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장
낙화장 Nakhwajang (Pyrography) |
|
대표명칭 | 낙화장 |
---|---|
영문명칭 | Nakhwajang (Pyrography) |
한자 | 烙畵匠 |
주소 | 충청북도 보은군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무형문화재 제136호 |
지정(등록)일 | 2018년 12월 27일 |
분류 | 무형문화재/전통기술/미술 |
해설문
국문
낙화는 종이, 나무, 비단, 가죽 등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그림이나 글씨, 문양을 나타내는 전통 회화 분야의 하나이다. 낙화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등을 알수 있는 기록은 찾기 어려우나, 낙화에 관한 기록이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오세창의 『근역서화징(槿域書畫澂)』 등의 문헌에 전하는데, 특히 오세창의 『근역서화징』에 안동장씨(安東張氏, 1598년생)가 낙화에 능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중기에 낙화가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조선낙화의 중흥조에 해당하는 수산 박창규가 1837년 화화법(火畵法)을 창시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이 시기 전후로 낙화의 기법이 체계화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낙화는 전통 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묵화 화법과 유사하며, 수묵화 농담과 발묵에 비교될 수 있는 낙화의 농담법은 인두의 면을 사용하여 빠르게 혹은 천천히 지지거나, 깊게 또는 얕게 누르거나 하는 등의 손놀림으로 표현한다. 특히 섬세한 소묘력과 숙련된 낙화기술이 함께 요망되는 분야로, 회화적인 기량과 민족정서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강하게 담고 있다.
낙화장 기능보유자 김영조는 2010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8년 국가무형무화재로 승격 지정되었다. 기능보유자인 김영조는 1972년 입문한 이래 1979년 청목화랑(속리산) 개원,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및 여러 국제교류전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과 폭넓은 전승교육으로 전통 낙화 기법 계승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영문
Nakhwajang (Pyrography)
Nakhwajang refers to the traditional art of burning pictures, text, or designs onto the surface of materials such as paper, wood, silk, or leather using an iron poker. It is unknown since when pyrography was practiced in Korea, but historical records suggest that it was practiced since at least the early 17th century and became standardized in the early 19th century.
Because traditional pyrography has its basis in the art of painting, it utilizes the same basic drawing techniques as traditional ink painting. The depth of the lines is controlled by the speed at which the iron poker is pulled across the material's surface. Thus, pyrography requires a delicate hand, skilled technology, and an advanced understanding of traditional Korean painting aesthetics.
Kim Yeong-jo is a master of traditional pyrography and was designated as the holder of Chungcheongbuk-d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22 in 2010. In 2018, he was further regonized on a national level as the holder of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136 in 2018. Kim began his training in 1972 and established his private studio named Cheongmok Hwarang in 1979. Since then, he has greatly contributed to the advancement of traditional pyrography through both the training of students and the prolific creation and exhibition of pyrographic artwork.
영문 해설 내용
낙화장은 종이, 나무, 비단, 가죽 등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그림이나 글씨, 문양을 나타내는 전통 공예기술이다. 한국에서 낙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적어도 17세기 초부터 쓰였고 19세기 초에 체계화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낙화는 전통 회화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묵화 화법과 유사하다. 인두를 누르는 속도 등을 조절해서 농담을 표현한다. 따라서 섬세한 소묘력과 숙련된 기술이 함께 필요한 분야이며, 한국 전통 회화에 대한 기량도 갖추어야 한다.
낙화장 장인인 김영조는 2010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고 2018년 국가무형무화재 제136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1972년 입문한 이래 1979년 청목화랑을 열었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과 폭넓은 전승교육을 통해 전통 낙화 기법 계승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