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홍련암
낙산사 홍련암 Hongnyeonam Hermitage of Naksan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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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낙산사 홍련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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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ongnyeonam Hermitage of Naksansa Temple |
한자 | 洛山寺 紅蓮庵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산5-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6월 2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낙산사 홍련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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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홍련암은 낙산사 북동쪽 바닷가에 자리한 낙산사 부속암자로 671년(신라 문무왕 11)에 의상대사가 낙산사와 함께 지은 건물이다.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어 관음굴이라고도 한다. 의상대사가 해안 석굴 속으로 들어간 후 자취를 감춘 파랑새를 보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석굴 앞 바위에서 7일 밤낮으로 기도하다가 ‘붉은 연꽃(홍련)’속에서 나타난 관음보살을 보고 그곳에 세운 암자라고 한다. 1683년(숙종 9)에는 홍련암의 불상을 개금*할 때 닫집에서 사리1과가 내려왔으며, 1930년 2월 25일에는 경봉스님이 이곳에서 관음기도를 시작한지 13일째 되던 날 바다 위를 걸어오는 관음보살을 보았다고 한다.
홍련암은 파랑새가 들어갔다는 석굴 위에 지어졌으며, 법당 마루 가운데 작은 창을 통해 바다를 내려다보면 석굴과 파도를 볼 수 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팔작지붕이다.
홍련암은 절벽 위에 세워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예로부터 의상대와 함께 관동팔경*의 하나로 알려졌다. 이곳은 주변에 아름다운 소나무와 독특한 해안지형이 자리하는 등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자연, 경관 가치가 뛰어나다. 또한 의상대사, 원효대사, 범일국사와 관련해 다양한 영험담을 가지고 있으며, 시문에 등장하는 등 역사, 문화 가치가 높아 의상대와 함께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2005년 화재당시 주지 금곡 정념스님과 사부대중의 기도 원력으로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 개금(改金): 불상에 금칠을 하는 것.
- 관동팔경(關東八景):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
영문
Hongnyeonam Hermitage of Naksansa Temple
This hermitage affiliated with Naksansa Temple was established in 671 when Monk Uisang (625-702) founded the temple. The hermitage is located on a cliff by the seashore to the northeast of the temple complex.
The name Hongnyeonam means “Hermitage of the Red Lotus.” It comes from a legend about the founding of the hermitage that says that Uisang saw a blue bird fly into a cave in the rock and never reappear again. He interpreted this as an auspicious sign and prayed for seven days and nights in front of the cave. Eventually,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appeared in front of him inside a red lotus, and so Uisang established a hermitage on that spot. Because of this story, the hermitage enshrines a statue of Avalokitesvara and is also known as “Avalokitesvara’s Grotto.”
The Avalokitesvara statue was regilded in 1683, at which time a relic of the Buddha is said to have fallen from the wooden canopy above the statue. Later, in 1692, a stupa (Treasure No. 1723) was made to enshrine the relic. The current hermitage was newly constructed in 1869 after it collapsed in 1866 due to heavy rain. In April 2005, a forest fire devastated Naksansa Temple destroying several worship halls, but luckily, Hongnyeonam Heritage survived intact.
The hermitage has long been regarded as one of the eight famous scenic sites of the Gangwon-do Province coastline, together with the adjacent Uisangdae Pavilion, due to the aesthetic beauty of its location on a cliff above the sea. The place is also well known as a great location for observing sunrises. In recognition of the natural beauty of the surrounding rocks and old pine trees, this area was designated as Scenic Site No. 27 in 2007.
영문 해설 내용
홍련암은 낙산사 북동쪽 바닷가에 자리한 낙산사 부속암자로 671년에 의상대사(625-702)가 낙산사를 창건할 때 함께 지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상이 이곳에서 파랑새를 보았는데, 파랑새가 바닷가의 석굴 속으로 들어간 후 자취를 감추자, 이를 이상하게 여겨 석굴 앞 바위에서 7일 밤낮으로 기도하다가 ‘붉은 연꽃’속에서 나타난 관음보살을 보고 암자를 세웠다고 한다.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어 관음굴이라고도 한다
1683년에는 홍련암의 불상을 개금하던 중 닫집에서 진신사리 1과가 떨어져, 이를 모시기 위해 1692년에 사리탑(보물 제1723호)을 세웠다. 현재의 홍련암은 1866년 큰 비로 무너진 후 1869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2005년 4월 대형 산불로 낙산사의 여러 당우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홍련암은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홍련암은 절벽 위에 세워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예로부터 의상대와 함께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동해의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주변의 해안 절벽과 오래된 소나무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어 2007년 명승 제27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