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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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
Wooden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Yeongcheonsa Temple, Naju
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Yeongcheonsa Temple, Naju
한자 羅州 靈泉寺 木造地藏菩薩坐像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지정(등록)일 2021년 5월 13일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영천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불 좌상 중 오른쪽에 놓인 불상이다. 민머리의 성문비구형(聲聞比丘形)이고, 타원형의 얼굴에 백호, 눈꼬리가 올라가 반개한 눈, 삼각형의 코, 작은 입과 밑이 뾰족한 인중을 가지고 있다. 귀가 어깨까지 늘어져 있고, 긴 목에는 자연스러운 삼도(三道)가 새겨져 있다. 꽃무늬 장식구가 붙어 있는 목걸이는 가슴 중앙에서 세 가닥으로 늘어져 있다. 왼 다리를 대좌 밑으로 내리고 오른 다리를 대좌 위에서 안으로 굽인 유희좌를 취하고 있다. 이 자세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제작된 불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불상 안에는 조성 시에 넣은 복장물이 남아 있지 않지만, 신체 비례, 이목구비 처리, 불상의 자세, 상현좌처럼 늘어진 대의 처리 등으로 보아 16세기 전・중반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한 불상으로 조선 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유물이다.

불상은 1954년 영천사 창건 당시, 일본 진종 오타니파[大谷派] 혼간지[本願寺] 나주군 영산포 포교소에서 옮겨 와 봉안하였다.

영문

Wooden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Yeongcheonsa Temple, Naju

This gilded wooden statue, which serves as the right figure of the triad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of Yeongcheonsa Temple, depicts Ksitigarbha,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Ksitigarbha is known for having taken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It is unknown exactly when this statue was made. However, its bodily proportions, seated posture, facial expressions, and the contours of the clothing’s drapes suggest that it was made in the early to mid-sixteenth century. It was moved to Yeongcheonsa Temple upon the temple’s establishment in 1954. Prior to that, it was held at the Higashi Honganji mission work station of Japanese Shin Buddhism at Yeongsanpo Port in Naju.

Ksitigarbha is depicted with a shaved head, an oval face, slanted half-open eyes, a triangular nose, a small mouth, and long ears that hang to his shoulders. His neck is encircled with three creases,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He wears a necklace with a flower-shaped ornament in the center and three draping strands below. His left leg hangs down in front, while his right leg is bent atop the pedestal with the foot resting against the left inner thigh. This posture is characteristic of Buddhist statues from the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o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영문 해설 내용

영천사 대웅전에 모셔진 삼불좌상 중 오른쪽에 놓인 불상은 지장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지장보살은 저승세계인 명부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이 불상의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좌상의 신체 비례와 자세, 이목구비의 표현, 늘어진 대의 처리 등으로 보아 16세기 전·중반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 원래 일본 진종 오타니파[大谷派] 혼간지[本願寺] 나주군 영산포 포교소에 있었는데, 1954년 영천사가 창건될 때 이곳으로 옮겨와 봉안하였다.

민머리의 지장보살은 타원형의 얼굴, 눈꼬리가 올라가 반쯤 감은 눈, 삼각형의 코, 작은 입, 어깨까지 늘어진 긴 귀를 가지고 있다.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새겨져 있다. 꽃 모양 장식이 붙어 있는 목걸이는 가슴 중앙에서 세 가닥으로 늘어져 있다. 왼 다리를 대좌 밑으로 내리고 오른 다리를 대좌 위로 올려 발을 왼쪽 허벅지 안쪽에 대고 있는데, 이 자세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제작된 불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