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불회사 원진국사 부도
나주 불회사 원진국사 부도 Stupa of State Preceptor Wonjin at Bulhoesa Temple, Na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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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나주 불회사 원진국사 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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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upa of State Preceptor Wonjin at Bulhoesa Temple, Naju |
한자 | 羅州 佛會寺 圓眞國師 浮屠 |
주소 |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142, 불회사 (마산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5호 |
지정(등록)일 | 2000년 6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나주 불회사 원진국사 부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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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승탑은 승려의 사리를 모신 무덤의 일종으로 부도나 사리탑이라고도 한다. 승탑은 받침돌(기단부)과 몸돌(탑신부), 지붕돌(옥개석), 지붕 머리(상륜부)로 나뉘는데, 불회사 원진 국사 승탑은 지붕 머리는 없고 다른 부분은 잘 남아 있다. 몸돌 앞면에는 ‘원진국사통조지탑(圓眞國師通照之塔)’이라는 당호와 함께 ‘연우4년 정사5월 일립(延祐四年丁巳五月 日立)’이라는 조성 연대(1317년 고려 충숙왕 4)가 새겨져 있다. 이 승탑은 주인공과 제작 연대를 알 수 있어서 가치가 있으며, 고려 후기의 승탑 양식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고려 중기의 고승 원진 국사는 13세에 승려가 된 후에 수도에 힘써 1215년에 대선사*가 되었다. 왕의 부름으로 보경사의 주지*가 되어 활동하다가 1221년 8월 팔공산 염불암에서 숨을 거두었다. 고려 고종은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나라의 스승이라는 의미인 ‘국사’로 예우하였다.
- 대선사(大禪師): 고려 시대 선종의 법계 가운데 하나. 선종의 법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왕사의 아래, 선사(禪師)의 위이다.
- 주지(住持): 절을 잘 유지하도록 책임지고 관리하는 승려
- 시호(諡號): 제왕이나 재상, 유현(儒賢)들이 죽은 뒤에 이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
영문
Stupa of State Preceptor Wonjin at Bulhoesa Temple, Naju
A stupa is a structure built to enshrine the relics or cremated remains of a Buddhist monk. This stupa was built in 1317 to commemorate Seunghyeong (posthumously known as State Preceptor Wonjin, 1171-1221), an eminent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When Seunghyeong was 13 years old, he became a monk at Bongamsa Temple in Mungyeong. H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for monks in 1197 and after this, visited sacred mountains to practice asceticism. In 1215, he was given the designation of Great Seon Master and appointed upon royal order as the head monk of Bogyeongsa Temple in Pohang. In 1221, he moved to Yeombulsa Temple in Palgongsan Mountain, Daegu, where he died. When King Gojong (r. 1213-1259) heard the news of his death, he severely mourned the loss and bestowed the monk with the posthumous title of State Preceptor.
The stupa is composed of a base, body stone, and roof stone. The front side of the body stone is inscribed with the name “Stupa of State Preceptor Wonjin” and a record that it was built in 1317.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이 승탑은 고려시대의 승려 승형(원진국사, 1171-1221)을 기리기 위해 1317년에 세워졌다.
승형은 13세 때 문경 봉암사에서 출가하였다. 1197년에 승과에 합격한 이후 명산을 유람하며 수행에 힘썼다. 1215년 대선사가 되고 왕명으로 포항 보경사의 주지가 되었으며, 1221년 대구 팔공산의 염불사로 옮겨 입적하였다. 고종(재위 1213-1259)이 부고를 듣고 심히 애도하며, 원진국사라는 시호를 내렸다.
탑은 기단, 몸돌,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몸돌 앞면에는 '원진국사의 승탑'이라는 이름과 1317년에 세웠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