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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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Sanctuary of Migratory Birds at Nakdonggang River Estuary
대표명칭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영문명칭 Sanctuary of Migratory Birds at Nakdonggang River Estuary
한자 洛東江 下流 철새 渡來地
주소 부산광역시 강서구 평강로171번길 197 (대저1동)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179호
지정(등록)일 1966년 7월 23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수량/면적 87,279,741㎡
웹사이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철새는 계절에 따라서 지역을 옮겨가며 사는 새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쪽에서 번식한 뒤 겨울에 오는 새를 겨울새라 하고, 봄에 날아와 번식한 뒤 가을에 남쪽으로 가는 새를 여름새라 한다. 이 외에도 나그네새와 길 잃은 새가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 철새에는 뻐꾸기, 제비, 쇠제비갈매기 등이 있고 겨울 철새에는 큰고니, 독수리, 재두루미, 청둥오리 등이 있다.

삼각주와 모래언덕(사구)으로 이루어진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는 부산과 김해평야 사이에 형성된 넓은 하구 지역이다. 삼각주와 모래언덕은 태풍이나 강물의 흐름에 따라 옮겨지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철새들은 주변의 갯벌을 따라 먹이를 구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가며 지낸다.

이곳은 물에 사는 작은 동·식물이 풍부할 뿐더러 갈대밭이 있어 물새들의 안식처로도 적합하다. 이러한 환경 탓에 봄과 가을에는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도요새와 물떼새류의 대집단이 이곳을 거쳐 간다. 또한 이 철새 도래지는 겨울에도 잘 얼지 않기 때문에 11월부터 3월까지 많은 겨울새가 정기적으로 모여든다. 간혹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 저어새 등이나 제비물떼새, 넓적부리도요 등의 희귀한 새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하굿둑 건설과 매립 공사, 수질 오염, 농지 개간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철새들의 종류와 집단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도래지 중의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를 잇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써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또한 생물·지질 및 해양환경 등의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아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Sanctuary of Migratory Birds at Nakdonggang River Estuary

The vast estuary of the Nakdonggang River, situated between Busan and the Gimhae Plain, serves as one of the largest sanctuaries of migratory birds in Korea. The sanctuary’s landscape consists of the river delta and its sand dunes, which frequently shift through various factors such as strong winds and flowing water. The migratory birds that feed on the local tidal flats adapt to the constantly changing landscape, moving from place to place in search of food.

The sanctuary’s water features an abundance of small animals and plants, as well as lush reed beds, making it a suitable refuge for water birds. In particular, the environment attracts large flocks of sandpipers and plovers as they pass through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eir spring and autumn migrations. Because the delta does not freeze in winter, many winter birds also gather here between November and March. Birds designated as Natural Monuments, such as white-naped cranes and black-faced spoonbills, and other rare birds, such as oriental pratincoles and spoon-billed sandpipers, can sometimes be spotted in the area.

Due to recent environmental degradation caused by estuarine dam construction, land reclamation works, water pollution, and farmland cultivation, the variety and number of migratory birds are declining, though many birds continue to pass through the area each year. As a stopover site for migratory birds traveling between Japan and Russia, the sanctuary is also of great international importance. In recognition of its academic and educational value in the areas of biology, geology, and the maritime environment, the site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1966.

영문 해설 내용

부산과 김해평야 사이에 형성된 넓은 낙동강 하구 지역은 한국 최대의 철새 도래지 중 하나이다. 이 도래지는 삼각주와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태풍이나 강물의 흐름에 따라 삼각주와 모래언덕이 옮겨지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철새들은 주변의 갯벌을 따라 먹이를 구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가며 지낸다.

이곳은 물에 사는 작은 동·식물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갈대밭이 있어 물새들의 안식처로도 적합하다. 이러한 환경 탓에 봄과 가을에는 한반도를 지나는 도요새와 물떼새류의 대집단이 이곳을 거쳐 간다. 또한 낙동강 하류 삼각주 일대는 겨울에도 잘 얼지 않기 때문에 11월부터 3월까지 많은 겨울새가 정기적으로 모여든다. 간혹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 저어새 등이나 제비물떼새, 넓적부리도요 등의 희귀한 새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하굿둑 건설과 매립 공사, 수질 오염, 농지 개간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 철새들의 종류와 집단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매년 수많은 철새들이 이곳을 거쳐 간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를 잇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써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생물·지질 및 해양환경 등의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아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