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신풍리 마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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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신풍리 마애불
Rock-carved Buddha in Sinpung-ri, Nonsan
논산 신풍리 마애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논산 신풍리 마애불
영문명칭 Rock-carved Buddha in Sinpung-ri, Nonsan
한자 論山 新豊里 磨崖佛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54호
지정(등록)일 1976년 1월 8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기/1846
웹사이트 논산 신풍리 마애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논산 신풍리 마애불은 고정산(高井山)에 있는 바위에 새긴 불상이다. 마애불은 높이 3.5m 크기의 불상으로 높이 10m 가량되는 거대한 바위 면을 선으로 새기듯이 얇게 파낸 다음 돋음새김과 오목새김으로 조각되었다.

마애불의 머리카락은 작은 소라 모양처럼 생겼으며, 육계(肉髻)*는 큼직하게 표현되었다. 이마에는 백호(白毫)**를 표현하였으며, 귀는 어깨선까지 길게 늘어져 있고, 어깨와 맞붙은 목에는 세 개의 주름, 즉 삼도(三道)가 가늘게 오목새김되어 있다. 조금은 투박하고 서투른 솜씨처럼 보이지만 불상의 얼굴이 퉁퉁하고 네모반듯하면서도 오밀조밀하게 표현되어 친밀감을 더한다. 어깨가 좁아 체형이 직선에 가깝고, 법의는 양쪽 어깨를 지나서 가슴에 모아지는데 옷의 주름이 V자에 가깝다. 두 손은 앞으로 모아서 마주잡은 형태이지만 심하게 마멸되어 정확한 손 모양은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조각 기법이 어색하고 세련미도 부족하다.

옷을 입은 형태를 간략하게 표현한 형식이나 토속적인 얼굴 표현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 부처의 정수리에 솟아 있는 상투 모양의 혹
  •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영문

Rock-carved Buddha in Sinpung-ri, Nonsan

This rock-carving of a buddh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middl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statue has curly hair and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symbolizes the buddha’s wisdom. The jewel-like spot carved between the buddha's eyebrows is a tuft of white hair which symbolizes his mercy shining out to the world. He has elongated earlobes which reach his shoulders.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his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The buddha's hands are clasped together but, due to the erosion, it is unclear which hand gesture was originally depicted. The buddha’s shoulders are covered with a delicately carved robe.

The carving measures 3.5 m in height.

  • Should we also mention the meaning of the long earlobes?

“symbolize a conscious rejection of the material world in favor of spiritual enlightenment”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애불은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라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는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눈썹 사이에 구슬 모양으로 새겨진 부분은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빛나는 털을 나타낸 것이며,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귀는 어깨선까지 길게 늘어져 있고, 목에 새겨진 삼도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한다. 두 손은 앞으로 모아서 마주 잡은 형태이지만, 심하게 마모되어서 정확한 손 모양은 알 수 없다. 양쪽 어깨를 감싼 법의는 간략하게 표현되었다.

불상의 높이는 3.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