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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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
Stele of Buddhist Monk Sucheol at Silsangsa Temple, Namwon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
영문명칭 Stele of Buddhist Monk Sucheol at Silsangsa Temple, Namwon
한자 南原 實相寺 秀澈和尙塔碑
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34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탑비는 실상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철화상의 업적을 기리는 비이다. 수철화상은 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深源寺)에 머물다가 후에 실상사에서 수도하며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진성여왕 7년(893)에 실상사에서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다고 한다. 비문에는 수철화상의 출생에서 입적까지의 행적과 사리탑을 세우게 된 경위 등이 기록되어 있다. 실상사에서 수철화상이 입적하였으나, 원래는 심원사의 승려이었기 때문에 비문에는 ‘심원사 수철화상’으로 새겨져 있다. 아쉽게도 현재는 글자가 거의 닳아 없어져 판독이 어렵다. 당시의 일반적인 탑비 형식과는 달리 거북 모양의 하대석 대신 직사각형의 받침돌을 두고 그 위로 비를 세웠다. 비를 꽂는 비좌(碑座)에는 큼직한 연꽃을 둘렀고 머릿돌에는 구름 속에 용 두 마리가 대칭하여 여의주를 다투는 듯한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영문

Stele of Buddhist Monk Sucheol at Silsangsa Temple, Namwon

This stele was erected to honor the life and achievements of Sucheol (817-893),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After a monk’s death, a stupa containing his remains was erected together with a stele in his honor. The stupa of Monk Sucheol stands to the left of this stele.

Sucheol became a monk at the age of 15 and traveled to Buddhist temples and sacred mountains across the country to visit and listen to esteemed Buddhist patriarchs. He expanded Silsangsa Temple, raising a number of disciples. After his death, Queen Jinseong (r. 887-897) ordered a stele and stupa to be erected.

His stele is presumed to have been erected at the turn of the 10th century. It is composed of a pedestal decorated with lotus design, a body, and a capstone carved with two dragons in clouds. The epitaph on the front side is illegible due to severe erosion.

영문 해설 내용

이 비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수철화상(817-893)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탑비이다. 이러한 탑비는 스님의 사후에 사리나 유골을 모신 승탑과 함께 조성된다. 수철화상의 승탑은 탑비 왼쪽에 있다.

수철화상은 15세에 출가하였고, 전국의 여러 선림과 영악을 두루 다니며 선지식을 찾았다. 실상사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사찰을 크게 발전시켰으며, 입적 후 진성여왕의 명으로 승탑과 탑비가 건립되었다.

수철화상의 탑비는 10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꽃문양을 두른 받침돌, 비신, 용 두 마리와 구름이 조각된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비문은 심하게 마모되어 판독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