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현풍 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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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현풍 석빙고
Stone Ice Storage in Hyeonpung, Dalseong
달성 현풍 석빙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달성 현풍 석빙고
영문명칭 Stone Ice Storage in Hyeonpung, Dalseong
한자 達城 玄風 石氷庫
주소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상리 718
지정번호 보물 제673호
지정일 1980년 9월 16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궁궐·관아/관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달성 현풍 석빙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빙고는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로 알려져 있지만, 안동 석빙고처럼 특산물을 진상하기 위하여 만든 것도 있다. 따라서 석빙고는 신선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생산물의 보관기능도 가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1981년 보수작업 때에 1730년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 석빙고는 북으로 뻗은 능선의 아래쪽을 이용하여 남-북으로 길게 만들었는데, 출입구가 능선을 향해 돌아앉은 구조이고, 전면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다. 입구에는 바깥 공기와의 차단을 위하여 옹벽을 만들었으며, 내부는 무지개꼴의 홍예구조로 천정을 하여 凹凸을 이루면서 환풍구를 두 군데에 배치하였다. 바닥에는 배수로를 설치하고 돌을 깔았다.

내·외부의 이러한 구조는 우리 선조들의 온·습도 유지에 대한 과학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중요하다. 얼음 창고의 크기는 길이 9m, 너비 5m, 높이 6m이다.

영문

Stone Ice Storage in Hyeonpung, Dalseong

Stone ice storehouses were places where clean ice blocks, cut in winter from surface ice from a nearby river, were stored to be used in spring or summer.

According to historical sources, ice blocks were stored in this way in Korea beginning from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However, the stone ice storehouses remaining today all date to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ce preserved in such storehouses was exclusively for government officials or noblemen, not ordinary people.

Stone ice storehouses were built with scientific consideration so that the ice blocks can be naturally preserved without other cooling technology. A hole was dug into the ground and walls were built with stone bricks. The floor was slightly inclined to drain water. The ceiling was made of stones stacked to create a dome. Also, there were several holes on the ceiling for ventilation.

This ice storehouse was built in 1730. In 1982, a stone monument that records when and how this storehouse was established was discovered in the vicinity. The storehouse measures 9 m in length, 5 m in width, and 6 m in height, with its entrance facing towards the slope. It is peculiar that a storehouse was built in this small village when not many villages had a facility like this.

영문 해설 내용

석빙고는 봄여름에 사용할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로 겨울에 강이나 하천에서 깨끗한 얼음을 떼어 저장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얼음을 보관했다고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석빙고는 모두 조선시대에 만든 것들이다. 석빙고의 얼음은 일반 백성은 쓰지 못하고 양반이나 관아에서 썼다.

석빙고는 별도의 냉각시설이 없어도 얼음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원리를 활용해서 지어졌다. 땅을 파서 돌로 벽을 쌓고, 바닥은 경사를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 했다. 천장은 돌을 돔 형태로 쌓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지붕 곳곳에 구멍을 냈다.

이 석빙고는 1730년에 만들어졌다. 1982년 석빙고 주위의 보수작업 때 인근에서 석빙고 건립연도와 관련 인물이 기록된 비석이 발견되었다. 입구는 언덕 방향을 향해 나 있고, 크기는 길이 9m, 너비 5m, 높이 6m이다. 당시 얼음 창고가 마을마다 설치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 현풍 고을에 이러한 석빙고가 만들어진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참고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2206730000&pageNo=1_1_1_1 -> 입구는 길쭉한 돌을 다듬어 사각의 문틀을 만든 후 외부공기를 막기 위해 돌로 뒷벽을 채웠다. 천장에는 통풍을 위한 환기구가 두 군데 설치되었고 빗물에 대비한 뚜껑이 있다. 바닥은 평평한 돌을 깔고 중앙에 배수구를 두었다./ 당시 얼음 창고가 마을마다 설치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 현풍고을에 이러한 석빙고가 만들어진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 Culture & History Traveling, 개인 블로그 http://www.dapsa.kr/blog/?p=44106 -> 현풍현 관아에서 운영하던 것으로 동쪽 비슬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현풍천 옆에 있다. /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언덕방향으로 출입문을 내었다.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Contents?dataType=01&contents_id=GC40800607&RequestBy=%ED%95%AD%EB%AA%A9%EB%A7%81%ED%81%AC ->현풍 석빙고 건성비에는 석빙고 건립과 관련된 인물이 표기되어 있는데, 현감(縣監) 이우인(李友仁)을 비롯하여 도감(都監) 곽재완(郭在完), 감관(監官) 곽천승(郭天嵩), 색리(色吏) 이동영(李東榮), 승려(僧) 호왕(好往)[비문이 결락되어 직책은 알 수 없다], 사령(使令) 김만천(金萬千), 호장(戶長) 김성달(金聲達)과 나규무(羅奎武) 등이 확인된다. 이후의 내력은 자료의 소략으로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 1982년과 1994년, 2003년에 보수 및 정비가 시행되었고, 2004년에 국립 문화재 연구소에서 현황 진단 조사가 실시되었다는 간단한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다. / 경주 석빙고와 창녕 석빙고, 안동 석빙고(安東石氷庫)보다 10여 년 정도 앞서 건축된 것으로 확인되는 바 조선 후기 석빙고의 모범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실측보고서(달성 현풍 석빙고:정밀실측조사보고서, 달성군, 2016)가 있는 것이 검색되나, 확인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