960s while also displaying its own unique character. It is built of brick walls, a timber roof truss, and a tiled roof. Large windows are installed in the outer walls to create a sense of openness, and the front and sides each feature a porch entrance. The brown tile mosaic below the exterior windows, the dormer windows, and the interior truss structure are well preserved in their original form, making the building highly valuable.
영문 해설 내용
상무관은 1963년 충청남도 경찰학교로 건립되었고, 1971년 충무체육관이 지어지기 전까지 대전의 유일한 공공 실내 체육시설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당시 도 경찰도 함께 이전해 왔다. 당시 지금의 상무관 자리에는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의 건물이 있었는데, 주로 일본 경찰들의 검도 연습장으로 쓰였으며, 대전 거주 일본인들의 활쏘기 연습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건물은 한국전쟁 때 폭격에 의해 소실되었고, 그 터에는 기단부만 남아 있었다가, 1963년 주한미군의 지원을 받아 그 기단부 위에 지금의 상무관이 신축되었다.
상무관은 1960년대 모더니즘 건축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건물의 개성이 잘 살아 있는 건축물이다. 벽돌을 쌓아올리고 목조 트러스 위에 기와를 얹어 지붕을 만들었다. 외벽엔 큰 창을 두고 개방성을 강조했으며, 앞면과 양 옆면에 출입구를 두고 포치를 설치했다. 한편, 건물 전체를 감싸는 외부 창호 아래의 갈색 모자이크 타일, 도머창, 내부의 트러스 구조 등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가치가 높다.
참고자료
- 「안건번호 근대 2022-02-02 2. 대전 구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2022년도 문화재위원회 제2차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2022.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82293&bbsId=BBSMSTR_1019&mn=NS_03_03_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