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성당사 제석천도
당진 성당사 제석천도 Buddhist Painting of Seongdangsa Temple, Dangjin (Ind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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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당진 성당사 제석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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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of Seongdangsa Temple, Dangjin (Indra) |
한자 | 唐津 聖堂寺 帝釋天圖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9월 10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점 |
웹사이트 | 당진 성당사 제석천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제석은 천제석(天帝釋) 또는 석가데바인드라(釋迦提婆因陀羅, Sakro devanam Indrah)라고도 한다. 벼락과 쇠갈고리, 인드라망을 무기로 천계(天界)와 지계(地界)를 장악해 일체의 악마를 정복하는 벼락을 신격화한 신으로, 우파니샤드 시대에 이르러 아수라(阿修羅)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모든 신을 주재하는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 으뜸 신이다. 이와 같은 제석이 도리천(忉利天)의 선견성(善見城)에 살면서 여러 천중(天衆) 및 사천왕을 거느리고 호법(護法)·권선(勸善)·호세(護世)의 천신(天神)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제석신앙이 성행하였다. 삼국시대 백제에서는 제석사가 창건되었고, 고려시대 왕실을 중심으로 제석도량(帝釋道場)과 제석재(帝釋齋)가 호국적인 법회로 개최되었으나 조선시대는 유교국가로 사라졌다.
성당사 제석천도는 병풍을 배경으로 중앙에 제석천왕이 모란꽃을 들고 의자에 앉고 주위를 홀을 든 천인과 합장한 보살상, 운문 부채를 든 동자 등이 서 있는 군도이다. 화기(畫記)는 없으나 액자 뒤편에 방형의 후령통과 함께 발견된 원문에서 "帝釋幀新造成(제석정신조성)···造成乾隆四十年 乙未五月(조성건륭사십년 을미오월)···"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어 1775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상과 형식은 조선시대 유행했던 형식이나 현존하는 작품이 드물어 18세기 제작된 다양한 형식의 제석도와 함께 연구 및 보존의 가치가 큰 작품이다. 액자 뒤편에 납입된 불복장 역시 그 예가 드물어 가치가 크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Seongdangsa Temple, Dangjin (Indra)
This Buddhist painting depicts the ancient deity Indra and his retinue. Although its artist is unknown, a record found together with the painting states that it was made in 1775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painting’s main subject, Indra, was originally an ancient Hindu deity who used lightning as a weapon to conquer all evils in heaven and on Earth. He was later incorporated into Buddhism as a guardian deity who protects the Buddha’s teachings by observing whether people do good deeds and follow the Buddhist precepts.
The painting has an overall symmetrical composition, with Indra depicted in the center seated on a chair in front of a folding screen with a peony stem held in his hands. He is surrounded by his retinue, which includes celestial beings, bodhisattvas, and child attendants, who are depicted holding scepters, pressing their palms together, and holding fans, respectively. Due to its relatively rare composition of figures, the work is valuable in the study of paintings of Indra made in the 18th century. Furthermore, the rare discovery of excavated relics, including a square container of votive objects, in the back of the painting’s frame further increases the painting’s value.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제석천과 권속들을 그린 것이다. 누가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림과 함께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인 1775년에 조성되었다.
이 그림의 주인공인 제석천은 원래 고대 인도의 신 인드라에서 유래하였으며, 벼락을 무기로 사용하며 하늘과 땅에 있는 일체의 악마를 정복하는 신이었다. 인드라는 이후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수호신이 되었고, 사람들이 선을 행하고 계율을 지키는지 살폈다.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의 구도이며, 제석천은 병풍을 배경으로 중앙에 모란꽃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다. 주위에는 홀을 든 천인과 합장한 보살, 부채를 든 동자 등이 서 있다. 이와 유사한 형식의 작품이 현존하는 것이 드물어, 18세기 제작된 제석도를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또한 액자 뒤편에서는 방형의 후령통을 비롯한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 또한 그 예가 드물어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