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안곡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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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안곡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in Angok-ri, Gimhae
김해 안곡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안곡리 삼층석탑
영문명칭 Three-story Stone Pagoda in Angok-ri, Gimhae
한자 金海 安谷里三層石塔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안곡로492번길 85 (안곡리)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호
지정(등록)일 1972년 2월 12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김해 안곡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안곡리 삼층석탑은 한림면 안곡리 절터에 남아 있는 석탑이다. 석탑이 위치하였던 절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안곡리 삼층석탑은 2중 기단에 3층으로 쌓아 올렸다. 하층기단은 하나의 석재로 만들고 각 면에 우주(모서리 기둥)와 탱주(중간기둥)를 새겼는데 덮개돌의 모서리 끝이 위로 살짝 들린 것이 여느 석탑들과 차이를 보인다. 상층기단은 4매의 석재를 붙여 쌓았고 덮개돌은 하나의 판석으로 만들었다. 1층 탑신석의 4면에는 문짝을 새겼고 지붕돌은 처마끝을 많이 들어 올렸지만 날렵하기보다 다소 둔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양식과 수법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고려 중기 석탑의 특징을 나타낸다. 탑 부근에서 고려시대 기와 조각이 다수 채집되어 이곳에 절과 관련한 건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in Angok-ri, Gimha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n Angok-ri is presumed to date to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located at the former site of a Buddhist temple, the name of which remains unknown.

The pagoda consists of a two-tier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The lower base tier is made of a single stone, while the upper base tier is made of four stones. The corners and sides of the base tiers a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as are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The corners of the base’s capstone curve slightly upward, which is unique, while the eaves of the roof stones curve significantly upward. Each side of the first-story body stone is engraved with an image of a door, which symbolizes that it contains the Buddha’s relics.

Overall, the pagoda features a restrained style and technique characteristic of stone pagodas from the mid-Goryeo period. In the pagoda’s vicinity, many Goryeo-period roof tile shards were found, suggesting that a temple building once stood nearby.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석탑이 있는 곳은 옛 절터인데, 이곳에 있던 절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탑은 2단으로 된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아랫층 기단은 하나의 석재로 만들고, 윗층 기단은 4매의 석재로 쌓았다. 두 기단의 모서리와 가운데, 그리고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아랫층 기단의 덮개돌은 모서리 끝을 위로 살짝 올린 것이 독특하며, 지붕돌은 처마 끝을 많이 위로 들어 올렸다. 1층 몸돌의 네 면에는 문짝 모양을 새겨 부처의 유골을 모신 곳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양식과 수법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고려 중기 석탑의 특징을 보여준다. 탑 부근에서 고려시대 기와 조각이 다수 발견되어 이곳에 절과 관련한 건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