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
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Namjijangsa Temple, Dae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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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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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Namjijangsa Temple, Daegu |
한자 | 大邱 南地藏寺 石造地藏菩薩坐像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865 |
지정(등록) 종목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8호 |
지정(등록)일 | 2019년 1월 30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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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대구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은 1659년 조각승 승호(勝湖)에 의해 조성되었다.
보살상의 모습은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네모난 얼굴, 아울러 겉옷이 양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식(通肩式) 착의법 등에서 전형적인 조선후기 불상의 특징과 함께 짧은 신체비례, 눈꼬리가 긴 눈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승호는 17세기 후반기 경상도지역에서 불석제(佛石製) 불상을 조성한 조각승으로 유명한데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은 그가 처음 수조각승이 되어 만든 작품으로 밝혀진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이 불상은 제작시기, 제작자, 조성 사찰 등이 명확하고 조선후기 불교조각의 양식적 변천과 조각승 승호 계보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영문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Namjijangsa Temple, Daegu
This gilded stone statue depicts Ksitigarbh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who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It was created in 1659 by the sculptor-monk Seungho and is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of Namjijangsa Temple.
Ksitigarbha is depicted in a seated position with a shaved head. He holds a red wish-fulfilling jewel in his right hand, and his left fingers point downwards.
The monk Seungho was active in the Gyeongsang-do area in the late 17th century. In 2017, enshrined relics and a document on the creation of the statue were discovered inside the statues, thus verifying when and by whom the statue was made. This confirmed that the statue was the first sculpture supervised by Monk Seungho, and thus helps in confirming the timeline of his artistic works.
Namjijang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684 and thereafter went through multiple reconstructions.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Master Samyeong (1544-1610) trained a civil army here. In 1767, it was given its current name, meaning the “southern temple of Ksitigarbha,” as a counterpart of Bukjijangsa, i.e. the “northern temple of Ksitigarbha.” Its original name is unknown.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지장보살을 표현하였다. 1659년 조각승 승호에 의해 조성되었으며 남지장사의 대웅전에 모셔져있다.
불상은 민머리이며 가부좌를 튼 모습이다. 오른손에 붉은 구슬을 들었고 왼손은 손가락을 펴서 아래로 내렸다.
조각승 승호는 17세기 후반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했다. 2017년 불상 안에서 조성 발원문과 복장 유물이 발견되어 조성 시기와 주체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이 불상은 그가 수조각승이 된 후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 확인되어, 그의 활동 시기를 확증할 수 있게 되었다.
남지장사는 684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며, 이후 여러 차례 재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의병들을 훈련시킨 장소이기도 하다. 1767년에 중창되면서 팔공산의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곳에 있다 하여 남지장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데, 그 이전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참고자료
- 하심함소,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htnstlr9198&logNo=221281723156&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 2018년 대웅전 봉안 사진
-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 「造成發願文」을 통해 본 17세기 조각승 ‘勝湖’ 연구, 고승희, 미술사 제51호, 2018 -> 2017년 8월 대구광역시 달성군 소재의 남지장사 봉안 석조지장보살좌상으로부터 「조성발원문」과 함께 후령통 1 기와 大佛頂首楞嚴呪 7 매, 六字大明王眞言 5 매, 법화경 산질 변상도 4 매 등이 일괄로 발견되었다. / 지금까지 승호는 1640년 차화승(次畵僧)으로 등장한 이래 1670∼80년대에 이르러 수화승(首畵僧)으로서 활동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남지장사 불상을 통해 20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 또한 ’승호‘는 그 동안의 자료들을 통해 경주 골굴암에서 채굴된 이른바 ’ 경주불석(慶州佛石)‘만을 주된 재료로 사용하여 불상을 조성하고 있음도 밝혀졌다.
- 디지털달성문화대전 http://dalseong.grandculture.net/Contents?local=dalseong&dataType=01&contents_id=GC40801227 -> 남지장사 연혁 (지장 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사명 대사(四溟大師)와 의병장 우배순의 의병들이 훈련한 장소이기도 하다. 주지 스님은 원범이다. 684년(신문왕 4)에 양개 조사(陽价祖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260년 보각 국사(普覺國師)일연(一然)이 중창하였으며, 1653년(효종 4)에 승려 인혜(印惠)가 대규모 사찰로 다시 건립하였다. 이때 세워진 전각이 11개에 달한다. /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점령되어 화재로 소실된 후에 인혜가 1653년(효종 4년) 중건하였고, 1767년(영조 43) 모계(慕溪)가 중창한 뒤 팔공산 내의 북지장사와 서로 대칭되는 곳에 위치한 절이라 하여 남지장사라 하였다. 그전의 절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