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공원
단원 김홍도 공원 Kim Hong-do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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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단원 김홍도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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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Kim Hong-do Park |
해설문
국문
이 지역은 조선시대 안기역이 있었던 곳으로 역참 관리자(찰방: 종6품)로 천재 화가 김홍도(1745~?)가 공무를 수행하며 머물렀던 곳이다.
단원 김홍도(金弘道)는 정조의 어진 익선관본을 그릴 때 한종유·신한평 등과 함께 동참화사로 활약하였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갑진년 정월(1784년, 정조 8) 안기찰방에 제수되었다.
찰방은 조선시대 각 도의 역참을 관리하던 종6품 외관직으로서, 역리를 포함한 역민 관리, 역마 보급, 사신 접대 등을 총괄하는 역정의 최고 책임자이다. 안기도의 속역은 시기와 기록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11개소 내외로 철파·금소·운산 등이 있다.
단원 김홍도 공원은 안동의 역사ㆍ문화를 향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익선관본 : 익선관을 쓴 왕의 어진이다.
- 동참화사 : 어진 제작에 참여하여 도움을 주는 화가이다.
- 외관직 : 중앙이 아닌 지방에 근무하는 관료, 현재의 지방직 공무원이다.
- 안기도의 속역 : 안기도 속역은 기록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1608년에 편찬된 『영가지』 권5 역원 부분에는 안기도 속역을 10개로 기록하고 있다. 반면 『조선왕조실록』에는 안기도가 세종 연간에 성립되었고, 1460년(세조 6)에 안기도에 소속된 12개역을 통합하여 안기도로 하였다. 이후 성종 연간에 수차례 소속 역의 조정이 이루어지다가 『경국대전』에서 11개 속역을 관할하는 역도로 확립되었다. 1871년(고종 8)에 편찬된 『안기역지』에는 12개 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다만, 문헌에 기록된 내용에 의하면 단원 김홍도가 찰방직을 역임할 당시에는 11개의 속역을 관리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영문
Kim Hong-do Park
This park was established in 2022 to commemorate Kim Hong-do (1745-?), a representative painte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who is widely known by his pen name, Danwon. It is located at the site of Angi Post Station, where Kim once served as local inspector.
Kim Hong-do began working at the Royal Bureau of Painting upon the recommendation of the prominent calligrapher and critic Kang Se-hwang (1713-1791). While working there, he traveled to scenic sites to paint the landscapes upon royal order. He also participated in the painting of several royal portraits, including the portrait of King Jeongjo (r. 1776-1800) made in 1781, for which he was promoted to local inspector of Angi Post Station in 1784.
A post station was a government outpost that facilitated the transmission of official documents and served as an inn for traveling officials. A local inspector oversaw the post station's operation, managing the lower officials and receiving envoys.
영문 해설 내용
이 공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가인 김홍도(1745-?, 호: 단원)를 기념하기 위해 2022년에 조성되었다. 공원이 조성된 지역은 김홍도가 찰방으로 재직했던 안기역이 있던 곳이다.
김홍도는 당대의 유명한 서화가이자 평론가인 강세황(1713-1791)의 추천을 받아 도화서의 화원이 되었다. 이후 왕명으로 명승지를 다니며 그 풍광을 그림으로 남기기도 하였다. 또한 1781년 정조(재위 1776-1800)의 어진 등 여러 어진 제작에 참여하였고, 그 공로를 인정 받아 1784년 안기역 찰방에 임명되었다.
역은 공문서의 전달, 공적 업무로 여행하는 관리들을 위한 숙소 제공 등을 위해 운영되던 기관이다. 찰방은 역의 운영을 총괄하였으며, 하급 관리를 관리하고 사신을 접대하는 등의 업무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