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최석기 가옥
나주 최석기 가옥 Choe Seok-gi’s House, Naju |
|
대표명칭 | 나주 최석기 가옥 |
---|---|
영문명칭 | Choe Seok-gi’s House, Naju |
한자 | 羅州 崔奭基 家屋 |
주소 | 전라남도 나주시 솔개길 13 (송월동)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8호 |
지정(등록)일 | 1988년 3월 16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수량/면적 | 일원 |
웹사이트 | 나주 최석기 가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나주 최석기 가옥은 나주시 송월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전통 민가이다. 이 가옥은 구한말 참봉을 지낸 최순환이 1905년 안채를 건립한 후에 4대째 내려오고 있다. 안채를 제외한 좌우의 사랑채와 부속채 등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지었다.
평탄한 대지 위에 안채는 ‘一’자형 평면을 갖춘 정동향 건물이며, 지붕은 팔작지붕(八作지붕)*이다. 대문간채의 지붕도 안채와 같은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안채 기단에는 을축맹동영춘지헌(乙丑孟冬迎春之軒)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안마당 왼쪽과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져 나온 굴뚝이 특징적인데, 안채 밑으로 흐르는 수맥(水脈)의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불기운을 길고 넓게 유지하기 위하여 배치하였다고 전한다.
안채의 마루, 둥근 주춧돌 위에 세워진 둥근 기둥, 건물 뒤 돌로 쌓은 옹벽 등은 가옥과 주인의 품격을 나타낸다. 최근의 인물로 도지사, 장관, 국회의원을 지낸 최인기 씨가 태어난 집이기도 하다.
- 팔작지붕(八作지붕): 위 절반은 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이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박공지붕이고 아래 절반은 네모꼴로 된 지붕
영문
Choe Seok-gi’s House, Naju
This house was first built in 1905 by Choe Sun-hwan. The house is named after his descendant, Choe Seok-gi, who owned the house when it was designated as a cultural heritage in 1988. Choe Seok-gi’s younger brother, Choe In-gi, was an accomplished politician who served as mayor of Gwangju, governor of Jeollanam-do Province, minister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 and minister of Government Administration and Home Affairs.
The house consists of gate quarters, a women’s quarters, a men’s quarters, and a storehouse. Only the women’s quarters was built in 1905, while the rest were built late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women’s quarters was built on a high stone foundation and features round pillars and pillar-base stones. Round pillars were traditionally reserved only for royal palaces or Buddhist temples, but they began to be used in the houses of influential families toward the end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1905년 최순환이 처음 건립하였고, 그의 후손이자 1988년 지정 당시 소유주의 이름을 따서 최석기 가옥이라고 부른다. 광주시장, 전라남도 도지사, 농림수산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한 최인기(최석기의 동생)가 태어난 집이기도 하다.
대문채, 안채, 사랑채, 창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채만 1905년에 지은 것이고 나머지는 일제강점기 때 지었다고 한다. 안채는 높은 기단 위에 원형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웠다. 원래 조선시대의 전통 건물에서 원형 기둥은 궁궐이나 사찰과 같이 권위 있는 건물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조선 후기로 가면서 세력 있는 집안의 일반 가옥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