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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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덕정
Nakdeokjeong Pavilion
낙덕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낙덕정
영문명칭 Nakdeokjeong Pavilion
한자 樂德亭
주소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상송리 49-1
지정번호 문화재자료 제72호
지정일 1975년 2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낙덕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정자(亭子) 건축문화는 궁궐 조성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치가 좋은 곳에서 놀거나, 쉬기 위하여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으로 조성한 건축물이다. 우리나라 정자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대체로 정원 또는 연못을 조성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궁궐 · 절 · 향교 · 서원 · 일반주택에 부속된 건물 또는 독립된 단일 건물로 건축되었다.

낙덕정은 조선 인종(仁宗) 임금의 세자 시절 스승이자 학자였던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 선생이 1545년 을사사화(乙巳士禍)로 인해 순창에 내려와 훈몽재(訓蒙齋)를 짓고, 제자를 양성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렸던 낙덕암(樂德巖) 위쪽에 자리 잡은 정자이다. 김인후를 기리기 위해 후손인 김노수(金魯洙)가 1900년에 지었고,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街人 金炳魯, 1887∼1964) 선생이 어린 시절 공부했던 곳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20세기 초반 건립된 정자로는 보기 드물게 팔각 단층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고, 물과 숲이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영문

Nakdeokjeong Pavilion

This octagonal pavilion was built in 1900 by Kim No-su (1878-1956), a historian and Confucian scholar, to honor his ancestor Kim In-hu (1510-1560).

Kim In-hu, a civil official and scholar of the mid-Joseon period,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40. In 1543, he was appointed as a teacher of the then crown prince, who later became King Injong (r. 1544-1545). After the king died at a young age, Kim resigned from his official post and came to the Sunchang area, his wife’s hometown, to live in seclusion. In 1548, he established a lecture hall and devoted himself teaching his students. The location of this pavilion was where he often enjoyed the scenic beauty with his students.

It is said that Kim Byeong-ro (1887-1964), who was the 15th-generation descendant of Kim In-hu and the first Chief Justice of the Supreme Court of the Republic of Korea, studied at this pavilion.

영문 해설 내용

이 팔각 정자는 역사학자이자 유학자였던 김노수가 자신의 선조인 김인후를 기리기 위해 1900년에 지었다.

김인후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로 1540년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1543년에는 후에 인종이 되는 세자의 스승이 되었다. 인종이 젊은 나이로 승하한 후, 김인후는 관직에서 물러나서 아내의 고향인 순창으로 내려와 은거하였다. 1548년에는 강학당을 세워 제자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이 정자가 위치한 곳은 그가 제자들과 함께 경치를 즐기던 곳이다.

김인후의 15대손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김병로가 어린 시절 공부했던 곳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